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날이 명절이어서 1, 2 부 예배를 드릴까 말까하다가 그냥 드리던 대로 드렸지요.
캬! 1부 예배는 몇 분 앉아 계셨습니다.
중고등부 학생들은 한 명도 보이지 않고
아동부도 몇 명 아이들만 눈에 뜨기고
젊은 교회라 다들 고향을 찾아 떠나신 거지요.
그러나 농촌교회는 겟돈 타는 날?
오랜만 시골에서 목회하시는 목사님들이 힘을 얻으셨겠지요.
주일 저녁 예배는 아예 가정 예배로 드리도록 광고를 했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은평교회는 주일 저녁 예배를 드릴거라고 확신하고 찾아온 분들이 계셨지
요. 인천에서 강윤순 성도님, 서은경자매님, 청주에서 최길묵 전도사님과 사모님, 열음이 다
함이, 그리고 잘 모르는 분들이 오셔서 조용히 기도하고 가셨지요.
새벽기도회는 더 갈등이 많았습니다.
오늘은 그냥 건너 뛸까?
그래도 몇 분은 꾸준히 성전에서 기도의 불을 밝혀 주셨습니다.
새벽에 보니 거리를 청소하시는 분이 계셔서 얼른 어느 집사님이 주신 김 한 상자를 드렸지
요. 얼마나 고마워하시는지, 김을 보내 주신 집사님 대신 제가 인사를 받았습니다.
새벽마다 명절 마치고 안전 운전하고 돌아 오시도록 기도했지요.
어려운 가정들이 계셔서 그 어려움을 해결해달라고 기도했지요.
올 명절도 은혜 중에 지내게 되어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특히 농촌교회 목사님들이 위로를 받으셨다는 소식을 듣고 흐뭇했습니다.
우리교회도 여전히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명절 후유증으로 어깨쭉지 뻐끈한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네요.
새로운 하루,
주님께서 생기 넘치는 유쾌한 하루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샬롬
카페 게시글
은평의 가족마을
명절 소감!!!
한용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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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3
05.09.20 06:51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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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 교회 생일날, 밧데리가 나가서 사진에 담지 못한 청년부 그 요란스러운 찬양하는 모습을 다시 이번 주일 저녁 찬양 예배 때 담기로 했습니다. 청년부 앵콜 공연 준비해 주세요. ㅋㅋ
명절 이야기 한 소절씩 올려 주세요.
너무 많이 먹어서 체중증가!!! 감량필요!!! 허나 냉장고가 꽉 차서 당분간 힘들듯,,^^
아닌게 아니라 어제저녁 은빈엄마의 모습이 분주해 보여서, 잠깐이나마 '회포' 좀 풀려다 말았네요. 빨리 '정신'(?) 가다듬으시고 다음 주에 더 예쁜 모습으로 만나용...
길 막힐까봐 새벽에만 다녀서 쾌적한 여행이었다고, "역쉬 우린 바지런해" 으쓱했는데 대체적으로 도로사정이 원할했다고~ "어우야~ 명절내내 비몽사몽으로 보냈는데~ 쬐끔~ 아깝다잉~입니다요.
구멍가게에서 풍선뽑기하고 화약터트리기하고 년중행사로 추석비심이라고 옷장만하고(어릴적엔 얇은실로 짠 쫄쫄이 바지에 꽃무늬가 달린 쉐타가 유행임)...옛날의 정취가 아련합니다. 어쩌다보니 송편도 못먹었습니다. 다이어트에 큰도움이 되었지요. 다이어트가 성공적이라 좀찡기지만 단추가 잠궈집니다. 축하해주시~^^
축하드려유~
지두유. 부러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