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자율주행자동차 유상 운송이 시작됩니다>
오늘은 자율주행차가 대중교통수단으로 운행을 시작한 역사적인 날입니다. 오늘 상암동에서 ‘자율차 유상 운송 선포식’과 ‘자율주행 챌린지’가 개최됐는데요. 이 자리에서 제가 직접 자율차 유상 운송의 시작을 알리고, 1호 승객으로 차량을 탑승했습니다. 오늘부터 상암동에서는 지하철역과 아파트 단지, 오피스 지역, 공원을 연결하고 공원 내부를 순환하는 노선이 운행되는데요. 앞으로 한 달간 무료로 운행한 후에 유상 운송을 시작하게 됩니다.
자율주행은 도시의 공간구조와 시민의 삶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콘텐츠입니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자율주행차 지원을 위한 조례를 만드는 한편, 상암동 일대를 ‘자율주행 시범지구’로 지정해서 기업들이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 자율 주차 기술 실증, 부르면 오는 공유 자율차 서비스 등 자율주행 기술을 마음껏 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습니다.
내년부터는 청계천에서 자율주행 버스 운행을 시작하고, 강남 일대도 자율주행 시범지구로 지정해서 상용화 거점으로 조성합니다. 특히, 강남 지역에서는 셔틀버스 등을 전기 자율차로 대체하고, 민간과 함께 로보 택시도 시범 운행할 계획입니다.
머지않아 스마트폰으로 자유롭게 자율차 운행 현황과 정보를 파악하고 맞춤화된 교통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여객 유상 운송 시스템은 물론, 배달과 개인 간 화물 거래에 적용 가능한 ‘화물 유상 운송’ 시스템도 확산될 것입니다.
또한 자율주행 관련 산업은 이번 ‘자율주행 챌린지’에 참가한 대학생들처럼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개발자와 기획자로 유입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와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입니다.
서울시는 2026년이면 서울 전역에서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6년까지 서울시 전역에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다양한 자율차의 실증과 운행을 통해 상용화 시대를 앞당기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습니다. ‘자율주행 표준도시’로 거듭날 서울시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