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글쓴이 맘대로 공포영화 아련하게 만들기!
시작하기 전에 맹세합니다. 만약 무서운 장면이 있을시 글쓰니 뺨은 게녀들의 것입니다★
[등장인물]
오웬(코디 스밋 맥피), 애비(클로이 모레츠)
그 외 기타 등등..
집으로 들어온 애비는
천천히 주방으로 들어감
연장과 끈을 비롯해서
정체 모를 약품들을 챙기는 아빠
“나갈 거야..?”
안색을 살피며,
조심스레 묻는 애비의 말에
“..선택의 여지가 있나?”
애비를 바라보며 한숨을 쉼
다시 짐을 챙기는 모습을 빤히 보던 애비
천천히 다가가 팔을 어루만지자
멈칫하는 아빠
쓰담쓰담
뒤를 돌아보는 아빠의 볼에
애비가 손을 갖다 대자
히엑..? 애비의 손에 볼을 비비적거림
마치 주인을 본 멍멍이 같은 느낌..ㅇ.ㅇ
“다신 그 녀석이랑 만나지 마.. 알았지?”
다소 굳어진 애비의 얼굴을 보며
오웬과 만나지 말라고 부탁함
헐랭...애비와 오웬의 사이를
질투하고 있었나봄
대답 없이 눈을 내리깔던 애비가
서서히 손을 빼고
충격에 잠시 얼어있던 아빠
어색한 정적에 안경을 매만지다가
옆에 놓인 가방을 다시 챙기는데,
눈치를 보며 망설이던 애비가
조용히 주방을 빠져나감
오웬이랑 있을 땐 항상 입가에 걸려있던 웃음이
집에 들어온 순간부터 흔적도 없이 사라짐..
“휴...”
짐을 챙기던 손을 멈추고
싱크대에 기대는 아빠
지치고 괴로워 보이는 뒷모습..
그 길로 집에서 나와
마트 주차장으로 온 아빠
비닐 봉다리 얼굴에 뒤집어쓰고 차에 숨어 있음
차 주인은 당연히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흏ㅠㅠ
시동을 걸고 출발하려는데...
갑자기 멈추는 차
“야 나 친구 만나러 가야 되는데,
좀 태워주셈.”
차주인의 친구가 신나게 달려오더니
조수석에 올라탐
<비닐 봉다리 주의>
와 시발...존나 스릴 탱탱..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놀라
눈만 끔뻑이는 아빠
심지어 차에 타자마자 뒷좌석에
가방 던져버린 친구 존쿨ㅋㅋㅋㅋㅋ
한동안 달리던 차가 멈추고,
갑자기 밝아진 실내에 주변을 살핌
주유소 편의점에 들르기 위해
차 주인은 내리고 없고,
혼자 남아 있는 친구
꼽아놓은 키를 돌려 시동을 걸더니
음악 틂.. 눈치 1도 없음ㅠㅠ
아 라이타 없네...
갑자기 뒷좌석에 놓인 가방에 손을 뻗자
깜놀한 아빠는 좌석 밑으로 몸을 숨김
다행히 들키지 않고 넘어 가겠..
읭? 신발..?
뒷좌석의 다리를 발견하고
얼어붙은 친구
끄앙아앙 도와줘!!!!!
필사적으로 몸부림치는 친구와
도망가지 못하도록 목을 조르는 아빠
지 친구 위험한 줄도 모르는 차주인은
그 와중에 동네 친구랑 마주쳐서 낄낄대고 있음ㅠㅠ
“헐? 얘드라, 내 차 도망감ㅅㅂ”
급하게 후진하는 차를 발견하고
필사적으로 뛰어가는 노답 삼형제
저항하는 차주인 친구를
간신히 죽이고 차를 모는 아빠
노답이들 음료수 던지고 난리나씀..
“허헉..”
정신없이 차를 몰아 도로에 나온 순간,
맞은편에서 달려오는 차에 놀라
급하게 핸들을 꺾는 아빠
쾅
이미 중심을 잃은 차가 세차게 돌더니
비탈길 아래로 굴러 떨어짐..
피를 흘리며 헉헉 숨을 몰아쉬던 아빠
차 주인이 달려오는 소리에
가까스로 정신을 부여잡음
급하게 가방을 뒤지더니
아까 주방에서 챙긴 약품을 꺼냄
그리고 그 순간,
거의 차 근처까지 달려온 노답들
“허억...헉...애비..”
애비의 이름을 중얼거리더니...
자신의 얼굴에 염산을 뿌림
“으아아악!!!”
녹아내리는 머리를 흔들며
고통에 몸부림치고...
그 광경에 놀라 물러서는 아이들
한편, 각자의 침실에 누워있는
애비와 오웬
서로의 체온을 그리워하며
벽에 손을 대고 있음
저녁에 있었던 오웬의 고백을 떠올리며
싱긋 웃는 애비
그 때, 전원이 켜진 라디오에서
방송이 흘러나옴
“최근 발생한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체포되었습니다.
얼굴에 염산을 부어 중태에 빠졌으며,
신원 파악조차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설마...설마....
불길한 예감에 벌떡 일어난 애비
“저... 아빠를 찾으러 왔어요.
여기로 데려왔다고 해서요.. 경찰이..”
방송을 통해 병원을 알아낸 애비
로비에 있는 간호사에게 다가가 조심스레 물음
(* 영화 초반부에 나왔던
살인사건의 용의자는 바로 애비의 아빠였음..)
“오...그랬구나..
10층에 계시는데, 거긴 출입금지란다.
그러니 내가 전화를 해서...”
안쓰럽단 눈으로 바라보며
친절히 알려주는 간호사
“아...아뇨, 괜찮아요.”
그러나 애비는 오히려
간호사의 친절에 놀란 얼굴을 하며,
황급히 병원을 빠져나감
“세상에...불쌍해라..
맨발로 뛰쳐나올 만큼
큰 충격을 먹었구나..”
아뉜데? 맨발이 애비 컨셉인데ㅇㅅㅇ
“얘야..!”
못내 신경이 쓰였던 간호사
애비를 찾기 위해 뛰쳐나오지만,
이미 사라지고 없음
어... 그런데
저 위에 자세히 보면
벽을 타고 누군가가 기어 올라가고 있음..
벽을 타고 올라가던 형체는 바로 애비..
창밖에 달라붙은 채
병실 안을 가만히 들여다보더니
똑똑똑
창문을 작게 두드림
애비를 보자마자
수첩에 끄적이던 펜을 멈추고,
산소 호흡기를 떼어 내며 다가온 아빠
“들어가도 돼?”
흉측하게 일그러진 얼굴을 보며
애써 울음을 삼키는 애비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탓에
고개만 이리저리 흔들더니
애비와 이마를 맞댐
애비도 눈물을 참기 위해 눈을 꼭 감음..
그러더니 창문을 조금 더 열고
고개를 내미는 아빠와
놀란 눈으로 뭔가를 망설이던 애비
천천히 다가가더니
.
.
.
목을 꽉 물고 피를 삼킴
애비에게 피를 빨리는 순간,
의식을 잃은 아빠는 바닥으로 떨어짐...
(* 지금까지 남자가 살인을 했던 이유는
모두 ‘뱀파이어’인 애비를 위한 것
이곳에 이사 온 이후 처음 살인을 벌였을 때
실수로 피 통을 쏟은 남자
그 탓에 굶주릴 수밖에 없었던 애비는
이성을 잃고 굴다리 밑에서 직접 살인을 함
또한 애비가 오직 저녁 이후에만
돌아다녔던 것도 햇빛을 피하기 위함이었음
혹시나 자신이 잡히면 애비가 피해를 입을까봐
염산을 뿌리며 신원을 숨기려 했고,
마지막 순간까지 애비에게
자신의 목을 내어준 남자..)
전화를 받던 경관이 간호사의 비명소리에 놀라
병실 안으로 뛰어 들어오고,
창밖 기둥에 몸을 숨긴 애비
잔뜩 불안해 보이는 얼굴임...
경관이 다시 병실 밖으로 나가자
쓸쓸한 눈으로 남자의 시체를 응시하더니
.
.
아래로 뛰어내리는 애비
한편, 이 상황을 알 리 없는 오웬은
깊은 잠에 빠져 있음
그리고 다시 아파트로 돌아온 애비
이대로 집으로 들어갈 수 없었던지
불안에 젖은 얼굴로 서성이다가
오웬의 창가로 찾아옴
“오웬..오웬.. 들어가도 돼?”
우으응ㅇ....
애비의 목소리에 눈을 뜬 오웬
잠투정 섞인 소리를 내며
고개를 돌리려 하는데,
“아, 안 돼.. 돌아보지 마..”
다급한 애비의 말에 멈칫함
드뎌 밝혀진 애비의 정체!
아빠의 죽음 이후 어떤 변화를 맞이할까요..?
다음 편에 계속!
이제야 슬슬 본격적인 내용에 들어섰네요 훟ㅎㅎ
계속해서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에 힘 내서 달립니다>_<
자기 전에 한 편 더 올리러 올게여 잼께 보시길 ♥
※내용의 재미를 위해 스포 댓글 조심해주세여ㅠ_ㅠ♡
문제시 피드백!
첫댓글 허걱쓰 뱀파이어였다니
존잼ㅜㅜㅠㅜ아빠 짠내보스ㅜㅜ
진짜아빠가맞긴 한건가ㅜㅜㅜㅜㅜ워..
삭제된 댓글 입니다.
ㄱㅆ 기담이나 장화홍련에 비하면 편하게 볼 수 있긴 한데.. 분위기랑 음향같은 게 무서울 수도 있어요!
헐대박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ㄱㅆ 기담이나 장화홍련에 비하면 편하게 볼 수 있긴 한데.. 분위기랑 음향같은 게 무서울 수도 있어요!
워허이거 방금찾아봤는데 보다가 워훜ㅌㅋㅋㅋㅋㅋㅋ염사뉴ㅠㅠㅠㅠㅠ징그러웠어ㅠㅠㅠ
아...아빠 마음 아프다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