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화가 되면 물론 편할 겁니다.
게임하면서 영한사전을 옆에 펴놔야 하는 수고도 덜테고, 게임에 더 많이 몰입할수도 있겠죠.
하지만...세가가 한글화를 해서 유통한다고 가정할때 과연 마진이 남을까요?
한글화란게 그리 쉬운 작업도 아니고(쉬우면 자체제작하면 될테니...) 결과적으로 돈이 드는 행위인데
정발도 안된 나라의 말로 패치를 해준다는게 과연 이윤극대화를 목표로하는 기업에서 가능할까요?
만약 토탈워가 한글화로 정발된다면 하루도 안되서 p2p엔 "미디블2 토탈워-한글버전" 요렇게 떠서 주구장창 다운되고 패키지는 악성재고로 남아버리겠죠.
삼국지11을 예로 들어볼까요?
네이버 삼도 회원수가 14만입니다. 이중 최소한 3분의 1은 삼국지 11을 플레이 해봤겠죠.
그런데 정작 삼국지11 정품은 얼마나 팔렸을까요?
6000장입니다.
유통부분을 조금이라도 아시는분은 이해하실겁니다. 상품을 발매하면 어느정도 손익 분기점이 존재하죠. 삼국지11이야 일본내 판매량에서 마진을 건지겠지만 띨룽6000장 사가는 한국시장...과연 마진이 남을까요?
네이버 삼도에도 삼국지11pk언제 나오냐, 한글화가 개판이다, 인공지능이 뷁이다...라는 글이 자주 올라오지만 솔직히 쪽팔린 줄을 알아야 합니다.
자기 돈을 치르고 얻은 것이 아니라면, 최소한 가만히 있을줄은 알아야겠죠...
자주 등장하는 토탈워 한글화도 삼국지11의 사례와 크게 다르지 않을겁니다.
첫댓글 누가 잘못했다라기 보다 우리가 다 저지른 짓(?)의 결과중에 하나다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리고.............많이 안타깝네요
내장 폰트를 한국어 폰트로만 바꾸면... 번역은 번역기를 써버리면 되니까요.
전............그런거 다 둘째치고 ㅜ_ㅜ 패치라도.....OTL
그건 어디까지나 유통사 및 제작사의 입장이고... 유저들 입장에서는 한글화를 바라는 것이 자연스럽겠죠... 어쨌건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제 생각엔 농민반란님 말씀은 원초적인 잘못은 불법유저들 때문이라 의미하시는 것 같네요.
유통사나 제작사는 돈이 되야만 작업을 하는데 유저들은 불법으로 다운로드만 하다 보니 안하게 되는 현상이죠...
불법 공유의 천국 대한민국의 현제의 현실입니다...게임사들이 한국을 슬슬 피하고 있는 실정이죠...한글화해서 팔면 인기 많은데 팔리지는 않는...그런 오류가 계속 생기다 보니...인제는 국산 게임이 아니면 한글을 볼 수 없는 날이 다가올지도...
연작 패키지 게임의 경우 초판은 한글화 정발하는데 속편이나 확팩은 한글화 안되거나 정발 안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정발 초판에서 죽쒔다는거죠. 별의별 희한한 구실로 불법다운로드를 정당화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래봤자 피해는 소비자에게 돌아오는겁니다. 유통사는 이익 안남을 것 같으면 한글화 정발 안해도 아무 손해볼 것 없어요.
모름지기 거래란 소비자와 생산자, 유통자간의 정당하고도 적법한 과정과 절차를 밟아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인데 말이죠. 우리나라의 불법 다운로드의 문제는, 따지고 보면 훔친 물건 잘못됐다고 도둑이 상점 찾아가서 난리치는 적반하장격의 상황인거죠.
엘더스크롤, 고딕3 를 한글로 하고싶지만 어쩔수없이 ㄱ-;;
경제학과 나오셨나요? 저도 농민반란님의 의견에 공감이 많이 갑니다 저도 경제학도로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