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창 빗물펌프장 주변과 삼각맨션 일대 위치도 /사진=서울 용산구 서울 용산구가 용산 국제업무지구 인근 빙창 빗물펌프장 주변과 삼각맨션 일대 재개발을 위한 용역에 돌입한다.
용산구는 장기간 미개발된 정비예정구역인 빙창 빗물펌프장 주변과 삼각맨션 일대를 구청장이 직접 정비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정비구역 지정 용역'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강로3가 40-881번지 일대 빙창 빗물펌프장 주변은 2010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용산 국제업무지구와 연계 개발이 검토되면서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삼각맨션은 1970년에 지어져 올해로 준공 52년이 된 노후 건축물이다. 이 일대는 2016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구역 면적의 41%를 소유한 한국전력공사가 사업에 참여하지 않아 장기간 사업 속도를 내지 못했다.
용산구는 이달 중 용역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용역업체 선정, 정비계획을 수립한다.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내년까지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국제업무지구를 비롯해 주변 개발계획과 발맞춰 미개발 지역들이 차질 없이 재정비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https://naver.me/xzLKnM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