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쯔바이펠이 쓴『듣기력』에,
저자는, 듣기 능력을 ‘8단계’로 나눈다.
1. 0단계: 듣기 능력이 전혀 없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상대방의 말을 무시하고 아무 것도 듣지 않는 수준이다.
2. 1단계: 상대방의 말을 듣는 척하는 사람이다.
실제로는 듣지 않으면서 겉으로는 듣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3. 2단계: 상대방의 말을 통제하는 사람이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듣기보다는,
몸동작이나 얼굴 표정, 소리를 통해
상대가 말을 할 때 영향을 미치는 듣기이다.
4. 3단계: 상대방의 말을 걸러내는 사람이다.
상대방의 말을 ‘해석’이라는 절차를 거쳐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이상의 3단계까지,
‘무시하기’,
‘척하기’,
‘통제하기’,
‘걸러 내기’는
듣기 능력이 거의 없는 수준이다.
‘말하는 동안 배울 것이 없다’는 격언을 받아들이면,
그들은 성공할 가능성이 없는 사람이다.
진정한 경청은 다음 단계 부터이다.
1. 4단계: 상대방의 말을 존중하는 사람이다.
‘존중하기’는 자신이 할 말을 머릿속에서 지운 상태로
상대방의 말에 자신의 모든 것을 집중하는 것이다.
2. 5단계: 상대방의 말을 공감하는 사람이다.
‘공감하기’는 상대방의 신발을 신고
자신이 그가 되어 서 보는 것이다.
3. 6단계: 상대방의 말을 발생시키는 사람이다.
‘발생시키기’는 상대방이 돋보이게 하며 듣는 단계이다.
4. 7단계: 말을 하면서 상대방의 반응을 듣는 사람이다.
이 단계는 가장 높은 수준으로 말하는 동안
상대방이 내 말을 어떻게 듣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상배방의 말을 잘 듣는 경청은 절제이며 겸손이다.
다른 사람의 말을 진지하게 들어주는 경청의 태도는
우리들이 다름 사람에게 나타내 보일 수 있는 최고의 찬사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