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조미선기자] 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박경희)은 지난 14일 고흥푸른꿈유치원에서 고흥 유·초등 장애학생(5교, 16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형극 성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장애학생들의 흥미와 수준을 고려해 인형극을 통해 디지털 성교육을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했다. 인형극에는 휴대전화로 촬영을 하기 전 물어보기-대답듣기-행동하기 과정과 휴대전화 속 사진 등을 함부로 보여주지 않아야 함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장애학생들은 인형의 말과 행동을 집중해 보면서 디지털 성폭력과 예방법 등을 배울 수 있었다.
봉래초등학교 특수교사는 “장애학생의 특성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성교육을 전달해 준 것 같다. 이번 인형극 성교육으로 학생들이 디지털 성폭력의 위험을 조금이라도 알게 됐다면 큰 교육 성과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흥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장애학생들 성교육을 위해 인형극을 진행했다. 학생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강의식 교육보다 인형극이 교육의 효과가 크리라 기대한다. 또한, 학교 현장에서 성교육을 해야 하는 선생님의 수고로움도 덜어주고자 했다. 가정에서나 학교에서 가장 어려운 영역이 성교육 부분인데 장애학생에게 더욱 중요한 성교육이 알차고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