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속초 KTX이음 환승 없이 99분… 이동시간 96분 단축
▶전국 2시간대 철도망 구축 지속 추진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10월 18일(화) 속초 엑스포 광장에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착공 기념식을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에는 정부, 지자체, 공사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경강선, 동해선과 함께 강원도 고속화 철도망을 완성하는 지역 숙원사업의 착공을 기념하였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서울에서 춘천을 거쳐 속초까지 뻗어나가는 국가철도망의 핵심 노선으로, 6년간 93.7km의 철도를 신설하며 약 2조 4천억원이 투입된다.
이 철도가 개통되면 KTX-이음 열차를 타고 서울(용산)에서 속초까지 환승 없이 1시간 39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기존 기차(ITX)+버스를 이용하거나 승용차를 이용하는 것보다 이동시간을 1시간 반 이상 단축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대부분 구간이 터널로 건설되어 폭설 등 기후 영향 없이 상시 운행이 가능한 고속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그동안 접경지역 특성상 지역 발전에 제약이 있던 화천, 양구, 인제군에 최초로 철도역이 신설되어 지역 발전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속초에서 동해선과 연결되며, 2027년 개통 예정인 강릉~제진 구간을 따라 포항, 울산, 부산까지 철길이 이어지게 된다.
이에 따라 기존 경강선과 함께 강원권 고속철도망의 구축으로 전국 2시간대 생활권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에 착공하는 동서고속화철도는 물론 강원권 교통인프라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교통 불균형을 해소하여 어디서나 살기 좋은 국토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