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 보건의료노조, “감염병 대응 공공병원회복기 지원 예산 확대하라!”

[근선사랑]

보건의료노조, “감염병 대응 공공병원회복기 지원 예산 확대하라!” - 개미뉴스

(개미뉴스) 보건의료노조, “감염병 대응 공공병원회복기 지원 예산 확대하라!”

- ‘공익적 적자 해소, 공공병원 역량강화 예산 반영’ 호소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와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준)는, 10월 31일 오전 11시 감염병 전담병원 노동자들과 함께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최일선에서 대응했던 지방의료원 등 공공병원들이 다중위기 시대”라면서 “감염병 전담병원의 회복기 지원 확대 및 공익적 적자 해소·공공병원 역량강화 예산 반영하라”고 호소했다.

기자회견에는 코로나19 환자치료에 전념했던 전국 지방의료원, 서울시동부·북부·서남·병원, 대한적십자사 등의 조합원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 기간 동안 코로나19 치료와 관련이 없는 많은 의사들이 이직을 하고, 일반 환자도 줄어들면서 의료기관의 기능이 상당 부분 훼손되었다고 본다.

“35개 지방의료원은, 평균 84억 원 가량 적자에 이르지만 정부의 지원은 전무하다. 공공의료 확충 정책은 후퇴만 하고있다”며 “▲감염병 대응 공공병원 회복기 지원 확대하고, 2024년 예산안에 반영할 것, ▲공공병원의 역량강화 및 공익적 비용 해소를 위한 예산과 정책 마련할 것” 등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서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취지발언을 통해 “공공병원들이 붕괴 위험에 처해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싸웠던 공공병원이 심각한 경영 위기가 도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공공의료 확충·강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 의지가 없는 것”이라며, “공공의료 강화는커녕, 공공의료정책의 명백한 후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공의료 축소 정책, 공공의료 후퇴 정책을 이대로 두고만 볼 수 없다”며 “국회에서 반드시 예산을 증액할 수 있도록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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