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짐이 무겁게 느껴질 때
시편 68:19,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곧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찬송가 369장(죄 짐 맡은 우리 구주), 338장(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인생에는 누구나에게 무거운 짐을 느끼는 때가 다가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주의 백성들의 짐을 언제든지 지시기를 기뻐하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시편 68:19 말씀에서 말하기를,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곧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라고 노래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짐을 지시기를 조금도 마다하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길에서 삶의 무게를 느낄 때 우리의 짐을 지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께 우리의 짐을 맡겨야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 맡기는 우리의 짐은 어떤 것들입니까?
먼저, 생활의 짐이 있습니다. 시편 81:6 이하의 말씀에 이르기를
“이르시되 내가 그의 어깨에서 짐을 벗기고 그의 손에서 광주리를 놓게 하였도다 네가 고난 중에 부르짖으매 내가 너를 건졌고 우렛 소리의 은밀한 곳에서 네게 응답하며 므리바 물가에서 너를 시험하였도다”
고 하였습니다. 출애굽기 6:6,7 말씀에서도 이르기를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기를 나는 여호와라 내가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내며 그들의 노역에서 너희를 건지며 편 팔과 여러 큰 심판들로써 너희를 속량하여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니 나는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낸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지라”
고 하였습니다. 우리의 삶에 생활 속에 힘든 노역의 짐을 지고 가야 하는 경우에, 그 무거운 생활의 염려와 근심이 짓누를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무거운 짐 밑에서 이스라엘을 빼내고 건져낸 것처럼 우리도 건져내주시기를 원하심을 믿고 간절히 우리의 무거운 짐 진 상태를 아뢰고 도우심을 청하십시다.
또한 죄의 짐이 있습니다. 죄가 무겁게 우리 마음을 짓누를 때가 있습니다. 양심의 가책이 생겨서 사는 게 힘겹고 의욕이 사라질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죄의 무거운 짐을 지고 힘이 들 때에 우리는 우리 죄 짐을 지러 세상에 오신 우리 주님의 부드러운 초대의 말씀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마태복음 11:28~30 말씀에,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짐은 죄의 짐입니다. 멍에는 주님을 믿는 믿음의 멍에입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멍에는 쉽습니다. 주님께 우리 죄를 아뢰고 우리를 죄의 세력에서 벗어나고 거룩하고 의롭고 참되고 선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달라고 청할진대 주님은 성령으로 우리를 도와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주신 그 쉬운 멍에 곧 믿음과 순종의 멍에를 매기만 하면 주님께서 우리의 죄를 사해주시고 죄의 힘을 이길 은혜도 주시고 선함과 의로움과 거룩함으로 성숙해지게 해주십니다. 그러므로 죄의 무게가 우리 영혼과 마음과 삶을 짓누를 때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주신 주님께 나와 우리 죄를 자복하며 도우심을 청하십시다. 그리할 때 우리 마음은 쉼을 얻게 되고 주님의 그 복되신 성품을 서서히 닮아가는 은혜를 받게 될 것입니다.
또한 장래의 인생에 대한 염려의 짐이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과 염려가 있습니다. 자기의 인생의 갈래 길에서 어떤 길을 택해야 할 지 몰라 힘들어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할 때에도 우리 인생 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그 짐을 맡겨야 합니다. 잠언 16:9 말씀에,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고 하였습니다. 시편 37:23 말씀에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의 길을 기뻐하시나니”
라고 하였습니다. 시편 32:15 말씀에서도 다윗은 고백하기를
“나의 앞날이 주의 손에 있사오니”
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예레미야 10:23 말씀에 보면, 예레미야 선지자도 고백하기를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사람의 길이 자신에게 있지 아니하니 걸음을 지도함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장래에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인가, 또한 자기의 삶에 대한 불안과 염려의 짐이 우리를 무겁게 할진대, 우리는 우리 장래를 친히 계획하시고 다 미리 아시며 장래의 갈 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에 우리 삶을 맡겨드려야 하겠습니다. 그러할진대 하나님은 분명 우리의 모든 미래를 가장 선하고 복되게 가장 우리를 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맞게 모든 것을 준비하시고 인도하실 것입니다. 할렐루야.
또한 사명의 짐도 무거울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주님 앞에서 맡겨진 사명의 길을 지기에 버겁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상황이 악화되어서 힘들 때도 있지만 자기 마음에 자신감이 없어져서 무겁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모세조차 자기가 너무 무거운 짐을 지고 감당할 수 없기에 하나님 앞에 하소연한 적이 있습니다. 민수기 11:11 말씀에 보면, 모세가 기도하기를
“어찌하여 주께서 종을 괴롭게 하시나이까 어찌하여 내게 주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게 하지 아니하시고 이 모든 백성을 내게 맡기사 내가 그 짐을 지게 하시나이까 이 모든 백성을 내가 배었나이까 내가 그들을 낳았나이까 어찌 주께서 내게 양육하는 아버지가 젖 먹는 아이를 품듯 그들을 품에 안고 주께서 그들의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가라 하시나이까”(민수기 11:11~12)
고 하나님께 탄원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탄식과 괴로움을 곧 들으시고 고기를 먹고 싶다는 우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메추라기를 엄청나게 보내주어 한 달을 실컷 먹게 하셨습니다. 또한 모세를 위해서도 70명의 장로들에게 동일한 성령을 부어주사 모세의 사역의 짐을 나눠 지게 해주셨습니다.
이렇듯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짐들을 지기를 마다하지 않습니다. 생활의 짐, 염려의 짐, 죄의 짐, 선택 결정의 짐, 사명의 짐, 인간 관계의 어려움의 짐 등을 다 지기를 기뻐하십니다.
역도계의 세계 신기록 보유자인 장미란 선수가 최그ᅟᅳᆫ 방송 인터뷰 중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은퇴 후에 적잖은 힘든 일을 겪으면서 마음이 무거웠답니다. 그녀가 아침에 일어나 창밖에 바라보다가 생각에 잠겨 있던 중 마음이 어려워져서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했다고 합니다.
“하나님, 저는 평생에 무게를 드는 것이 제 전문이었지만, 이 짐은 제가 지기에 너무 무겁네요.”
그 기도를 하나님께 드리는데 그 눈에서 눈물이 줄줄 나더랍니다. 한참을 그렇게 기도 중에 눈물을 흘렸더니 마음이 후련해지고 가벼워지더랍니다. 그리고 마음의 안정감을 찾게 되고 매일 매일의 작고 사소한 것들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면서 문제들을 이겨나가게 되었노라고 말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녀가 독실한 기독교인인 것을 느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인생에도 크고 작은 짐들이 우리 마음의 어깨를 짓누르고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기도합시다. 혹 혼자 기도하기 벅차고 지치면 갈라디아서 6:2 말씀처럼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고 하신 대로 중보 기도를 형제 자매에게 부탁하십시오. 그리할 때에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어 우리의 짐을 가볍게 해주시고 날마다 이기게 해주실 것입니다.
시편 55:22 말씀에도,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하시리로다”
라고 하였으니, 우리에게 다가오는 날마다의 새로운 짐들을 좋으신 우리 주님께 다 아룁시다. 분명 주님은 약속대로 우리 짐을 대신 맡아주실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 인생 여정을 주님이 함께 하시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짐들을 가볍고 즐겁게 감사하게 질 수 있도록 우리를 너끈히 도와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