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큐인사이트 ‘인생정원 - 아내의 정원’]
오산시 서랑호숫가 시크릿 가든… 안홍선씨의 들꽃정원
https://youtu.be/RDBjqPpc32w
KBS 다큐인사이트 ‘인생정원 - 아내의 정원’
오산시 서랑호숫가 시크릿 가든…안홍선씨의 들꽃정원
★ 부부의 시크릿 가든 - 정원을 가꾸는 노부부의 소박하지만 풍요로운 삶
다큐인사이트 - 인생정원 1부
“아내의 정원” (4.22 목 밤10시 KBS 1)
다큐인사이트 - 인생정원 1부 “아내의 정원” (본방송 : 4.22 목요일 밤 10시 KBS 1TV)
한 연구에 따르면 1인당 소득이 2만 달러를 넘으면 ‘웰빙’이,
3만 달러가 넘어가면 ‘가드닝’이 사회적 이슈가 된다고 한다.
여기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우리 사회의 정원에 대한 관심도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정원을 가꾸게 되는 걸까?
그리고 그 정원에서 무엇을 얻는 것일까?
본 프로그램은 아름다운 정원의 사계와 그 정원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생명과 치유, 그리고 자연과 함께하는 삶의 아름다움을 선물하고자 1년 동안
기획, 제작되었다.
■ 숨겨진 그녀의 정원- 우리나라 최초의 들꽃 정원
경기도 오산시 서랑 호숫가에는 시크릿 가든이 있다.
40년 넘게 정원을 가꿔 온 안홍선(83)씨의 들꽃정원이다.
정원을 가득 메운 800여 종의 꽃과 나무는 시시각각 변화무쌍한 아름다움을 변주한다.
고향 함경도에 살던 어린 시절, 집 뒤뜰을 가득 메웠던 들꽃을 잊지 못해 시작했다는 안홍선씨의 들꽃정원.
수십 년 공들인 그녀의 정원은 2006년 아름다운 정원 개인 주택 분야 우수상을 받을 만큼 아름다운 정원으로 자리 잡았다.
"그 고향집 뒤뜰이 너무나 생생해서 들꽃을 하게 된 거예요. 그 집이 정말 아름다운 집이었거든요
평생 잊히질 않은 거예요" - 안홍선(83) 할머니 말 中 -
■ 정원, 생명으로 치유하는 공간
처음부터 아름다운 것은 없다.
이 들꽃정원 또한 그랬다.
호숫가 황무지로 낙향해 하나둘 심은 들꽃들을 씨 받고 포기 나눠가며 돌본 덕분에
그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초원 같은 정원이 완성되었다.
이렇게 되기까지, 안홍선(83)씨의 손에는 항상 낫이 쥐어져 있었다.
화장도 안 한 채 종일 햇빛 아래서 일하다보니 검버섯도 피었지만,
얼굴에 핀 꽃이려니 한다.
허약한 체질로 태어나 병치레가 잦았던 그녀는 햇빛이 주는 은혜와 꽃이 선물하는 힐링이
지금의 건강한 삶을 선물했다고 말한다.
■ 정원, 영감을 선물하다
정원은 안홍선씨의 건강 뿐 아니라 그녀의 퀼트 작품과 시를 잉태하게 한 영감의 원천이기도 했다.
20년 넘게 써 온 그녀의 정원일기에는 꽃과 함께한 인생이 시로 담겨있고
‘스토리 퀼트’라고 불리는 그녀의 작품에는 정원 이야기가 가득하다.
정원에 생기를 더하는 꽃닭들과 정원에 인생을 바치는 아내를 묵묵히 수발하는 남편이 있어
오늘도 꽃과 행복하다는 안홍선씨.
그녀의 정원에서 꽃을 닮은 그녀의 인생을 만나보자.
‘인생정원’편 제작진은 사계절 내내 시시각각 바뀌는 들꽃정원의 모습과
꽃들의 향연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1년 동안 촬영해왔다.
물욕 대신 꽃을 탐내며 정원에서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가꿔가는 노부부의 이야기는
2021년 4월 22일 목요일 밤 10시 KBS1 다큐인사이트 ‘인생정원 1편 아내의 정원’으로 방송되었다.
KBS1 TV 다큐 인사이트에서는 정원에서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가꿔가는 노부부의 이야기
★2017년 기사
서랑동 야생화정원의 안주인 안홍선 작가 -
그녀는 한국 스토리퀼트의 대가로 남편과 함께 20년째 서랑저수지를 바라보는 집에 거주하고 있다.
한국에 스토리퀼트라는 것이 등장하기도 전에 스스로 작품을 구상하고 완성시킨 퀼트 작가이며
한국의 야생화 정원을 알린 가드너이기도 하다.
특별히 닭을 좋아하여 닭의 기상을 퀼트라는 작품세계에 반영하여 표현하기로 유명하다.
정유년을 상징하는 듯 붉은색 벼슬을 자랑하는 수탉이 방문객을 반갑게 맞아준다.
“보통 사람들은 닭을 안 좋아하죠.
이 곳 저 곳을 휘젓고 파헤친다고 해서요.
하지만, 민간에는 닭과 관련한 아름다운 이야기도 많이 있었어요.
저는 닭이 참 좋아요.
다른 나라를 여행가보면 다양하고 형이상학적으로 아름답게 만든 다양한 닭 모형, 조각들이 있거든요.
우리나라에선 그런 것을 찾기가 힘들었죠.
닭을 사실적으로 만들기만 했어요.
그래서 외국에 갈 때마다 닭이 보이면 구해왔고, 친구들이 여러 나라에서 저를 위해 구해와 선물해주었지요.”
이렇게 모은 닭 조각이며, 인형, 조형물들이 방 안에 나란히 오밀조밀 진열되어 있다.
하나하나 사랑의 손길을 거쳐 그녀의 방안에 자리 잡았기에 더욱 소중하고 사연이 깊다.
“언젠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갔어요.
한 상점에 닭이 한 쌍 진열되어 있더군요.
겉으로 보기엔 베니아판 같은 나무로 만든 속이 빈 모형이었죠.
무표정 하고 멋도 없는 닭이었는데도 엄청나게 비싼 가격이었어요.
그렇게 비쌀 만큼의 작품이 아니었는데도요.
그래서 내가 직접 만들어보자 생각했어요.
‘멋지게 해학적으로 형이상학적으로 만들어야겠다.
다양하게 표현을 해야겠다.’ 생각했어요.”
만들다 보니 더욱 자신감이 생겼다.
“당시에 연개소문이 드라마에 나왔는데, 극중 의상도 멋있고,
그의 강한 의지와 기상을 표현해보자 생각했어요.
연개소문과 아내가 된 소현공주를 닭으로 형상화하여 만든 것이 첫 닭 작품이에요.
한 번 만들어보니 마음에 들었고, 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 뒤로 계속해서 닭을 주제로 한 퀼트 작품을 만들었어요.”
제일 아끼는 작품을 가슴에 안고 사진을 찍자는 기자의 요청에
그녀가 선택한 것은 <텅 빈 가슴>이라는 이름을 가진 닭이었다.
화려한 레이스로 온 몸을 장식한 닭은 신기하게도 가슴 부분이 비어 있다.
“겉으로 화려하게 치장하고 꾸민 사람도 다 가진 듯 보이지만
그 내면은 누구도 모르는 외로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것을 작품에 표현했어요.
인생을, 사람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한 것이라 특별히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작품은 <텅 빈 가슴>이지만 그녀의 모습은 그것과 다르다.
겉은 수수하고 소박하지만, 속은 꽉 찬 열매처럼 단단하고 철학이 있다.
2017년에는 그녀의 퀼트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장이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핀 서랑동 전시장에서 퀼트 작품을 만날 날이 기대된다.
[출처] 꽃비오는날 https://cafe.daum.net/flower-rainy/gb1k/2243
[출처] 서랑동을 품은 '오산의 보배' 스토리퀼트 대가 안홍선 작가 / 작성자 - 오산시
https://blog.naver.com/osan_si/220929190067
[간추린 영상] 부부의 시크릿 가든 - 정원을 가꾸는 노부부의 소박하지만 풍요로운 삶 | 다큐인사이트 - 인생정원 1부 “아내의 정원” (4.22 목 밤10시 KBS 1) (KBS 방송)
https://youtu.be/9KTzXhLR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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