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제
공동구매로 싼값에 새 집 잡아볼까
아파트 분양에 소셜커머스 방식 도입, 비용 절감해 분양가 낮춰
조합 아파트 빼곤 대부분 미분양 단지라 입지 등 꼼꼼히 따져봐야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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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최근 공동구매 방식으로 분양한 '천안 한화꿈에그린 스마일시티' 아파트 전용 85㎡를 계약했다. 이 아파트는 수요자들이 직접 사업주체가 돼 건립을 추진하는 조합아파트로, 김씨는 주변시세보다 5,000만원이나 싼 2억원에 내 집 마련을 하게 됐다. 일정 인원 이상의 수요자가 모여 직접 사업주체가 돼 ▦시행사 이윤 ▦금융비 ▦각종 부대비용 등을 절감하는 소셜커머스 방식으로 추진된 덕분에 조합원에게 싼 값에 주택 공급이 이뤄진 것이다.
스마트 소비 열풍을 몰고 온 소셜커머스의 기세가 부동산 분양시장까지 미치고 있다. 구매자가 많아질수록 가격이 내려가는 공동구매 방식을 온라인 및 스마트기기와 접목시킨 소셜커머스가 이젠 수 억 원대의 아파트까지 구매 패턴을 바꿔 놓고 있는 것이다.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소셜커머스 방식이 도입된 대표적 단지는 안양 호계지역주택조합. 이 조합 추진위는 안양 호계동 LS전선 부지에 59~84㎡(전용면적 기준) 중소형 353가구 규모의 주택조합 아파트 건립을 추진키로 하고 최근 소셜커머스 방식으로 조합원 모집에 나섰다.
조합원이 사업 주체가 돼 시행사의 수익이나 토지금융비, 시공사의 위험 만회 비용 등을 절감해 조합원 분양가를 3.3㎡ 당 1,100만원대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는 2008년 이후 안양 주변에서 공급된 신규분양 단지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란 게 추진위측 설명이다. 정원을 다 채우지 못하면 남는 가구 수만큼 차후에 좀더 비싸게 일반분양으로 내놔 시공비를 충당하게 된다.
이 사업을 기획한 부동산개발업체 피데스개발 김승배 사장은 "사업단계 초기부터 계약자를 확보하고 추진하는 사업이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 부담이 없는 것이 장점"이라며 "이런 분양 방식은 까다로운 주택 PF사업을 풀어갈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전문 소셜커머스 업체인 하우스드림은 온라인을 통해 경기 수원시 권선동의 아파트와 서울 상봉동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판매하고 있다. 수원 아파트의 경우 마감일까지 공동구매 신청을 하면 분양가의 20%를 할인해준다. 미분양에 대한 시공사 자체 할인률보다 더 크다. 또 상봉동 주상복합의 경우에는 분양가 할인 대신 20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 고객이 받은 포인트를 현금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일종의 공동구매 형태인 셈이다.
물론 공동구매 아파트의 경우 구조적 한계가 있다. 신규 아파트의 경우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정한 분양 일정과 계획을 따라야 하기 때문에, 조합원을 모집해서 시작되는 조합아파트가 아닌 경우에는 공동구매 대상 아파트는 대부분 상대적으로 투자가치가 떨어지는 미분양 단지라는 점이다. 박원갑 부동산1번지 연구소장도 "소셜커머스를 이용한 아파트 분양은 소비자 입장에선 저렴한 가격에 분양 받을 수 있고, 건설사는 미분양 소진에 도움이 되는 판매방식이라 양측 모두에 매력적"이라면서도 "소비자들은 할인 폭만 보고 선택하기에 앞서 미분양 원인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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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이 사업의 주체가 되어 시행사의 수익이나 토지금융비, 시공사의 위험만회 이익등을 지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호계동 LS전선 부지에 350세대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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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있으신분은 031-441-9074(안양시 호계지역주택조합사무실)로 문의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