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강제 노동 연루 의심되는 중국산 알루미늄 제품 억류 (미중무역갈등)
○ 미국이 특히 중국 신장 자치구에서 생산되어 강제 노동 연루가 의심되는 알루미늄 제품을 억류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음.
- 세계 최대 해운사 머스크는 지난 화요일 자사 웹사이트에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이 해당 제품에 대한 억류 통지를 보내기 시작했다고 밝혔으며, 차량 부품에 사용되는 알루미늄을 대상으로 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덧붙였음. CBP는 이와 관련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음.
- 면화, 토마토, 태양전지에 사용되는 폴리실리콘 이후 알루미늄이 신장 자치구의 강제 노동 관련 조사를 받는 네 번째 품목이 되었음. 이러한 조치는 2021년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위구르강제노동방지법(Uyghur Forced Labor Prevention Act, UFLPA)에 따른 것으로 동 법률에 따라 기업들은 신장 지역에서 조달 또는 생산한 상품이 강제 노동과 관련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문서로 증명해야 함.
- 머스크는 알루미늄 또는 알루미늄이 포함된 상품을 수입하는 기업들은 공급망 실사 및 준법 프로그램 실행 등 UFLPA 준수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음. 하지만 미국은 중국에서 알루미늄 원자재(primary aluminum)는 거의 수입하지 않으며, 알루미늄이 포함된 부가가치 상품 수입량도 월 24,000미터톤 미만이므로 이번 조치가 미국의 알루미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출처: 블룸버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