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 : 토음
남 27세입니다.
5년 전쯤 군대 있을때 훈련 중 다리를 다친 후로
늘 다리가 저리고 아프다고 해서 물리치료를 받아보았지만
증세가 호전되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대학병원 가서 MRI를 찍어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그러던 중 연수원 교육중에 운동하다가 무릎을 꿇으며 꽈당~ 하고 넘어지고 나서부터
증세가 더 나빠졌었는데
어느날 아침 자리에서 일어나지를 못하는거예요.
출근 못하고
다니던 병원엘 갔더니
다리가 아니라 허리에 문제가 있는것 같다면서 대학병원 가보는게 좋겠다고 하셨어요.
나이도 어린데 허리에 문제가 생겼다니 가슴이 철렁했지요.
대학병원 MRI 판독 결과는 꼬리뼈 바로 위 첫번째 디스크에 신경이 삐져나와 눌렸다고 ...
그리고 치료 방법은 없고 ...
진통제 먹어보고 ...
그래도 못견디게 아프면 수술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들은 몇일째 앉거나 서거나 거동하는게 너무 힘들다고 하고
허리는 그야말로 S 라인으로 휘어져가고 있는데 (아픈 다리쪽을 아끼고 괜찮은 쪽으로 힘을 가하다 보니)
진통제만 주고 제가 해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애만 태우다가
지인들께 조언을 구했습니다.
한의원 침이나 뜸 / 마사지 / 수영 / 운동요법 이렇게 여러가지를 알려 주셨는데 맘에 와닿는게 없었어요.
그렇게 시간만 보내다가
그렇다면 수경침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스치더라구요.
(사실 배워놓고서 그동안 활용을 하지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들 체질을 모른다는 거였어요.
그래서 연구소를 찾아가게 되었고
하선생님께 체질 검사하고
혈자리 공부 다시하고
선생님께 처방 받은대로 매일 정성껏 침을 놓았더니
지난주부터는 다리 저림 증상만 남아있고 통증은 거의 못느끼겠다고 하네요.
이젠 허리도 곧게 펴졌구요 (통증이 없어졌다는 증거겠죠?)
일상생활 무리없이 잘 소화해 내고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어요.
아들은 약 때문인지 침 때문인지 어떻게 알아요? 라고
하지만 저는 수경침 덕분이라 굳게 믿고있습니다.
몇차례 더 방문하라고 하셨는데 못 가 뵈서 죄송한 마음에 서툴지만 후기 남겨봅니다.
두분 선생님~ 큰 사랑에 감사 드리며
차가워져 가는 날씨에 감기 앓지 마시고
하루하루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잘 나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망초님, 어떤처방으로 하였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겟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