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cUfDnn21E1s
여러분 안녕하세요? 클리어입니다
감독이 바뀌고 벌써 9경기를 치뤘습니다. 이기는 야구를 하겠다고 천명한 팀인데, 2승 2무 5패를 기록하였습니다. 물론 상위 3팀과의 9연전이기 때문에 이정도 성적은 당연한 것일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기는 야구를 하겠다는 팀의 성적이 이모양이니 속이 다 상합니다.
한화이글스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일까요? 무능력한 프런트? 야구 못하는 선수들? 제대로 선수 육성 못하는 감코진? 모든게 다 문제이긴 하지만 한화이글스의 가장 큰 문제는 학연 혈연 지연으로 얼룩진 한화이글스의 현재입니다.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학연과 혈연으로 묶여 있는게 현재 한화이글스의 수뇌부입니다.
대표이사 박찬혁, 고려대학교 출신입니다. 단장 손혁, 공주고-고려대학교 출신입니다.
손혁과 1군 감독이된 최원호는 사촌 동서지간입니다. 손혁 단장의 배우자인 한희원의 사촌동생이 최원호 감독의 배우자 한희진입니다. 물론 최원호 감독이 손혁 단장이 입사하기 전부터 한화이글스의 2군감독으로 재직중이었기 때문에 과한 억측일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원호 감독의 계약내용을 보면 억측일지라도 합리적인 의심은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최원호 감독은 1군 감독 경험이 전무합니다. 초임감독이 3년 14억을 받았다? 이번 시즌 초임 감독으로 데뷔한 두산 이승엽의 계약 조건이 3년 총액 18억입니다. 하지만 이승엽이라는 사람이 주는 브랜드가치를 보면 그정도는 충분히 받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박진만 감독은 3년 12억의 조건으로 계약을 했습니다. 박진만 감독 역시 지난 시즌 대행 이후 이번시즌 첫 정식 부임입니다. 게다가 박진만 감독의 경우 삼성에서 선수로 5년, 코치로 5년을 근무하였던 경력도 있구요.
하지만 최원호 감독은 2군감독으로 부임해서 솔직히 무슨 성과를 냈는지 궁금합니다. 2군에서 육성하여 1군에서 활용하는게 프로야구의 선수 흐름인데, 2군에서 1군 올라오는 선수중에 제대로 된 타격을 하는 선수도 없고, 그렇다고 1군의 투수들과 비슷한 수준의 2군 투수가 있는 것도 아니고…솔직히 제대로 검증도 되지 않은 초보감독에게 너무 후한 금액의 계약을 준건 아닌지라는 합리적인 의심을 보입니다.
게다가 야심차게 발표했던 리빌딩의 기조는 사라지고, 과거 우리가 답습했던 그런 야구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전임 수베로감독은 선수들에게 실패할 자유를 주면서 창의적인 플레이에 익숙하게 하고, 적극적인 플레이를 유도하여 그걸 통해 스스로 기량향상을 할 수 있는 스텝업을 노렸다면 지금 바뀐 감독은 이기는 야구를 위한 세팅을 한다하면서 그린라이트는 끄고, 도루 실패 시 문책성 교체 등을 통해 선수들이 더 소극적으로 변하게 되는 야구를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5월 20일 토요일 잠실 LG전에서 4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터진 이도윤의 2루타 상황에 1루 주자 권광민이 3루에서 멈추는 주루를 했는데, 최근 한화이글스의 타선을 생각하면 거기서 적극적으로 홈까지 대쉬했어야 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더군다나 2사의 상황에서 터진 외야 장타 코스로 터진 타구인데, 홈까지 대쉬하지 않은건 아무리 생각해도 선수들에게 차오르는 교체 등에 대한 부담감이 벌써부터 선수들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인 의심도 듭니다.
게다가 감독 취임 이후에 하는 인터뷰를 보면 너무 전임 감독 탓만하면서 전임 감독의 향기 지우기에 혈안이 된것 같은 모습만 보이고 있는데, 사실 팬들이 기대한 최원호 감독의 모습은 자기만의 야구철학을 바탕으로 선수들을 지도하는 공부하는 지도자의 모습이었는데, 막상 뚜껑이 열리니 자기만의 야구철학은 없어보이고 오직 처절한 정치질의 모습만 보이니, 팬들의 반응도 역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거기다가 스토브리그 시절과 스프링캠프, 그리고 시범경기때까지 그렇게 앞에 나와서 인터뷰 하는걸 좋아하던 단장이란 사람은 4월 이후 어떠한 입장도 표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자고로 야구단에서 단장이나 사장은 누구인지 몰라야 그 팀이 운영이 잘 되는 것인데, 이팀의 사장과 단장은 마치 모든 공이 자신의 것인 것처럼 잘 될때는 언론플레이 하다가 잘 안되면 모든걸 남에 탓으로 돌리는데, 이건 정말 해도 너무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학연-혈연이라는 사회적인 정치질이자 친목질의 악의축이 한화이글스를 지배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향후 한화이글스의 운영은 어디로 갈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첫댓글 그냥 최감독이 싫으신거같네요.
손단장 오기전부터 최감독이 차기 감독 후보중에 한명이었고 시즌중에 수감독이 경질되면서 팀을 빠르게 수습할 수 있는 사람으로는 최감독이 적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3년 14억이 많다는 생각은 하지만 작년말 2군 감독으로 3년 재계약을 했습니다. 그때 연봉이 공개되지않아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때 계약한 연봉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수감독의 실패할 자유 2년넘게 줬는데 결과가 뭔가요? 프로에서 언제까지 실패할 자유를 줘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5/20일 권광민은 고동진코치가 세운겁니다. 이걸 무슨 선수들이 부담감을 느낀다느니 말이 나오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그럼 롯데전 끝내기때 정은원은 도루실패로 문책성 교체까지 당했는데 부담을 안느껴서 홈파고들어온건가요?
최감독 싫어하는건 자윤데 억까는 좀 자재했으면합니다.
저도 최감독의 운영등이 아직은 맘에 들진않지만 아직 10경기도 안했기에 당분간은 지켜보려합니다.
최감독을 싫어하는게 아니라 지금 상황이 싫은겁니다. 기조 자체가 변한 거 같아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 거지 억까라뇨?? 그리고 5/20 타구 자체와 상황 자체는 홈승부를 충분히 할만한 상황이었습니다만??
저에게 억까라고 생각하는것도 영원한독수리팬님의 개인적인 생각아닌가요? 남의 생각을 그렇게 비하하시는건 좀 아니지 않을까요? 영원한독수리팬님과 제가 생각이 다른건 당연한데 남의 생각을 그렇게 억까라고 낮춰 말씀하시는건 굉장히 기분 나쁘네요.
그리고 9경기나 10경기나 1경기 차이로 뭐가 차이가 날까요? 9경기동안 보여준 내용으로 보면 3년 14억 계약은 오버페이로 볼만한 이유가 충분히 있어보이는데요??
프런트의 행동 중 가장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차라리 내년에 시즌 종료 후 정식감독 선임이라면 몰라도 시즌 중간에 이런식으로 하면 최감독에게도, 팀에게도 모두 독입니다.
@클리어 우선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근데 주자가 3루코치의 사인을 보고 뛰거나 멈추는거지 그걸 감독바뀌고 선수들이 적극적인 주루를 못한다고 생각하는건...차라리 고동진코치가 잘못했다고하면 이해가 되겠지만요.
말씀하신대로 각자의 생각이 다르기에 제 잘못된 언행에 대해선 사과드리겠습니다
학연, 지연으로 깔필요도없다고봅니다.
무능한 감독으로만 까도 충분할듯해요.
왜 그렇게 팀을 헐뜯고 비난하는 글을. 줄기차게 올리는 사람들이 있는지 이제는 불쾌한 지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