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직원, 할인車 못 넘긴다… 보험서류 제출 의무화

현대차 직원, 할인車 못 넘긴다… 보험서류 제출 의무화 현대차, 2년마다 직원에 車 30% 할인 2년내 명의 못 바꾸게 하자 편법 등장 내달부터 본인·배우자 보험 가입해야 고성민 기자 입력 2024.04.08. 14:39 현대차(232,500원 ▲ 7,000 3.1%)가 다음 달부터 ‘직원 할인차’의 보험 서류 제출을 의무화한다. 직원이 최대 30%를 할인받아 신차를 산 뒤 자동차 운행에 필수인 보험에는 가입하지 않는 사례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직원이 할인받아 차를 산 후 곧바로 되팔지 못하게 2년 이내에 명의를 바꾸지 못하도록 했다. 차 명의자와 보험 가입자가 다른 것은 2년 내에 되팔지 못하도록 한 규정을 회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변경된 ‘직원용 차량 의무 보유 지침’을 임직원에 공지했다. 직원 할인을 받으려는 현대차 직원은 다음 달 1일부터 본인 또는 배우자가 할인차의 보험에 가입했다는 서류를 의무적으로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현대차그룹 제공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는 이 지침을 위반할 경우 할인금을 전부 환수하고 인사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직원용 차량은 출고일로부터 2년간 제3자로의 명의 변경이나 보험 변경이 불가하다”면서 “지침 위반에 따른 책임은 임직원 본인에게 있으니 변경된 내용을 숙지해 달라”고 밝혔다. 현대차의 지침 변경은 국세청의 지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지난 1월 발간한 ‘함께 가는 길’ 유인물에서 “국세청은 (직원 할인을 받은) 차량 명의자와 실제 운행자가 불일치한 사례를 명백한 탈세로 인지하는 상황”이라며 “이 문제를 차기 세무조사까지 개선하지 않을 경우 국세청은 탈세가 명백한 개인에 소급 과세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현대차는 제3자가 할인차를 운행하지 못하도록 제도를 바꾸겠다고 예고했다. 국세청은 법인세법에 근거해 현대차의 직원 할인 제도를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인세법은 지나친 직원 할인이 기업의 조세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보고 기업이 자사 제품을 직원에 할인 판매할 때 지켜야 할 기준을 정한다. 이 기준에 따르면 직원 할인 가격은 법인의 취득가액(제조원가) 이상이어야 하고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가격보다 현저하게 낮지 않아야 한다. 또 할인받아 구매한 직원은 해당 제품을 ‘통상 자기의 가사를 위해 소비’해야 한다. 현대차 직원 할인차를 제3자가 운행하는 것은 ‘자기(직원)의 가사를 위한 소비’가 아니라고 본 것이다. 현대차 직원 할인은 임직원 본인 또는 배우자를 대상으로 하는데, 일부 직원은 부모·형제자매·자녀·사촌 등 친인척이나 가까운 지인에게 신차를 싸게 넘겨주기 위한 방법으로 ‘출고 직후 제3자 보험 가입 → 2년 뒤 소유권 변경’을 편법으로 활용해 왔다. 현대차는 직원의 근속연수에 따라 2년에 한 번씩 찻값의 최대 30%를 할인해 준다. top_banner_carImg < 지리 Galaxy E8-2024(0) 신차소식 | 조회 439 < 르노 Captur-2025(0) 신차소식 | 조회 830 < 토요타 Land Cruiser 250-2025(0) 신차소식 | 조회 1093 < 뷰익 Envision-2024(2) 신차소식 | 조회 1433 < 2024년 3월 한국지엠 판매실적(0) 자료실 | 조회 1098 < 2024년 3월 KG모빌리티 판매실적(0) 자료실 | 조회 1023 고성민 기자 고성민 기자 편집국 산업부 기자 오늘의 핫뉴스 폴란드 매체 10곳이 창원 왔다, K2 전차 추가 계약 임박 산업 많이 본 뉴스 현대차 직원, 할인車 못 넘긴다… 보험서류 제출 의무화 현대로템, 폴란드 추가 수출 임박… 현지서도 뜨거운 관심 AI 훈풍에 구릿값 급등… 풍산·LS·대한전선 함박웃음 100자평15도움말삭제기준 100자평을 입력해주세요. 최신순찬성순반대순 회원07300169 2024.04.08 15:09:06 국민에게는 폭리,현기차직원에게는 헐값, 이것이 흉기차의 사기정책이다 답글작성 141 4 세상살이 2024.04.08 15:40:20 국민들의 차량 평균 교체주기를 기준으로 할인을 적용해라~ 무슨 2년마다 30%할인? 결국 부담은 일반 소비자에게 전가되는게 아닌가? 답글작성 138 0 돌몽 2024.04.08 15:38:17 다른 나라 자동차사에서도 이런 혜택을 주는가, 사악한 민노총이 장악한 현대차는 독점으로 호시절 누리지만 언젠가는 고객들이 등 돌리는 날이 올 것... 답글작성 122 0 더보기 당신이 관심 있을 만한 콘텐츠 현대로템, 폴란드 추가 수출 임박… 현지서도 뜨거운 관심 - 조선비즈 뭘 해도 안되던 "이마주름" 습관 고치니 개선 완료 북한에서의 실제 생활 LG이노텍, 탐지 거리 3배 늘린 ‘고성능 라이다’ 개발 - 조선비즈 빛 보는 한수원 양수발전, 배터리 ESS와 맞붙는다 - 조선비즈 수 백만원쓰고 알게된 '목주름' 없애는 방법+경험담 Recommended by 많이 본 뉴스 1 현대차 직원, 할인車 못 넘긴다… 보험서류 제출 의무화 2 [로펌의기술](133) SK하이닉스 HBM 기술 들고 마이크론 간 직원에 ‘철퇴’ 이끈 화우 3 현대로템, 폴란드 추가 수출 임박… 현지서도 뜨거운 관심 4 “외국인 인력 구합니다”...日 자동차 산업, 노동력 부족에 베트남 등에 문 활짝 5 AI 훈풍에 구릿값 급등… 풍산·LS·대한전선 함박웃음 6 韓 방산에 자극 받은 日, 전투기 수출하고 美 군함도 노려 7 당첨되면 4억 번다…하남‧과천 ‘로또 청약’ 단지는? 8 비트코인 반감기, 보름 앞으로… “급등했던 과거와 다를 것” 9 새만금, 첨단산업·식품·관광 허브로… 기본계획 다시 짠다 10 이길여 가천대 총장의 호소 “6·25 포탄 날아와도 책 놓지 않아, 의대생 돌아와야” 개인정보처리방침 앱설치(Android) Copyright 조선비즈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