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메밀이 주성분인 막국수를 맛있게 한다는
기장 소문난주문진막국수집을 찾았다.
어디 막국수를 먹기 위해 강원도까지 갈 수 있겠나~
주위를 잘 둘러보면 그리 멀리 가지 않은 곳에
맛있는 메밀요리를 맛 볼 수 있는 곳이 있을 터~
토요일 늦은 오후~
지인의 연락을 받고 찾은 기장 소문난주문진막국수집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크지 않아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메밀요리를 맛본 후 "역시 기장까지 온 보람이 있어~"
여러 가지 메뉴를 한 가지씩 맛을 봤는데 한결같이 입에 딱 맞았다.
메밀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바로 이효석 작품인 메밀꽃 필 무렵일 게다.
도심에서는 메밀꽃을 보기가 쉽지 않은데
예전에 시골 고향에 가면 메밀이 재배된 밭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메밀꽃이 필 무렵이면 하얀색 꽃이 마치 눈이 내려앉은 듯
너무 보기 좋았는데 그 때를 추억하고자 메밀꽃 축제가
열리는 곳에 가보고 싶다.
메밀이 우리 몸에 좋다는 건
모르시는 분이 없을 정도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예방과 고협압, 뇌질환에 좋다고 하구요.
저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좋고 숙취해소, 피부미용, 잇몸 염증치료, 두통, 변비예방에
도움이 된답니다.
특히 위장에 좋기 때문에 많이 먹어도 탈이 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이 정도로 우리 몸에 좋다는 메밀~
한번씩 먹어주지 않는다는 건 나의 몸을 홀대하는 거겠지요~
위치는~
기장시장 뒤쪽 대로변에 있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 기장초등학교도 있구요.
큰 건물이 없어 정확하게 설명하기가 좀 그런데요~
스마트폰 내비를 이용하시면 편리할 듯 싶습니다.
주차는~
도로 가장자리가 공영주차장입니다.
편리하게 주차해 놓고 식사 후 말씀하시면 주차비를 주신다네요.
입구에 여러 가지 화분으로 장식을 해놨어요.
참 보기 좋습니다.
지나가는 행인분들도 가지런하게 놓여진 화분을 보면
좋아하실 듯 싶어요.
영업장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여기도 예쁜 화분에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식물들이 보기 좋습니다.
홀 내부입니다.
모든 테이블이 신발을 벗고 편안하게 앉아 먹을 수 있는
좌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바닥이 푹신푹신해서 엉덩이가 좋아하겠습니다.
메뉴를 보겠습니다.
한 잔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메밀요리가 아닌
홍어랑 돼지고기 수육도 있습니다.
저희 일행은 메밀요리 맛을 보러 왔기에
한 가지씩 골고루 주문했습니다.
메밀꿩만두입니다.
7,000원
꿩고기도 메밀 못지 않게 우리 몸에 그렇게 좋다고 하는데요~
그 귀한 꿩고기가 들어 있다고 하니 얼마나 신이 나겠습니까~
꿩고기는 뭐니뭐니해도 기력회복과 눈에 좋답니다.
개인별로 세팅된 작은 종지에 꿩메밀만두 한개를 놓고 맛을 봅니다.
너무 부드럽고 맛이 좋습니다.
꿩고기를 찾아보겠다는 생각으로 만두소를 유심히 봤는데요~
아무리 봐도 어떤 게 꿩고기인지 모르겠어요.
분명 꿩고기가 들어있다고 하니 믿어야겠지요~
고기를 갈아서 만두소를 만들었기에 다른 재료랑 구분이 되지 않는 듯합니다.
메밀전 4,000원
어릴적~
고향에서 흔하게 먹었던 메밀전은 배추김치를 깔고 부쳤는데
이곳은 배추랑 부추가 들어갔네요~
이 녀석도 개인종지에 담아 맛을 봅니다.
색다른 맛입니다.
식용류을 이용하여 부친 건 데도 담백한 맛 때문에 자꾸 젓가락이 갑니다.
가격 대비 만족입니다.
직접 담군 배추김치~
약간 익은 게 너무 맛있습니다.
원래 면 종류를 먹을 때는 김치가 맛있어야 하잖아요~
완전 시골맛입니다.
메밀칼국수 6,000원
양이 좀 적은 거 같은데 주문할 때 많이 달라고 하면
양을 조절해 준답니다.
이렇게 잘 섞어서 먹어주면 되는데요~
육수는 사골을 오랫동안 삶아 만들어서 그런지
구수하고 깔끔한 맛이 좋았습니다.
면발이 완전 손칼국수입니다.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너무 좋았구요~
칼국수는 양념장도 중요한데 삼삼한 맛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온막국수 6,000원
콩나물이 들어있기 때문에 해장하기 딱 좋은 메뉴입니다.
온국수 한 그릇 국물까지 먹어치우면 숙취 끝~
면발이 푸짐합니다.
순수한 메밀 함량이 많기 때문에 너무 부드러워요~
부드러운 면은 빨리 불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빨리 먹어주는 게 좋습니다.
냉막국수 6,000원
여름에 인기짱인 메뉴입니다.
메밀이 잃어버린 입맛을 돋우는데도 얼마나 좋다구요~
무더위에 지쳐 입맛이 없을 때 최고의 음식입니다.
면발은 온막국수랑 동일한데요~
시원하게 먹으니 더 맛이 있습니다.
육수도 같을 텐데요.
역시 막국수는 시원한 맛이 일품인 냉막국수가
제 입에는 더 맞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비빔막국수 7,000원
제가 주문한 건데요~
약간 달면서 매운맛이 입에 딱 맞았습니다.
다 먹고 싶었지만 다른 메뉴도 같이 공유했는데
저만 먹을 수 있나요~
살짝 비벼서 먹는 비빔막국수도
입맛을 돋우는데 딱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좋은 음식이 있는데 한 잔씩은 해야지요~
생탁 한병 주문하여 딱 한 잔씩만 마셔봅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삶은 위하여~ 짠~"
"부산맛집기행" 회원님들께서 인정한
맛집입니다.
소문난주문진막국수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동부리 187-1
전화 : 051-724-0072
메밀요리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점심식사를 했기 때문에 메밀요리를 먹으면 위에 부담이 가지 않을까
우려했었는데 역시 메밀요리는 소화가 잘 되는 음식 맞습니다.
배가 부른 상태였는데도 위에 전혀 부담이 없었습니다.
건강에 좋다는 메밀요리~
맛있게 먹을 수 있어 좋았고 소중한 분들과의
만남도 좋았고 이게 바로 "꿩 먹고 알 먹고 둥지 헐어 불 때고" 가 아닐까요~
아드님이 하버드대학교 의과에 다닌다는 사장님의
서글서글하시고 친절한 모습도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가족과 함께 찾고 싶습니다.
첫댓글 바닷가 기장하고는 좀 안 어울리는 거 같지만 좋아보입니다
메밀은 건강식품이잖아요~
자주는 못 먹어도 한번씩 먹어주면 좋을 듯싶어요.
감사합니다. 쌀쌀한 날씨에 건강 유의하세요.
기장쪽으로 가면은 거북이보러 꼭한번
가봐야겠어요
거북이가 제법 커요~ 한참을 쳐다봤습니다.
알도 낳다고 하던데요~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김치도 맛있어보이고요~
메밀꿩만두!
여기만의 음식 좋으내요.
먹으러 가봐야겠습니당~^^
김치 직접 담군가라고 하던데요~
적당히 익은 게 맛있었습니다.
꿩만두도 괜찮았구요~ 감사합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세요~
메밀칼국수는 많이 먹어도 소화가 잘돼서 위에 부담이 없어요~
점심 배부르게 먹어도 5시쯤이면 배가 꼬르륵~
맞습니다. 점심을 먹고 갔는데도 전혀 부담이 없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쌀쌀한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여기는 일부러 찾아가는 맛집은 아닙니다
적어도 저는 그랬네요
제가 워낙 모밀을 좋아해서..일부러 찾아갔는데..동네 모밀집 보다 못하더라구요
전 대연동 거주..동네에서 그냥 유명한집이 훨훨 낫더라구요
가게 내부도 청결하지가 않고..
기억나는건 가게를 나가야있는 화장실 갈려고 빨간큰 대야에 있던..거북이만 남네요.
입맛이 천차만별이긴 하지만..이건 아닌듯하여 글 잘 쓰지 않지만..남깁니다
제 고향이 강원도 근처라 메밀국수 많이 접했는데요~
괜찮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부산에서 일부러 찾아가긴 좀 그렇구요~
기장방향으로 나들이 갈 때 한번쯤 들리면 좋을 듯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메밀전에 시선집중
메밀전 보기에는 좀 그랬는데 막상 먹어보니 괜찮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사직동 주문진막국수보다 맛있게 먹었어요. 일행들도 좋아 했구요.
사직동이랑 같은 집은 듯합니다.
사장님이 참 좋으시던데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먹을만한집입니다..
사직동보다 나은집
대연동 어디가 그리맛있는지요 전 메트로 사는데
면좋아하는데 소개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리 나쁘지 않은 곳입니다.
저는 맛있게 먹었어요.
환절기 건강 유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