#정보
♥손자병법 읽어보셨나요?♥
1. 출생.
손자병법의 저자로 잘 알려진 손무.
그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 기원전 545년경, 제나라 낙안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2. 병가의 성인.
손무의 자는 ‘장경’이고 한국에서 많이 알려진 이름 ‘손자’는 경칭입니다. 손무의 할아버지가 전쟁에서 공을 세워 ‘손’이라는 성을 하사받은 것이라고 합니다.
손무는 병가의 성인이란 뜻으로 '병성(兵聖)' 또는 '무성(武聖)'으로 추앙받기도 합니다.
춘추전국시대.
손무는 춘추전국시대에 활동했던 인물입니다.
춘추전국시대는 패자가 되고자 하는 제후들이, 끊임없이 전쟁을 일으키고, 그에 따른 사회 혼란에 대응하고 극복하기 위한 제자백가들이 등장했던 시기였습니다.
3. 제나라에서 오나라로.
손무가 태어나자란 제나라도 정치가 극도로 어지럽고, 정변이 자주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때 손무는 가족을 따라 오나라로 망명하게 됩니다.
4. 오왕 ‘합려’를 만나다.
오나라로 이주한 손무는 오랜 시간 동안 은거하며 ‘손자병법’을 저술합니다.
손무가 연구와 저술 활동을 하는 동안 오나라에서는 정변으로 새로운 왕 ‘합려’가 즉위하는데요.
합려는 왕이 된 후 오자서의 권유로 손자병법을 읽고,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5. 궁녀들을 훈련시키다.
사기에 따르면, 합려는 손무의 능력을 시험해보기 위해 궁녀들을 대상으로 군사훈련을 지휘해볼 것을 제안하는데요.
손무는 이 제안을 받아들여 180명의 궁녀를 훈련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궁녀들을 두 부대로 나누었고, 합려가 가장 아끼는 궁녀 둘을 대장으로 세워 군령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훈련에 돌입하여 손무는 명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궁녀들은 장난으로 받아들이는 듯, 웃고 떠들 뿐이었습니다.
이에 손무는 군령이 분명하지 않고, 명이 숙달되지 않은 것은 장수인 자신에게 책임이 있을 수 있다며, 궁녀인 대장 둘에게 군령과 명령을 또 한 번 설명해주었습니다.
훈련은 다시 시작되고, 손무가 명을 내려 행진하도록 했지만, 이번에도 궁녀들은 제자리에서 웃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그러자 손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명령이 불명확할 때는 장수인 나의 책임이지만, 장수가 반복하여 명확히 설명했는데도 명령이 지켜지지 않은 것은 대장들의 책임이다.”
그러면서 대장 역할을 하던 궁녀 둘을 처형하라 명합니다.
위에서 이를 지켜보던 합려는 몹시 놀랐습니다.
“과인은 이미 그대가 용병술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게 되었소.
과인은 저 두 궁녀가 없으면 밥을 먹어도 맛을 느끼지 못하니, 부디 명을 거두시오.”
그러나 손무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신은 이미 왕명을 받고 장수가 되었습니다.
군 안에서는 왕명이라 하더라도 받들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손무는 끝내 두 궁녀의 목을 베었습니다.
그 후 다음으로 총애를 받는 궁녀 둘이 새로운 대장이 되었고, 북이 다시 울렸습니다.
이제 궁녀들은 어떤 불평이나 장난 없이, 정확하게 명령대로 움직이게 되었죠.
합려의 부하가 되다.
손무는 비로소 군대가 준비되었다며 왕에게 보고했습니다. 하지만 합려는 손무를 보고 싶지 않다며 그를 피합니다.
이에 손무는 이렇게 합려를 꼬집었다고 합니다. “왕께서는 병서의 글만 좋아할 뿐, 그 내용을 활용할 줄 모르십니다.”
결국 합려의 마음이 움직여, 손무의 능력을 인정하고, 그를 장군으로 임명합니다.
6.초와의 전쟁.
손무는 전군을 훈련하며, 오나라 군대를 몇 년 만에 강한 부대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기원전 512년, 오는 숙적 초나라와의 전쟁을 위한 대외적인 군사작전을 시작하는데요.
손무는 단계적 교란작전을 통해 초나라의 국력을 약하게 만들기로 했습니다.
오는 전면전에 앞서 초나라와 연합했던 속국들을 공략하고 남쪽 월과의 전쟁에서 승리합니다.
기원전 511년에는 초와의 첫 전투에서 승리를 거둡니다.
이때 합려는 초의 수도인 영까지 쳐들어가려고 했지만, 손무와 오자서의 만류로 회군합니다.
조금 더 유리한 조건에서 초와의 전면전을 치르기 위해서였죠.
손무의 작전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우선, 기습 공격으로 초나라를 지치게 했습니다.
아울러 당나라와 채나라를 오나라 편으로 만들어 형세를 유리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506년, 오나라는 결전의 시기가 무르익었다고 판단하고 초나라를 향해 진격합니다.
다섯 번의 큰 전투에서 모두 승리한 오나라는 드디어 초나라의 수도 ‘영’을 점령할 수 있었습니다.
7. 손자병법의 위상.
초나라와의 전쟁 이후 손무의 행적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손무의 손자병법은 중국 역사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오랫동안 중요한 병서로 취급받아왔습니다.
병법서 중 최고의 경전이라는 뜻으로 ‘병경’으로 불릴 정도입니다.
0. 조조의 손자병법.
현재까지 전해지는 손자병법의 대부분은 삼국지의 조조가 원본을 요약하고 해석을 붙인 것이라고 합니다.
"내가 수많은 병서를 읽어봤는데 《손자병법》만이 가장 심오하다."
0. 동아시아에서의 위상.
‘무경칠서’는 중국의 일곱 가지 대표적인 병서를 묶은 것인데요.
조선시대 무과의 시험과목으로 사용되기도 했죠.
무경칠서에서도 손자병법은 맨 앞에 놓인다고 합니다.
일본 센고쿠 시대의 명장 다케다 신겐도, 손자병법을 즐겨 읽었고 전투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0. 서구에서의 위상.
서구권에서 손자병법은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과 버금가는 위상을 떨치고 있는데요.
"The Art of War"라는 이름으로 번역되어 알려져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8. 인간에 대한 통찰.
손자병법의 이론은 지금의 현대전에서도 계속해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손자병법에서 강조하는 것은 전쟁의 세부적인 전술뿐만 아니라, 전쟁과 관련된 외교, 정치, 지리, 그리고 군사정보의 중요성과 첩자의 활용과 같은 것들입니다.
손자병법에서 강조하는 이러한 내용들은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에서 나온 것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9. 비호전적.
손자병법은 병법서인데도 불구하고 호전적이지 않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전쟁을 일으킬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우선이고, 어쩔 수 없이 전쟁을 결심했다면 최대한 빠르고 피해 없는 승리를 거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손자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전쟁은 국가의 큰일일 뿐만 아니라, 막대한 지출이 부담되어 전쟁으로 얻은 이익이 의미 없을 수 있기 때문이죠.
손자가 간단하게 전쟁을 일으키는 것과 장기전에 의한 국력 소모를 늘 경계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였습니다.
“이득이 없으면 기동하지 않고, 소득이 없으면 용병하지 않고, 위태롭지 않으면 싸우지를 않는다.
군주는 분노에 사로잡혀 군사를 일으키지 않고, 장수는 성난다고 하여 전투를 해서는 안 된다.”
“분노는 다시 바뀌어 희소식이 될 수 있고 성냄은 다시 바뀌어 즐거움이 될 수 있지만, 망한 국가는 다시 존재할 수 없고, 죽은 자는 다시 살아날 수 없다.”
10.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
손자가 생각하는 최상의 승리란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미리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서 승리가 확정된 상황을 만들어 놓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군사에 의한 실전보다는 정치, 외교 차원에서 적을 이기거나, 적의 군사력을 와해시키는 것을 손자는 최상으로 생각했습니다.
전쟁이란 목표가 아니라 최후의 수단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백 번 싸워 백 번 이기는 것이 최선이 아니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야말로 최선이다."
11. 지피지기 백전불태.
손자는 자신과 상대방의 상황에 대하여 잘 알고 있으면 백번 싸워도 위태로울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또, 나를 알고 적을 모르면 승패를 각각 주고받을 것이며, 적을 모르는 상황에서 나조차도 잘 모르면 반드시 위태로워진다고도 했고요.
이건 손자가 상대와 자신의 정보를 잘 아는 것, 즉 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는 표현은 손자병법에는 없으며, 그 의미는 손자가 표현한 ‘지피지기 백전불태'와 비슷하기는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미묘한 차이가 있다고 봐야 합니다.
0. 현대인들의 애독서.
2,500여 년의 시간을 넘어 지금까지, 사람들이 손자병법을 사랑하는 가장 큰 이유는, 손자병법이라는 책은 인간에 관한 많은 것을 통찰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전쟁은 인간이 하는 것이고,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서 손자병법은 좋은 교재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단순히 전쟁에 관심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조직에 필요한 리더십을 위해서, 인생의 지혜를 얻기 위한 실용적인 차원에서 많은 현대인들은 여전히 손자병법을 계속 애독하고 있습니다.
https://youtu.be/MpWLpOBUX74
첫댓글 영상 사진 잘감상했습 니다
세상이...感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