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뭔가..착착착 진행되는 느낌이에욤..
이번주에 한게 정말 많네요.
신혼여행, 한복, 청첩장, 스튜디오 촬영일 선택..또 있나..?
우선 신혼여행..
릴리매니저님께서 특별히 신경 써주셔서 착한 코사무이 견적도 받고 했는데
남자친구가 제가 너무 코사무이 가고싶어 하니까 혼자 또 알아봤더라구요..
회사 상사분께서 잘 아는 플래너가 있었나봐요..
그분을 통해서 조금 더 착한 견적으로 알아왔길래...여행사도 믿을만 한거 같고..
그래서 거기로 계약하게 됐어요..ㅎ
한아름 대리님이랑 릴리매니저님께 좀 죄송하네욤..;
그리고 스튜디오 촬영날짜도 정하고..
저희는 예식을 천호동에 있는 이스턴베니비스에서 하거든요.
처음에는 구경만!! 하려고 들어갔다가..너무 제 마음에 쏙 드는 예식장의 분위기에 눈이 멀어서 그만..
상담해주시는 분께서 정말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가격도 많이 착하게 맞춰주셔서(예식장 패키지 하니까 더 저렴하더라구요)
결혼 날짜 정하는거 때문에 말도 많고 속도 많이 상했었는데...하고싶은데서 하게 되서 다행이었죠 ㅎ
그 예식장 패키지라는게 예식장이 횡포부리는 그런거 아니구요^^ 스튜디오도 3군데서 선택할 수 있고(모두 청담쪽에 있는)
메이크업이랑 드레스는 입점이긴 하지만 예식장과 별개로 운영되는 곳이래요.
보니까 드레스도 이쁜게 많은거 같고, 메이크업도 예식장이랑 가까이 있는게 본식 당일날 좋을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패키지로(결정적인건 질에 비해 착한 가격!!ㅎ) 하기로 했죠.
스튜디오는 엠스튜디오랑, 로젤, 행복한 동행 3군데 직적 다 다녀보고 행복한 동행으로 선택했는데
엠은 남친이 원츄하던 곳이었지만 평일에 갔었는데도 불구하고 여러 팀이 촬영하시더라구요.
근데 분위기도 제가 원하던 그런게 아니고 산만하고...쫌 느낌이 별루였어요.
남친도 실제로 보더니 너무 산만해서 맘에 안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로젤은 스튜디오는 아담했는데 분위기는 제가 딱 원하던거..
뭣보다 친절하시고 모든 촬영은 실장님이 직접 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마음이 조금 기울었는데..
행복한 동행을 가보니 스튜디오 컨셉도 갠춘하게 있고, 원하는 컨셉 말하면 잘 맞춰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친절하고, 역시 실장님께서 직접 촬영해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행복한 동행으로 선택하고 촬영일은 주말은 이미 다 빠져서 평일인 12월 23일로 결정했어욤. ㅎㅎ
청첩장은 검색해보고 3군데서 무료로 샘플을 받아봤는데,
더카드, 티아라카드, 보자기카드 요렇게요.
티아라카드의 로맨틱한 스타일이 참 많이 맘에 들었었는데
젤 마지막에 온 보자기카드로 결정했어요.
8종 무료인데 누구신지는 몰라도 비슷한 느낌으로 몇 장 더 넣었다면서 손수 편지까지 써서 보내주신 모습에 일단 감동.
그리고 적당한 로맨틱한 느낌에(리본 있는게 너무 좋아서ㅎ) 적당한 깜찍함에, 적당한 심플함과 세련된 느낌까지
게다가 신상이라는거 ㅎ.. 남들이 많이 한거 하긴 싫더라구욤..>_<
그래서 보자기 카드로 결정! 저희는 전화로 많이 할거라서 150장만 주문했어요. 그래서 96,900원 들었습니당.
인사말은 샘플로 나와있는거 이거저거 짬뽕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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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사랑으로 서로를 아껴주고
믿음과 이해로써 한 가정을 이루려 합니다.
바쁘신 가운데 함께 자리하시어 따뜻한 격려로
두 사람의 장래를 축복해 주시면
더 없는 기쁨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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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했어요. 괜히 막 지어내고 그러면 유치하고 닭살돋을거 같아서..ㅎ
오늘 중으로 시안 확인하고 인쇄 들어가면 목요일엔 내 손에~ >_<
받으면 사진 올릴께욤. ㅎㅎ
그리고 한복!!
어제 어머님이랑 남친 누나랑(호칭은 걍 언니로 불러요) 남친이랑 넷이 다녀왔는데
한예진 보고, 개성상단 보고 했지만..민한복에서 해버렸네요.
제가 세군데 먼저 들러보고 상당 받아봤는데 가격이나 천은 다 비슷비슷하더라구요.
개성상단 아저씨가 참 잘해주시긴 했는데.....거길 젤 먼저 갈걸 그랬나봐요..
민한복 들어갔는데 귀차니즘이 있는 남친네 식구들..그냥 거기로 정해버렸네요..
제껀 꽃분홍치마에 연노랑 저고리에 쪽빛 배자구요,
남친은 진한 곤색 바지에 백아이보리색 저고리 제 치마랑 비슷한 분홍색 배자로 했어요..
어찌 보면 제거보다 색이 더 고와 보인다는.....ㅡㅜ
근데 결혼 준비하면서 많이 느끼는건데..어머님께서 참 의외의 모습을 보이신다는.....
결혼 날짜 정할때도 많이 속상하게 하시더니 한복맞추는데 푸른색 싫으시다고..;;; 그럼 우리 엄마는.....ㅡㅜ
남자쪽은 그래도 푸른색 계열로 입지 않나요..? 푸른색 계열도 고운거 많던데..
어머님은 언니 결혼때 고운거 입으시면 될걸..결국 어머님 한복 아주 고운 색으로 맞추고 왔네요....제 한복이 죽어보일 정도로.....
우리 엄마 속상해하면 어쩌나...걱정되요..엄마가 대구에 계셔서 이번주 금욜 오시기로 했는데...
더 고운걸로 잘 골라줘야 겠어요.....
에궁.....갑자기 한복 생각하니까 속상하네요..
쩝..............
이번주엔 조금 널널하게 준비해도 될거 같네요..ㅎ
이제 예단봉투 받아서 예단 준비하고..
예물보러 가고...
울엄마 한복 맞춰주고...
드레스 고르고..
아!! 제가 살고 있는 방을 내놓기 위해 집안 대청소를 해야겠군요....;;
이게 젤 급하네..;;;
ㅎㅎ
예신님들 모두 결혼준비 잘 하세욤~
첫댓글 일주일만에 후딱 하셨네요 좋으시겠따~
결정할 때는 이렇게 일사천리로..ㅎㅎ
와~~~ 속전속결이신데요~^^ 피곤하셨겠어요^^ 어머님 올라오시면 더 예쁜걸로 원단 해드리세요~ 시어머님도 여자이시기때문에 푸른계열은 싫으셨을꺼예요^^;; 요즘엔 친정시댁구분없이 치마색을 붉은 색으로 하시고 저고리만 살짝 다르게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너무 속상해 마시고요^^ 금요일도 예쁜 한복 잘 고르세요^^
안녕하세요 신부님 ^^ 그래도 원하시던 코사무이 가시게 되셔서 너무 다행이예요 ~ 예식준비도 잘하시고 허니문가셔서 행복한추억 만드시고 오셔요
착착 진행되니 좋으시겠어여... 축하드려요 ^^
결혼준비를 착착 준비 잘하시고 계십니다 ^^ 한복 예쁘게 만들어 드릴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