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 자매와 주타누간 자매
*2018 LPGA "혼다 LPGA 타일랜드" 3라운드*

제시카 코다
코다 자매와 주타누간 자매가 우승에 도전한다.

넬리 코다
2월24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시맘 컨트리 클럽 올드코스에서 개최된 2018 LPGA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 3라운드 결과
두 자매가 선두권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모리야 주타누간
2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몰아치며 코스레코드를 세운 제시카 코다는 3라운드에서도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를 쳤고, 중간합계 20언더파 196타로 3일 연속 선두를 달렸다.

아리야 주타누간
부정교합으로 만성 두통, 안면 통증, 수면 무호흡증 등에 시달렸던 코다는 턱 수술을 감행한 뒤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대회를 치르고 있다. 코다는 LPGA 4승을 기록 중이며, 지난 2015년 '사임 다비 LPGA 말레이시아' 이후 약 2년4개월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아직 우승이 없는 언니 모리야 주타누간과 지난 시즌 2승을 거둔 동생 아리아 주타누간도 고국인 태국에서 시즌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 모리야는 중간합계 16언더파로 2위, 아리아는 중간합계 14언더파로 4위를 기록 중이다.

미셀위
제시카 코다의 동생 넬리 코다도 12언더파로 양희영, 미셸 위(미국)와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민지
호주 교포 이민지가 15언더파 3위, 렉시 톰슨(미국)이 13언더파로 5위를 기록했다.

렉시톰슨
세계랭킹 1위 펑샨샨(중국)이 11언더파 공동 9위를 기록한 가운데, 이날 5타를 줄인 전인지가 공동 14위(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순위를 상승시켰다. '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 우승자 고진영은 8언더파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전인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대회를 치르고 있는 지난 시즌 LPGA 3관왕 박성현은 6언더파 공동 24위에 머물렀다

박성현
한편 2017년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양희영(29 3라운드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중인 양희영은 단독 선두 제시카 코다(미국)에 8타 뒤진 공동 6위에 올랐다. 2라운드 순위는 공동 8위였다.

양희영
양희영은 이 대회 8번 출전해 우승 두 번을 포함, 톱10에 6번이나 이름을 올린 '태국 여왕'이다. 이번 대회 역시 톱 10을 유지 중이다. LPGA 통산 3승을 거둔 양희영의 최근 우승은 지난 2017년 이 대회에서였다.

6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양희영은 파5 홀인 7번 홀에서 벙커에 두 번이나 빠지면서 보기를 범했다.
양희영은 8번 홀(파3)에서 바로 버디로 만회하고 10번 홀(파5) 버디, 13번 홀(파4)에서 약 4미터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 양희영은 15번 홀(파4)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린 뒤 투 퍼트로 간단하게 버디를 잡았지만 16번 홀(파3)에서 스리퍼트 보기를 범하는 실수를 했다.

다행이 17번 홀(파4)에서 약 3미터 버디를 낚은 양희영은 이글 퍼트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약 3미터 파에 성공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