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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견생이인생
이 글은,
행복했고, 행복하고, 더 행복할 오빠에게
처음으로 쓰는 오빠가 못 볼 팬레터
오빠가 말하지 않아도 오빠를 알아 줄
오빠의 사람들과 오빠의 사랑들이
과거의 오빠를 이해하고, 앞으로의 오빠를 더 많이 사랑하기 바라는 구닥다리 감성이 쓰는
오래된 내 추억의 일기
안녕 오빠
시간이 많이 지났네
아니 이제는 '세월'이라 표현하는 게 더 어울리겠다
우리 사이에 강산이 한 두번쯤은 바뀌는 시간이 지났으니까
얼마 전에 멀리서 오빠를 봤지
밤샌 후기도 하고 아는 척 할 명분도 없어서 숨어서 보다가
친구가 툭 치면서 인사나 하라고 하더라고
인사는 무슨.. 언제 봤다고 인사 하겠냐며 무심한 척 돌아서 오는 길에
다시 돌아가볼까, 안녕하세요 오빠 오랜 팬이에요 하고 인사해 볼까
한 열번쯤 망설였네
나이든 오빠는 신중해 지고 조심성도 많아지고 '적당히'라는 말을 배웠더라
나도 그래 오빠
죽겠다고 지랄발광하던 성질머리가 사회에 던져지고 나니까 깨갱하고 죽더라고.
먹고 사는 게 영 만만치가 않아서
순수하고 열렬히 좋아하는 감정이란 게 뭔지, 일단 저지르고 보자, 뭐 어떠냐
이런 패기들 이젠 다 잊었고 다 없어졌어.
돌아서 오는 길에..
그냥 사진 한번 같이 찍자고 하는 게 뭐그리 어려운 건지, 창피한 건지,
그냥 나 스스로 묻게 되더라
나 말고도 오빠한테 그런 부탁하는 사람들 한 트럭은 될텐데 말야
왜 이런 데서도 이렇게 쓸데없이 주저하고 망설이게 될까
그날은 좀 우울했네
나는 오빠의 성질머리가 좋았어
성격이라는 단정한 표현보다는 꼭 '성질머리'라고 표현해야 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늘 오빠한텐 있었어
젝키 할때 딱히 물의일으키고 말썽부리던 타입은 아니었는데
오빠는 그런 게 아니라도 남들과는 다른 패기가 있었지
무모함이 있었지
난 참 그게 멋져 보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건 오빠가 어릴 때 잘 살아서 였을 수도 있어.
내가 굽신거려야 할 일보다 내 앞에 굽신거리는 사람들이 더 많아서 였을 지도 모르지.
십대 후반 이십대 초반, 어릴 때의 오빠한테는
그런 철없는 부잣집 고집불통 막내 도련님 느낌이 늘 가시지 않고 있었으니까.
내가 하고 싶은 건 죽어도 해야 하고
장난끼 많고 때론 상대방이 싫어할 장난도 하고
낄낄 웃다가 상대방이 싫어하면 또 금방 장난이었다고 사과 하고 또 잊고.
내꺼에 대한 욕심도 강하고 내 사람에 대한 애착도 강하고
좋아하는 일은 끝까지 해내고 누구보다 잘 해내는 사람.
난 아직까지도 오빠가 개호연을 참았던 게 아니라
오빠는 그냥 젝키가 정말 좋았던 거라고 생각해
오빠한텐 개호연이 중요했던 게 아니라 그냥 노래하고 춤추는 일이 좋았던 거라고.
어쩌면 오빠가 혼자였다면 오빠는 개호연이 뭐라든 좋을 대로 했을 것 같다고 생각해.
근데 그게 아니었잖아
젝키는 오빠 혼자가 아니었으니까.
오빠의 행복과 최고의 환희, 영광이자
가장 큰 상실과 우울은 거기서 온 게 아닐까.
당장 내일 죽어도 상관없을 것 같았다던 오빠 인생에
다섯 명의 동생들이 생겼다는 것.
오빠의 형제들이 생겼다는 것.
솔직히 말하면 오빠..
아무도 오빠에게 모든 걸 책임지라고 말한 적 없었잖아
근데 우리 모두 정말 최면에 건것 처럼 이건 다 오빠가 책임지는 일이라고 생각하게 됐던 걸까
오빠는 왜 억울하다 한마디 하지 않았던 걸까.
그 중간엔 루머와 오해, 곡해들도 참 많았는데
오빠는 그 많은 팬들이 쌀쌀맞은 말까지 하며 떠나갈 동안
왜 그냥 그걸 보고 있었던 걸까.
오빠, 왜 아프다고 말하지 않았어?
나 참 못됐지.
근데 말야, 이렇게 못되 처먹은 내가
지금 내 후배들한테는 얼마나 좋은 사람 코스프레를 하는 줄 알어?
후배가 어떻게 선배한테 싫은 말 할 수 있겠냐고 그건 선배가 먼저 알아채고 배려해 주는 게
연장자이자 선배의 도리라고- 내 후배들 한테 가르쳐.
말하지 않아도 아는 거..
내 후배들한테는 이렇게 좋은 말 잘도 하면서,
오빠한테는 왜 아프다고 말하지 않았는지,
억울하다고 그냥 앓는 소리 한마디라도 해주지.. 하고 무도 끝나고 나서 막 그런 생각이 들더라?
서른 줄에도 난 이렇게 구제불능이야.
근데 생각해 보니까,
난 오빠를 참 많이 사랑했는데
왜 이렇게 오빠에게만 모질었던 걸까.
오빠에게만 왜 이렇게 인정머리없이, 칼같았던 걸까.
당연히 오빠는 우리의 리더였고
우리를 책임져야 했고
오빠는 영원히 젝키의 리더로 남아서 우리의 추억과 함께 해야 한다고.
왜 그렇게 생각한 걸까.
나중에, 나이를 먹어서야 알게 됐다.
내가 오빠한테 그렇게 차갑고 냉정하고 모질었다는 거.
여태 내가 좋아한 다른 아이돌들 다 뭘 해도 우쭈쭈하며 그래 네 뜻이 있겠지 하고 이해했던 것들을
오빠한텐 그래 주지 못했던 다는 거.
그리고 알았지.
아, 오빠는 나한테 진짜 '오빠'였구나.
내가 이 사람을 이해해야지 하고 생각 할 수 조차 없을 만큼,
나한텐 너무 '어른'이었구나
아무도 책임지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했잖아.
근데 오빠는 동생들하고 팬한테 되게 필사적이었다?
오빠 집 앞에 쫓아 오는 애들 죽겠다고 달려드는 애들 한번도 싫어한 적 없었어
무뚝뚝하고 잘 표현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늘 오빠의 진심을 느꼈고
오빠한테 늘 의지하고 있다고 항상 생각했으니까.
초딩같이 굴지만 항상 필요할 때는 언제나 오빠는 최고의 '리더'였으니까.
그건 젝키 뿐 아니라 우리한테도 마찬가지였어.
스무살 스물 둘 스물 셋
오빠 진짜 어렸는데...
어쩜 그 짐들을 그렇게 기꺼이, 군말없이, 당연하단 듯이 받아 들이면서 졌을까.
부잣집 고집불통 막내 도련님 같았던 첫 이미지에 순수하게 설렜는데
오빠가 우릴 책임지려하고 말없이 이끌어줄 때 마다
난 오빠를 보고 있으면 왠지 아무 답도 없어 보이는 내 미래에도 뭔가 답이 생길 것만 같았어.
어쩌면 오빠를 의지하게 됐던 건 아빠에 대한 상실감 때문이었는지도 몰라
난 아빠를 정말 사랑하는 애였는데..
아무것도 못하는 힘없이 축쳐진 아빠를 인정하기 싫었어.
내 작은 몸하나 기대기도 버거워 보이는 아빠의 모습이..
나 너무 싫고 충격적이어서
오빠에 더 필사적으로 기댔던 건지도 모르겠어.
나중에 내가 크고 나서 아빠가 1박2일 보다가 웃으면서 그러더라고
오빠한테 쌀한가마니 보내줘야겠다고.
난 그냥 그게 내가 하도 오빠 타령하던 걸 아빠가 기억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아빠도 아마 내가 오빠한테 많이 의지해서 10대를 보낸 걸 알아서 그랬던 거 아닐까.
오빠를 모질고 냉정하게 잊게 됐던 건
못되처먹은 내가 살만해진 후였다는 거, 나 최근에 알게 됐어.
의지할 곳이 필요할 때 한껏 기대다가 정작 오빠가 기댈 곳이 필요할때
난 굳이 오빠에게 의지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이 됐던 거야.
이 사실도 난 최근에 알았다.
내가 그래서 그렇게 못 됐던 거구나.
나 오래된 더민주 당원이고 지난 2012 대선이랑 그 전에 있었던 2010 총선에서는
민주당 모의원 언론팀 일도 자봉으로 했었거든
그때 진짜 내 평생에 오빠한테 할 욕 다했던 것 같네
오빠 덕분에 별탈없이 10대 잘 넘기고 나서
머리 굵어지니까 그땐 생각조차 못했던 오빠의 환경들이 참을 수가 없더라고.
더군다나 거기서 나팔수 불고 있는 오빠는 더더욱 꼴보기가 싫었어.
오빠네 집에서 오빠 젝키하는 걸 얼마나 싫어했는지
그러다가 오빠가 1박2일로 좀 뜨니까 냅다 이용하려 드는 거 조금만 생각하면 다 알수 있는 걸..
오빠는 그렇게 외면했던 집안이 어느날 필요에 의해 자길 찾는 것 조차도
내 책임이자 일종의 '의무'라고 생각할 사람이라는 걸..
알았으면서도, 그때의 난 그걸 깊이 이해하고 싶지 않았나봐.
세상 모두가 오해하고 손가락질 해도 적어도 오빠를 알아왔다면
나만은 이해했어야 하는 데... 그땐 그게 안됐다.
그때까지도 어려서 미안해 오빠.
나 조차도 나 편한대로 오빠를 해석하고 단정짓고 그렇게 내가 만든 이미지 속에서 오래 오빠를 미워하면서,
그렇게 10년 쯤을 지내왔어.
나는 처음에 무도에서 젝키 특집한다고 했을 때도 비웃었어.
보지도 않았어..보고 싶지도 않았거든..
내 아름답던 추억이 이미 변할대로 변한 마흔의 당신이 덧씌워지는 게 싫었어.
그러다가 우연히 보게 됐다.
난 사실.. 첫 편 잘 생각나지 않아..
그냥 젝키가 뭐냐는 질문에 후드끈 씹어 물며 아무 말 못하는 오빠.
정말 아무말 못해서.. 편집에 마가 뜨니까 잘라 붙였더라..
그거 보고 얼마나 울었는지.
그때 오빠의 세상에,
우리가 얼마나 큰 존재였는지..
우리를 잃고 나서,
어린 오빠는 혼자 얼마나 상심했는지.
오빠는 말을 잘 하는 사람이 아니었지.
오빠의 입장을 차근차근 이해시키느니 그냥 말없이 참는 걸 택했을 거야.
나한테도 너희들이 무척 소중하다는 이야기를,
그때 오빠라면 쑥스러워서도 못했을 거고 이미 이렇게 됐는데 그 말을 해서 뭐하냐 했을 거야.
그리고 이미 이렇게 된 건 '내 탓'이라고 오빠는 생각했을 거야.
우리 모두가 오빠를 그렇게 손가락질하고 그래서 오빠한테 등을 돌리고
오빠가 젝키를 그리워 하지 않아서 더더욱 실망하고.
오빠는, 젝키를 그렇게 만든 벌이라고 생각했을 거야.
그게 오빠 책임이 아닌 걸.. 그땐 아무도
네 탓이 아니야 너는 최선을 다했어 라고
말해주지 않았으니까.
그렇게 소중했던 우리가 세상에서 제일 모진 말로 등돌려서
오빠 많이 아팠지?
그래서 그냥 예민해지지 않는 걸 택했지...?
상처 많은 사람은,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서 무딘 척 하는 걸 택하기도 한다는데..
난 오빠가 정말 무디고 덤덤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지 않거든
오빠 마음의 빚이 되어서, 짐이 되어서 미안해.
이런데도 늘 사랑했다고 예쁘다고 말해줘서 나는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그리고 그때 이후로,
사실 난 똑같이 살아.
똑같이 출근하고 돈 벌구..
근데 달라진 게 하나 있다?
요즘에 열심히 기도하고 있어.
종교는 없는데.. 그냥 나쁜짓 안하고 착하게 살면 어떤 신은 들어 주지 않으실까 해.
오빠가 꼭 행복하길.
오빠로 인해 무사히 10대를 견딘 소녀가 이제 오빠 나이 만큼 늙었다고.
오빠 참 고맙고 감사하다고.
10년간, 미안했다고.
어떻게든 오빠가 꼭 행복해지길...
돈 많이 벌어서 부자 되길..
오빠 집에 손 안 벌리는 거 알아.
자존심 세고 앓는 소리도 못해서 자기가 벌인일 늘 자기가 해결하려는 거 알아.
오빠가 데리고 있는 오빠 사람들한테도 넉넉히 인심 쓸 수 있게,
오빠 돈 많이 벌어.
나도 이제 짬밥을 좀 먹어서.. 오빠 돈 버는 데는 조금 도움을 줄 수 있을 지도 모르겠어.
내가 굳이 이러지 않아도 오빠는 늘 좋은 소리만 들리더라.
친구도, 선배도 오빠 칭찬만 해.
오빠가 묵묵히, 아픈 소리, 앓는 소리 다 참으면서 견뎌온 지난 세월.
더 크게 돌아오는 날이 있을 거야.
오빠의 가장 찬란한 날은 오늘이 아닐 거야.
이 순간이 아닐 거야.
바로 내일, 한달 뒤, 몇달 뒤, 몇 년 뒤-
늘 그럴거야.
내가 이렇게 응원하고 기도 하고 있을게.
세상의 잣대로 오빠를 오해하지 않을 오빠의 팬으로 남아 있을게.
멀리서 보고 있을 게.
언젠가 또 마주쳐도 난 아마 아무 말 못하고 또 있을 것 같지만
왠지 이렇게 있는 게 더 좋을 것 같아.
오빠, 이제 정말 다정하고 단단하고 멋진 진짜 어른이 됐더라.
그때 내게 그랬던 것 처럼,
또 누군가의 예쁜 빛이 되어줘.
오빠를 바라보며 오빠에게 기대어 누군가는 또 죽고 싶은 순간을 넘기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을 견디고, 놓고 싶은 순간을 참으며
그렇게 하루를 견디게 해줘.
또 바라는 것만 많다.. 그치?
근데 오빠는 그게 어울려.
그랬던 사람이었으니까.
지금도 충분히, 그럴 만큼 당신이 몹시 괜찮고 멋진 사람이니까.
좋은 연예인, 좋은 어른으로 늘 남아 주길.
늘 건강하고 행복하고 많이 웃으며 살길.
첫댓글 아ㅠㅠ눈물나...오빠 내가 오빠덕분에 몇번이나 참았는데..나 아픈거 진짜 싫어하는데도 우울하면 나도 모르게 튀어나오던 행동들 은지원 보면서 참고 참았어 살고싶다는 생각 들게해준 사람인데 그런 사람인데 나한테 그렇게 소중하고 빛나는 사람인데
눈물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시글보고 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소중한사람 지켜줄꺼야ㅜㅠ
나 눈물나서 잠깐 내렸어ㅠㅠ 이따 다시볼게 절대 지워선안돼ㅠㅠㅠㅠ
글 하나하나 너무 진심이 느껴져서 한참을 울었다ㅠㅠ 은지원 행복해라ㅠㅠ 오래 사랑할게
삭제된 댓글 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2.11 23:33
어뜩해 여시 글 너무 눈물난다....ㅠㅠㅠㅠㅠㅠㅠ정말 난 오빠가 단련됐다는게 사무치도록 맘이 아프다....오빠 이제 정말 우리가 주는 사랑에만 익숙해졌으면 좋겠어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이게뭐야진짜 눈물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옐시야..글읽는데 나도모르게 눈물차올랐어.. 옐시글 한글자 한글자가 진짜 ...오빠 어릴때부터 봐왔구나.. 내가 지금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이 글읽고 그냥 다들 행복했면 좋겠어..그냥 다 행복했으면
오빠 꼭 안아주고싶어..
이글 지우지 말아줘 ㅜ 나중에 또 들어와서 볼거야
지원오빠 볼때마다 .. 느껴지는 아픔이 있었어 난 무도늅이라 사실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그냥 막연하게 느껴지는 감정이 있더라고 그래서 정말 많이 지켜주고 사랑해 주고 싶어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1.30 00:03
여시야ㅠㅠㅠㅠ너무 눈물난다ㅠㅠㅠㅠ여시 마음이 다 전해져ㅠㅠㅠㅠㅠㅠㅠㅠ은지원은 항상 어른이었다는 말...너무 공감돼서 맘아프다ㅠㅠ 나도 오빠가 늘 행복했으면 좋겠다...그거면 돼 정말로...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1.30 00:24
눈물난다.. 오빠는 왜 아프다고 힘들다고 안해 왜맨날 괜찮다고해 하나도 안괜찮잖아 아프잖아 힘들잖아.. 단련됐다고 해서 아프지 않은거 아니잖아 미안해 오빠.. 정말 지켜주고 싶었는데 이번에도 지켜주지 못해서.. 오빠 나쁜말 듣게해서 미안해요 오빠ㅠㅠ평생 오빠 편 할거니까 힘내요 사랑해요
눈물나...은지원 진심으로 행복했으면 좋겠고...제발 혼자 책임지고 짊어지려 하지 않았으면ㅠㅠ 에휴..늦게 안 만큼 더 많이 사랑하고 아껴줘야지..ㅠㅠ
은지원 제발 행복해ㅜㅠㅠㅠㅠㅠㅠㅠㅠ
여시야 진짜 글 보면서 울었어ㅠㅠㅠ
진짜 은지원 행복하길 정말 사랑 많이 받길 ㅜㅜㅜ
내가 많이 아껴줘야겠다 소중히 대해줘야겠다 정말로ㅠㅠㅠ
잠이 안와 너무 속상해서 은지원이란사람때문에 20년간 수없이 울고 웃었지만 오늘만큼 살떨리고 화나고 속상하고ㅠㅠㅠ
오빤 늘 예전부터 그랬어 늘 자기혼자 앉고가려했어 그래서 늘 내가슴은 찢어졌고 근데 또 오빠가 혼자서 아파하고 끝내려하는데 눈물밖에 안나는 내가
오빨위해 아무것도 못하는 내가 너무 바보같아ㅠㅠㅠㅜ사랑한단말밖에ㅠㅜ못하는 나라서ㅠㅠㅜ
글 고마워.. 눈물난다 오빠 항상 행복해야돼
사랑해
글 올려줘서 고마워 잠이 오지않는 밤을 새고 여시 글을 보는데 참 눈물이 많이 나.. 오빠와 여시의 이십년이 눈앞에 펼쳐지는것 같았어 나도 오빠가 한없이 행복만 하길 빌고 또 빌어야지
오빠 항상 행복해야 해
이거 보고 울었어 ㅠㅠ 비슷한 감정을 느낀 할나리 여시인데 넘나 공감 많이간다..... 여시 잘커줘서 고마워...
오빠 아프지마 상처에 단련된다 해서 아프지 않은거 아니잖아.. 오빠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이제 행복할때도 됐잖아 죄책감같은거에서 벗어날때도 됐잖아 오빠도 어렸잖아 너무 맘아프다 오빠 제발 제발 행복해요ㅠㅠ
왜 이 글을 지금 읽었을까, 이 새벽에 펑펑 울고 간다
ㅠㅠ 다시 읽어도 눈물나ㅠㅠㅠㅠㅠ여시야 여시도 행복해야해!
이글 처음 읽는데 .. 생일 축하해 정말 정말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해..ㅜㅜ
좋은연예인 좋은어른으로 늘 남아주길, 늘 건강하고 행복하고 많이 웃으며 살길 ....ㅜㅜ
이 글 항상 고마워
눈물나ㅜㅜ
갑자기 나도 모르게 한순간 은지원한테 치여서 알아 보다가 이 글까지 오게 됐네. 참 진심 어린 마음이 겹겹이 쌓여서 따뜻하고 애절한 글이다. 짤 잘 가져가요 고마워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6.08 13:30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6.08 1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