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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종 환우 Cafe 『림사랑』
 
 
 
카페 게시글
질문합니다 병원에서 잘못 투약했다는데 도와주세요
남여사 힘내 추천 0 조회 1,177 23.07.30 10:21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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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7.31 01:08

    첫댓글 1. 0.9% 식염수여서 희석되어 들어가도 빈크리스틴 용량이 덜 들어간 게 아니니 문제는 없을 겁니다. 만약 식염수 농도가 더 높았다거나 하면 혹시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예전에 미국에서 Emily Jerry 라는 2살 아이가 마지막 항암제 투여 전 약사의 실수로 0.9% 식염수 대신 23.4% 식염수를 항암제와 희석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여러 준비로 전화 통화를 하다 실수를 한 거죠. 작은 팩에 고농도 식염수가 과다하게 들어간거죠. 병원 소속 약국이라 병원을 상대로 80억 배상을 받았습니다.
    2. 미국의 Robert Courtney란 전 약사는 의도적으로 4,200명의 암환자를 포함 다양한 환자들에게 식염수를 희석해 불법으로 약을 블랙마켓에 팔았죠. 약을 충분히 투여 받지 못한 환자들의 죽음으로 살인죄가 적용되어 30년 형을 선고받아 20년 째 복역 중입니다. 불충분한 항암제와 직접적인 사인과의 관계를 증명하기가 불가능했지만 살인죄가 적용된 사례입니다. 어머님의 경우는 빈크리스틴양을 적게 받은 게 아니니 이런 사례와는 관계가 없죠.

  • 23.07.31 01:21

    3. 2012년 캐나다에선 제약회사의 실수로 3~20% 정도 식염수가 항암제에 더 많이 희석되어(항암제 용량이 부족했음) 1,200명게 투여된 사례가 있었는데 특별히 환우들에게 문제점이 발견되진 않았지만 항암을 끝낸 환우들은 불안감에 시달렸고 재발을 했거나 연명치료를 하던 환우들은 강력하게 반발을 했죠. 미국의 사례들에 비하면 1인당 1,500 불이란 작은 배상을 받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어머님은 문제가 있지 않을 겁니다. 병원측에서도 그렇게 말씀하실 거라 생각하고요. 하지만 기분이 언짢고(찜찜하고) 신뢰에 금이 가셨을 겁니다. 병원측에 다시는 그런 실수가 일어나지 않도록 항의하시는 건 옳은 일입니다. 규정 투여방식에서 벗어난 투여였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항암 중이시니 어머님께서 부작용 잘 견디시고 회복하시는 걸 도와드리는 게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 23.08.01 21:55

    별 문제 없어 보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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