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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요물나라 원문보기 글쓴이: 요물
한북정맥이 북에서 남으로 흐르며 운악산 지나 수원산을 채고 오르기 전 서파사거리에서 주금산 천마산 백봉 예봉산으로 뻗은 수려한 산줄기인 한북천마지맥이 흐르고 있다 이 한북천마지맥 백봉에서 천마지맥은 동남진 하고 다른 한줄기가 분기하여 동진을 하며 남양주시와 와부읍의 경계를 따라 485봉 아르네미고개에서 금곡동과 평내동을 가르며 돌팍고개 168봉 어룡굴에서 남양주시와 진건면의 면계를 따라 쑥고개 지난 다음 진건면내로 들어가 꽃냄이고개 문재산 144봉 뱀굴도로 97봉 110봉 해방촌철길 97봉 조운동도로 82봉 미움나루 왕숙천과 한강이 만나는 곳에서 한강이 되는 약 17km의 산줄기를 나는 한북천마문재단맥이라고 한다. [신경수님 글] |
ㅁ산행코스 :
경춘선평내호평역-4차선도로,의안대군묘갈림-평내도서관사거리-남양주시도시고속국도굴다리-터널 위
-지능선-본능선(통나무의자)-백봉산(분기봉,△589.9)-본능선(통나무의자)-장내갈림길-△485.5-아르내
미고개-돌팍지하차도-돌팍고개(46번국도, 4차선도로)-사거리(횡단보도)-4차선국도지하통로-포장도로-
본능선-와룡터널 위-x189.6-어룡고개(2차선도로 해병대 앞)-x162.8-과수원 위-쑥고개(4차선도로, 경춘
선)-2차선도로-배양리공동묘지-문재산(△156.3)-매봉재(86번국지도, 먹골IC사거리)-본능선-x141.8-뱀
굴도로-x94.7-2차선도로(양정동)-△111봉-체육시설입구도로-x83.1-아리울교회-4차선지하통로-지금동
뒷산-6차선도로사거리-호국무공수훈자공적비(도농교)-해방촌IC입구-경춘로6차선도로-아이에스아파트
사거리-x95.4-6차선도로(생태육교)-다산신도시사거리-고잔로-공원-조은사거리(수석나들목)-능선-조말
생묘-철탑-△81.6-조은사거리-버스정류장
[산행지도]
경춘선 평내호평역에서 내려 4차선도로의 의안대군묘 왼쪽으로 가는 도로 따라 평내도서관사거리에서
세종 아파트 맞은편 임도를 따라 간다. 남양주시 도시고속국도 지하통로를 지나
천마산이 조망되는 남양주시의 시내가 보이는 평내동굴다리 위를 지나 산으로 입산,
소나무와 참나무들 가지가 앙상한 겨울의 쓸쓸함이 영락없는 이미지가 햇살에 가득
비치는 아침 백봉산의 오름길이다.
중턱에 이르렀을까, 사사면 위 백봉산의 모습이 드러내 보이고 길 흔적을 따라 오르다 보면
바위들도 있고 밧줄 하나 걸친 된올림은 통나무의자가 있는 본능선 위에 올라 선다.
북으로는 천마산, 남으로 예봉산이 활짝 펼쳐 보이는 기분좋은 트인 능선 위에서 북진하여 간다.
백봉산 등산로여서 산객들과 교차하며 오른다. 드디어 백봉이란 분기점에 이르러 정자가 있
는 산정에 선다.
[백봉산, 분기봉]에 태극기가 휘날리는 남양주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정상,
지맥 산행시 천마산 스키장을 지나 오르던 모습이 선명한 기억으로 새롭게 와 있다.
그 땐 밤이여서 모든 시야을 가둬 갈 길 바뻐 서둘러 내려섰던 지난 시간을 뒤로
백봉산을 시작으로 출발하게 되는 오늘은 그 때 보다 낫다.
등산로의 산객들이 있는 트인 산길이다.
서울시내와 북한산, 도봉산과 가까이의 관음산단맥이 둘러 싼 남양주시내의 조망이 훤히
보이는 산길,
[장내갈림길]인 안부엔 등산객들이 쉼터이다. 평내호평역에서 이리 올라와 백봉산으로 오르는
등산로이다. '백봉산 정상 1.5km, 남양주시청 3.2km, 평내호평역 2.4km'의 이정목을 뒤로 남양
주시청으로 진행 방향이 된다.
'숲길 산책로 내 산악자전거 및 오토바이 자제'란 커다란 현수막이 붙은 길의 장내갈림길에서 오른
삼각점봉에 서고 백봉터널 위다.
[△485.5]봉, '성동 428'의 현위치번호를 확인, 통의자에 앉아 잠시 숨을 고른 후
축대를 쌓아 평평하게 만든 평지같은 곳, [아르내미고개]로 올라 직진길을 버리고
90도 방향으로 꺾어 선답자의 표지지가 붙은 비탈길로 내려가게 된다.
관음산과 천마산으로 둘러싼 시내를 조망하면서 봄이면 철쭉꽃과 함께 였다면 더 좋았을
껄, 하는 마음 가지며 '소나무재충병 그물막'이 무더기로 있는 길을 내려와 46번도로의
돌팍지하차도에서
실오래기 같이 남은 예다음 아파트와 평내공동묘지의 마루금을 보면서 나오자 철물에 갇
혀 나올 수 가 없다. 지척의 철조망을 넘어 간신히 통과 돌팍고개에 오자 줄을 서서 기
다리고 있는 삼겹살쌈장집의 풍경을 본다.
[돌팍고개]
46번국도, 남양주시 금곡동과 평내동의 고개로 평내동 쪽의 사거리로 내려가 횡단보도를
건너 돌팍고개로 되짚어 오고 금곡동의 금곡배수지 철담장 따라 조금 올라보면 콘테이너
와 갈길이 보이지만 잡목으로 갈 수가 없다.
도로 내려와 건물과 철책으로 갈 수 없는 마루금을 오른쪽에 두고 도로 따라 걷는다.
4차선도로의 지하차도를 나와 공장 앞을 지나 다랭이밭 사이 산릉으로 붙어 묘 위 마루금
으로 합류한다. 통나무의자가 있는 본릉부터 길 좋은 산책로 같다.
[어룡터널]위 x189.6봉 올라서면 나무가지가 길을 막고 46번국도가 횡으로 달리며 국도건
너 바로건너산x258.2봉이 지척에 닿은다. 그 뒤 광해군묘가 있을 것이다.
[어룡고개]의 2차선도로로 내려서면 북으로 사릉천 건너 정순왕후가 있는 사릉이며 남으로
는 고종의 홍릉과 순종의 유릉이며 좀 더 남으로 고종의 외동 딸 덕혜옹주 묘가 있는 역사적
비운의 여인들을 생각하며 산릉을 걷고 있으려니 영화로 보았던 덕혜옹주가 생각났다.
어쩌면 단종의 비였던 정순왕후와 덕혜옹주의 슬픈 삶이 시대를 살고 간 여인의 모습이 이
보다 더 할 수 없으랴.
[쑥고개]
콘테이너에 사람이 보여 양해를 구한 후, 해병대 철책을 따라 올라보면 x162.8봉의 세멘기
둥이 서고 쓰러진 나무들이 길을 막고 있는 산릉을 진행,
x121.1봉의 세멘기둥으로 올라서고 금곡의 티에브스 아파트가 보이는 능선 위가 된다.
성긴길도 트인능선으로 바뀌어 북쪽으로는 금곡사와 사릉천이 발아래 고, 남쪽으로는
안심사와 안능사의 능선을 간다.
[x116.6]봉의 봉봉마다 산이라고 적어 표지기를 다는 문xx님의 표지기가 달리고, 꽃냄
이고개로 내려선다.
[꽃냄이고개]
웅진식품 앞 임도 따라 과수원 능선 위가 마루금으로 산릉에 오르면 길이 트인다.
바로 무덤이 많은 배양리공동묘지 위가 마루금으로 그 길 따라 가면 무덤과 나뭇가
지 사이로 올라 간다.
배양리공동묘지가 펼쳐진 발 아래 조망이 트인 능선 위가 문재산이다.
[문재산]정상에 다녀간 분들의 표지기가 붙고 삼각점은 '성동 23'의 현위치번호가
있는 낮은 구릉으로 오늘 산행 중 가장 높은 봉우리가 되겠다.
배양리공동묘지 위로 잠시 진행하다 연못으로 내려와 86번지방도로의 먹골IC사거
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매봉재로 가다 철계단으로 오른다.
[매봉재]북으로 진관리, 남으로 배양리로 4차선국도를 뒤로 산으로 오른다.
이내 산책로 위로 올라서면 그믈망이 쳐진 길로 이어져
[x141.8]봉의 쉼터에 올라보면 그네와 비닐막이 쳐진 공간과
사낙골 쉼터의 시가 걸려 있다.
산책로 같은 편한 길로 이어져 [뱀굴도로] 내려서면 의정부시내 울타리를 치고 있는 불암산이
조망되고 나보다 몇배 높은 옹벽의 능선으로 올라서고 옹벽 따라 나오면 콘테이너와 다랭이밭
[방순x 묘]을 가로질러 나무들이 쓰러져 길이 묻힌 산릉으로 붙는다.
묘지들이 모여 있는 산릉을 내려서면 2차선도로 건너
[x94.7]봉의 15번철탑과 '맑음'님 표지기가 달랑 하나 걸려 있다.
사각묘지와 원형 묘지 위를 지나 개 소리나는 가건물의 도로로 내려서 간이화장실과
철책 옆 그믈망 쳐진 길로 올라 왼쪽 발아래 건물들 능선을 걷고 '우딩숲 몰딩도어'간
판이 있는 일패로의 양정동 도로 2차선 도로로 내려선다.
[양정동 도로]
건물 공사중인 모습과 도로 맞은편에 보람농장의 간판이 있는 도로 건너 철책 안 초소
같은 시설물이 보이는 원형철책과 같이 걷다 쓰러진 고목들이 널린 길을 더디게 진행,
[△111] '성동437'이고 무덤이 있는 삼각점봉이며 아파트가 밀집되어 조망되는 산,
을 내려 철탑을 지나 383번지방도로의 4차선도로가 보이는 임도를 건너 체육시설
축구장 위 낮은구릉을 진행,
체육공원 뒤 저편으로 백봉에서 지나온 산줄기의 조망이 트여 있다.
[x83.1봉]을 확인 후,
묘지 위와 아파트가 보이는 산릉으로 과수원 위가 마루금으로 해서 주택가인 건물(아리울교회)
있는 곳을 갈 수가 없어 돌아 나온다.
성긴 가시밭길를 가로질러 진관리주택가로 내려선다. 진관로56-40번지 뒤 과수원으로 연결
된 마루금을 보면서
4차선도로 차도를 건너
건축자재백화점 건물과 다산1동경로당 뒤의 마루금을 지금동주택가 위로 올라보면
실금 같은 길은 이어져 간다. '효소시범농가'라 쓰인 간판과 건물~모아슈퍼 뒤 지
금동8-64번지 뒤~철책 아래
무공수훈자 공적비로 이어져 사거리에 이른다.
남양주시IC가 바로이며 중앙선 도농역과 양정역의 철로 위 도농교를 건너 6차선도로의 사거리에
이르고
산길로 들려 하니 왠지 으시시한 생각이 들어 도로 나와 6차선도로 따라 걷기로 한다.
경춘로이다. 남양주시2청사 버스정류장을 지나 다산신도시 주유소 뒤로 이어온마
루금은 아이에스동서 아파트 사거리 지나 아파트가 능선으로 테니스장 능선으로 이
어진다.
유심히 짚어 가면서 보면 가늠되는 우리산줄기를 집에서 그어 보자니 5만지형도를 가
지고는 그릴 가 없어 신경수 선배님께 부탁 드렸더니 자세히 그려 주셔 고맙게 찾아 가
는 재미도 솔솔 느낀다.
'여름 더운날 도로 따라 걷는 길 더워 어떻게 가려 하느냐'는 걱정까지 주셔 겨울이 되
고야 이곳을 종주한다.
에일린아파트 맞은편
[체육시설 테니스장]이 마루금 담장을 따르다 테니스장 안으로 들까 하다 나가는 문이
없을 것 같아 정문 앞에서 산으로 든다. 산릉으로 오르자 나무테크가 있는 산책로로
구직포까지 깔린 길이 트인다.
[x95.4봉]의 돌무지가 있는 봉우리에 올라서면 양쪽으로 아파트 숲을 조망한다.
모두가 다산신도시 같다. 가야할 능선이 민밋하게 부드럽고 테니스장이 내려다 보
이는 능선의 철책따라 나무계단을 내려간다.
다랑이밭 위를 지나 산으로 잠시 들어 (다산숲생태공원)이 내려다 보이는 △128봉으
로 가지 않고 4차선도로 보이는 철책 따라 내리면 생태육교 통로를 나와
신안인스빌퍼스트포레 아파트가 마루금으로 추정, 가운교회 사거리를 지나며 다산신도시의 6차
선도로를 걷는다. 가운교회사거리와 다산한강초등학교의 사거리인 육교를 지나 펜테리움아파
트가 마루금으로 보고 도로 따라 걷는다.
마루금은 공원과 건강보험공단으로 이어져 수석호평도시고속도로 지나는 사거리, 장작불곰탕집
이 보이는 고속도로 통로를 나와 '풍천장어민물'집 뒤로 이어지는 마루금으로 든다.
편의상 장어집 뒤로
조말생신도비와 수석토성리로 오르는 길이 트여 그리 간다. 안부에 이르러 보면
조말생신도비와 수석토성리의 갈림길인 너른 길이 열린 마루금을 되짚어 조말생 신
도비앞에 서고
한강을 내려다 보고 있는 조말생 묘에 서니 조망이 근사하게 열린다. 조말생은 조선초기의 문신
으로 원래 금곡동에 묘가 있었는데 고종과 명성황후의 묘가 들어서 이곳으로 이장했다고 한다.
'덕소역 3.1km, 합수머리 세월교 2km'의 미음나루길이다.
되짚어 안부 수성리토성으로 가는 팻말 따라 철탑을 지나 오른 낮은 구릉의
[△81.6봉]의 묘가 있고 너른 능선들은 정비 중에 있다. 내이음과 외이음을 가르는 산릉
을 갈 수가 없는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다. 미음나루가 보이는 한강은 잘 보이지 않으나
가늠할 수가 있다. 왕숙천을 건너는 수석교에 한강물로 합수되는 강동대교 뒤로 해가
진다.
한강으로 합수되는 금암단맥이 저긴가 보다.
삼각점봉과 철탑을 되짚어 내려서며 '독도는 우리땅'님의 표지기가 달랑 하나 붙은 반가움은
배가 되고 올랐던 길 풍천장어민물집으로 내려 수석호평도시고속도로 아래 사거리를 지난
도로를 건넌 정거장에서 광역버스에 올라 강변역으로 와 전철로 환승, 귀가하여 문재단맥
의 끝을 맺는다. 낮은 구릉들 속에도 산줄기를 잇는 마음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시간
을 또 다시 지도를 보면서 알게 되는 하루였던 것, 그 속에 행복했다고 적고 싶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