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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가 2년여 전부터 출시를 공헌했던 1억원대 TV들이 년 말을 기점으로 출시가 되었다. 두 제품은 초 고가임에도 TV의 새로운 장을 연다는 점에서 그동안 수많은 찬사와 기대를 한 몸에 받아 왔다. 하지만, 두 제품은 가격을 넘어 대중화로 가기위한 앞날은 험난해 보이기만 하다. 해서 어느 것이 우리 소비자들에게 다가 올수 있을지 제품의 아쉬운 점을 통해 짚어 보았다.
▶65" 4K OLED 롤러블 TV에 대한 아쉬움 1.가정용 TV가격이 아니다. 롤러블TV의 핵심이 되는 65" 4K OLED 롤러블 패널 가격이 340만원 내외라는 점과, 같은 화질(4K)에 같은 사이즈(65")인 일반 65" 4K OLED TV에 비해 무려 83배~67배나 비싸고. 중소업체 65" 4K TV 417대, 창홍 65" 8K TV 141대나 구입할 수 있는 금액이여서, 가격적으로는 가정용TV가 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2.초고가 프리미엄TV로서의 가치가 없다. 65" 4K OLED가, 롤러블(화면이 말리는) 하나 된다는 것 때문에, 현존 LG 최고가 88" 8K OLED TV 4,500만원 보다도 무려 3.7배나 비싼 1억 6667만원이나 하여, 초고가 프리미엄TV로서의 가치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차라리 88" 8K OLED TV를 롤러블TV로 출시하였다면, 초고가 프리미엄TV로서의 가치는 있었을 것이다. 3.화면 '사이즈-화질'이 추세에 뒤떨어진다. 현재 초 프리미엄TV는, 100"(8K)이상으로 대형화 되고 있다. 삼성 98인치 8K QLED TV가 6천여만원, 창홍 110인치 8K LCD(LED) TV가 8천 5백만원, 샤프 120인치 8K LCD(LED) TV도 1억 5천여만에 출시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화면(100" 내외)도 작고(65"), 추세(8K)에도 뒤떨어(4K) 진다. 4.롤러불TV로서의 효용성이 떨어진다. 롤러블TV의 가장 큰 이점은 공간 활용성이다. 헌데, 화면을 넣어두는 상자의 크기가 가로 1m60cm에, 높이와 폭이 25cm나 된다. 상자크기가 작지 않아 거실에 놓기엔 부담스럽다. 차라리 일반 65" 4K OLED TV를 벽걸이로 설치하는 게 공간 활용성은 더 좋다. 그것이 아니라면 88" 8K OLED 롤러블TV라면 다소의 공간 활용성은 있었을 것이다. 5.명품으로서의 가치와 안정성이 떨어진다. 디지털TV가 1~2년 단위로 새로운 기술로 진화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1~2년이 지나면 금새 구형TV가 되어, 명품으로서의 가치가 약하다. 거기에다 화면이 상자 안으로 말려서 들어가고 나오는 시간이 각각 15초 정도 걸려 답답하기 그지없다. 아울러 화면이 들어가는 부분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화면이 긁힐 가능성도 있지만, 아이들이 자칫 잘못 만지면, 순식간에 부서질 가능성도 있다. 명품으로서의 가치와 안정성을 찾기가 힘들다. ▶110" 4K Micro LED TV에 대한 아쉬움 1.4K TV용으로 구입하기엔 너무 초 고가다. *창홍 110" 8K LCD(LED) TV(110Q7Max) 499,997위안(84,169,494원) *샤프 120" 8K LCD(LED) TV(8M-B120C) 1,450만엔(153,642,000원) R/G/B가 개별로 자체 발광하는 진정한 자발광TV라는 점과 110"크기를 감안하면, 1억 7천만원은 65" 4K OLED 롤러블 TV에 비해선 현실적인 가격이라는 지적이 있지만, 차기 TV가 4K 해상도로 출시가 되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다. 2.초고가 프리미엄TV로서의 가치가 부족하다. 차라리 110" 8K Micro LED TV로 출시를 하였다면, 초고가(1억 7천만원) 프리미엄TV로서의 가치는 다소 있었을 것이다. 3.Micro LED TV로서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였다. 그동안 공개된 Micro LED 디스플레이는, 베젤(Bezel Free)없는 모듈로 되어 있어, 화면 크기(Size Free), 화면비(Ratio Free), 해상도(Resolution Free)를 소비자가 맞추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 그러한 장점을 살리지 못하였다. 차라리 세트형 Micro LED TV보다는, 다양한 모듈을 상용화 하여, 다양한 사이즈에 대응하면서, 화면비(16:9↔21:9)에도 대응하고. 4K→8K/10K에도 대응이 가능하게 출시하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LG 롤러블TV는, 우선 사이즈를 키우기가 쉽지 않고, 또한 8K로 가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량 생산에도 한계가 있다. 반면 Micro LED TV는 75"~이상은 물론, 소비자가 원하는 화면 크기에 화면비, 해상도까지 소비자가 원하는 형태로 TV를 사용할 수 있다라는 것이다. 문제는 가격이다. 삼성은 올 1월에, 2~3년 후에 75" Micro LED TV를 300~400만원 수준에 내 놓아, 지금의 QLED TV를 대처할 것이라고 하였다. 현재로선 도저히 실현되기 어려워 보이는 가격이지만, 중국이나 대만 업체들의 Micro LED TV에 대한 개발 투자 상황을 보면, 다소의 시차는 있겠지만, 늦어도 4~5년 안에는 75" 8K Micro LED TV 가격이 300~400만원 수준에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해서 우리는 현실성 없는 LG 롤러블TV(마케팅 용) 보다는, Micro LED TV에 더 기대를 거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Micro LED TV를 기다리는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왜 우리는 미래TV로 Micro LED TV를 지목하고 있는 것일까? ▶미래TV→왜 Micro LED TV인가? 8K/120fps에 12bit로 구현되는 8K TV가 일상화 되고, 8K 콘텐츠도 일상화 된다면, 지금의 TV는 어떻게 달라질까? 그리고 16K TV나 100"이상의 TV가 일상화 될 수 있을까? 우선 세트로 된 16K TV가 100"이내로 상용화가 된다면, 효용성 논란이 있을 것이고, 100"이상의 세트형 TV라면 당장 운반 이동(설치)부터 문제가 될 것이다. 또한 기술적으로도 VVC(H.266)와 HDMI 2.1 DSC가 일상화 되더라도, 8K/120fps에 12bit의 영상을 RGB컬러필터로 구현되는 LCD(LED)나 OLED로는, 온전한 8K 영상을 구현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해서 미래의 TV는 어떤 형태로든 발전이 있어야 할 것이다. 2025년을 전후로 일상화 될 수 있는 미래TV에 대한 문제들을 짚어 보았다. 1.효용성-화질 문제 ①HDTV→4K TV→8K TV→16K TV ②16K TV는 상용화가 가능할까? ③100" 미만의 가정용 16K TV는 효용성이 있을까?
지금처럼 8K TV가 대중화 되어간다면, 적어도 2025년을 전후로는 16K TV도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헌데, 위 도표를 보면, 16K TV가, 기술적으로 생산은 가능하겠지만, 16K TV의 효용성을 느끼려면, 적어도 170"이상은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현실성이 없다. 그렇다고 100"이내의 16K TV라면, 효용성 논란이 일 것이다. 2.화면비 문제 20여 년 전, 16:9의 화면비를 가진 HDTV가 등장을 하면서, 영화(21:9)와 방송(16:9)의 화면비는 20년 과제로 남아 있다. 물론 영화(21:9)의 화면비에 맞는 TV가 등장은 하였지만, 그런 경우엔 방송(16:9)의 화면비가 맞지 않아, 한 대의 디스플레이(TV)로 화면비(16:9↔21:9)를 조정해서 온전하게는 볼 수는 없다. 이제 이러한 화면비 문제를 해소할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3.100"내외 초대형TV 문제 86" 4K LCD(LED) TV가 200만원 전후로 떨어지면서, TV의 대형화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완제품 세트형TV는 사실상 86인치까지가 한계다. 이유는 운반 이동(설치) 문제다. 물론 최근 나 홀로 가정이 증가하면서, 100"내외의 초대형TV를 설치할 환경도 문제지만, 이유야 어찌되었든 100"내외 초대형TV는 운반 이동(설치) 문제부터 해소하지 않는다면, 현실성이 없다라는 것이다. 4.8K~, 120fps~, 12bit~의 영상을 온전하게 구현하기 위한 새로운 패널이 필요하다. 지금과 같은 LCD(LED)나 OLED는, 모두 RGB컬러필터로 색상을 구현하고, 사실상 60Hz에 10bit영상까지만 구현되는 한계성을 가지고 있다. 해서 8K~, 120fps~, 12bit~의 영상을 온전하게 구현하기는 어렵다. 고로 8K~, 120fps~, 12bit~의 영상을 온전하게 구현하기 위한 새로운 유형의 디스플레이(패널)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즉, 단순 TV를 넘어 다양한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Micro LED TV가 억대의 초고가임에도 전 세계 패널 제조사나 TV제조사들이 사활을 걸고 대중화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위에서 지적한 4가지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TV는 Micro LED TV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는 Micro LED TV에 기대를 거는 것이다. ▶Micro LED의 우수성 1.OLED보 월뜽히 우수한 화질과 안정성 →OLED가 유기물이라면 Micro LED는 무기물이라 번인 현상이 없어, 안정성에서도 우수함을 보여줌 2.플렉서블(Flexible)하다 →구부리거나 휠 수 있는 유순한 디스플레이 3.크기 자유자재-원하는 크기와 화면비로 제작 *화면 크기(Size Free)→모듈을 이어 붙이면 화면크기 자유자재로 만들어 사용 *화면비(Ratio Free)→모듈을 이어 붙이면 화면비(16:9↔21:9)도 변형 사용 *해상도(Resolution Free)→모듈을 이어 붙여 사용하면, 해상도도 변형 사용 4.용도의 다양성 →HMD(초소형)/스마트폰(소형)/모니터(중형)/100"내외까지 모두 사용 가능 5.낮은 소비전력 →OLED의 1/5수준 6.배젤 없는 디스플레이 *베젤(Bezel Free)→배젤이 없어 모듈을 이어 붙여 사용할 수 있음 7.긴 수명과 높은 HDR구현nit →암부 표현의 우수성은 기본이고, 밝기에서 OLED가 200nit를 넘지 못하지만, Micro LED는 2,000nit~을 구현할 수 있다. 8.빠른 응답속도(ns) →OLED(µs)/LCD(ms)→8K/120fps~ 구현에 최적 9.시야각 퍼펙트 10.R/G/B 개별 자체발광으로 12bit~컬러 구현에 최적 →가장 이상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디스플레이 ▶Micro LED의 한계(단점) 1.초고가 문제 →2~3년 내 공정 개선으로 초고가 문제는 해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100"미만 8K~으로 구현하는 문제 →1~2년 내 기술 발전으로 해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3.레고 블럭처럼 다양하게 만드는 문제 →Micro LED를 생산하는 회사가 증가하면, 다양한 형태의 Micro LED 모듈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
☞삼성 Micro LED TV 라인업
☞삼성 110" 4K Micro LED TV
첫댓글 역시 운영자님이십니다. 언론 보도를 보면 하나같이 가격대 기준으로 "LG 롤러블TV Vs 삼성 Micro LED TV"로 보거나 기술적으로 "OLED Vs Micro LED" 경쟁관계로 보도를 하고 있는데, Micro LED TV를 제대로 알고 분석해 주진 못한 것 같아 아쉬웠는데, 운영자님의 글은, 기술의 방향과 소비자(가격) 입장에서 분석을 해주셔서, 많은 공감이 갑니다. 늘 차원이 다른 분석의 글에 감사를 드립니다.
조목조목 쉽지만 핵심을 찌르는 내용 너무 잘 보았습니다.. 지금 발표된 제품은 양산형제품에 기반이 될 기술일텐데 과연 어느 기업이 앞을보고 시장을 형성해 나갈것인가가 관건을 듯 합니다. LCD 장점을 내세운 중국기업들의 위세가 대단한데, 가격을 기술로 어찌 극복해 보일런지 지켜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