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QUIEM 을 통해 보는 대환란과 심판의 날
ꁑ 세상에서 가장 슬픈 天上의 음악 Mozart ∮ Requiem in D minor K.626 ≪Introitus: Requiem≫ 서주
이 鎭魂曲진혼곡을 온몸의 감각으로 느끼며, 先天세상의 相剋상극이 지배하는 寃恨원한의 역사와
억압하는 겁살 기운을 장사지내주자~!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 Mozart=Requiem 명반 총망라 ~
Staatskapelle Dresden Orchestra
Mozart
Requiem - Introitus: Requiem
Philippe Herreweghe
∮강태공의 음악세상♬
세상에서 가장 슬픈음악이 뭐냐고 묻는다면,
바로 모차르트의 REQUIEM(레퀴엠:진혼곡)을 꼽겠다.
지금 흐르는 곡은 REQUIEM 의 처음 들어가는 전주곡 = ≪Introitus: Requiem≫
모차르트가 말년에 세상떠나는 길목에 마지막으로
≪REQUIEM≫을 쓰다가 미완성인채 남기고 천상으로 돌아간 것이다...
애석하고 안타깝게도~ ;;;
바로 모차르트판 미완성교향곡 이라고나 할까...
우리식으로 말하자면 서양 진혼굿이라 할 수있다.
모차르트가 남긴 주옥같은 626개의 작품중 최후의 작품이다.
작품번호는 최종번호인 쾨헬KÖhel626 을 가리키고 있다......
레퀴엠은 死者사자(鬼神)의 원혼을 진정시키고 달래는 음악이지만,
모차르트의 레퀴엠은 살아있는 인간의 영혼까지도 늘씬 달래주고 安息안식을 준다.
의미심장(深奧심오)하고 장중한 불후의 명작이다.
그의 죽음을 예고하듯, 아쉽게도 파릇한 정렬의 젊음나이에 총명한 재기를 지닌
순수고결한 영혼을 (인정사정없이)앗아, 저승으로 몰고간 저승사자의 역할을 한 것이다.
사람이 살다보면 뜻하지 않은 시련과 환란이 닥쳐와
절망속에서 비애-애수에 깊이 빠져 생을 포기하고 싶을때가 있다.
그럴 때엔 레퀴엠에 영혼을 깊이 묻고 흠뻑 적셔 실컷 흐느껴보고 ..... ;;;
카타르시스(catharsis)에 이르러 모든 것을 승화(정화)시키게 된다면,
心機一轉 심기일전하는 더없이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곡 전체에 비애(Pathos)-애절-암울함이 깊이 서려있으면서도 “Libera”
즉, 현세의 환란-시련-억압-고난-寃恨으로부터 헤어나와
“구원-해원-해방-자유” 에의 (내면으로부터의) 타오르는 갈구와 역동성 으로 하늘 높이 치솟아 오르는 강렬한 기운이 도사리고 있다.
따라서, 애절한 슬픔의 극점에 도달하여 승화-해방되어,
새로운 삶의 돌파구를 찾아 도약하는 희망의 빛이 보인다.
특히 제3부 ≪SEQUENTIA≫의「Dies irae 」진노의 날이 압권인데,
震怒진노가 화산같이 폭발하며 역동적인 선율이 전개된다.
극적인 긴장감속에서 온몸에 전율이 미친다.
천지가 요동치고 戰禍전화속에서 모두가 진노하고 방황하는 가운데 인간세상의 (이기심과 소유욕구로 가득찬) 상극투쟁과 억압으로부터 해방-구원에의 강렬한 갈구를 느낄수 있다.
그 라틴어 가사내용을 한번 엿보자.
진노의 날 그날, 세상은 모두 잿더미로 되버리고,
戰禍전화의 와중에 심판이 다가온다.
묘한 나팔소리가 온누리에 울려퍼지고 전인류가 玉座옥좌앞에 모이리라.
모든 창조물(인류)이 되살아나(갱생) 심판되리라.
그때 이세상(인류)을 심판할 모든 것이 적힌 책이 나오리라.
심판자가 심판좌에 설때 숨겨진 것이 속속 드러나 모든 것이 심판되리라.
그때 나는 무얼 말할까. 의로운者 조차도 불안해하리라.
공경하는 大王이시여.
저를 구원하여 주시옵소서...
그 내용을 살펴보면 보통상황이 아니다.
이것은 空前絶後공전절후의 대변국이 전개되고 있는 씬이다.
바로 요한계시록의 대환란과 심판의 날 을 그대로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유럽지역이므로 예수 그리스도교의 문화배경속에서 나오는 얘기지만, 사도 요한이
(예수로 부터 받지 않고)하늘로 부터 다이렉트로 계시받은 내용은 틀림이 없이 불원간에 다가오리라.
여기서 대환란이 묘사되고 있는데,
세상이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모두 잿더미로 변해버리는 가운데,
사람들이 진노하여 온통 미쳐 날뛰며 방황한다.
先天의 묵은하늘아래 원한맺인 영혼(怨魂)과 인간들의 통곡소리가 구천에 사무치고
온누리가 흐느적거리며 혼돈지경이 되어 버린다.
그와 함께 천지가 요동쳐 파국적인 국면으로 접어들고,
未曾有미증유의 괴이한 병겁이 온누리를 뒤덮는다.
이어서 공포의 대왕과 신장들이 내려와 생사를 가름하는 대역사가 벌어지고, 세상사람들 각각의 모든 공과가 기록된 두루마리 책을 갖고 전인류의 生死와 功過是非공과시비를 가름하는 대심판극이 벌어진다.
거기서 살아남는 자는 (구원되어)크게 깨달아 성숙한 인간으로 거듭나고,
大王의 통치하에 지상에 새문명을 여는 창조적 사명에 役事하게 된다.
개벽상황속에서 환란과 심판이 종료되면 종말적인 파국으로 치닫는 것이 결코 아니다. 마침내 인류가 그토록 추구해온 찬란한 빛의 理想세계
즉, 새로운 후천의 造化仙境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단, 서구의 종교문화와 예언에서는 (낡은 세상을 정리하는)종말적인 상황에 너무 치중하고 있어, (정작 중요한) 이후에 펼쳐지는 희망과 용솟음으로 가득찬 새 문명의 到來도래를 제대로 못보고 있다.
그래서 서구문화에 너무 빠지게되면, 부정적인 파국을 강조하고 이기적인 選民선민의식에 의해 특정 민족과 특정 종교신봉자만 구원받는다는 편벽과 억지로 기울어지게 된다.
그런디 고게 워디 인간의 私心대로 될리가 있는가?
천지가 요동칠 때엔 인간의 선악과 인간성, 그리고 종교,사상,인종에 관계없이
그 재앙의 손길은 모든이와 전지역에 골고루 뻗친다.
즉, 돌연이 엄습해선 善惡을 초월하여 온 천하에 두루~두루 끼치게되나니...
형평성과 보편성의 원칙에 의하여 공정하게...
(재앙의 역사를 주욱 훑어 보면 그것을 확연히 알 수 있다. なるほど 과연...)
여기서(가사) 大王이란 대병겁으로 심판하는 공포의 대왕일까,
이후 新天地=새하늘 새땅이 열려 새역사문명을 창업하는 앙골모아 대왕일까...
그런데 모차르트는 왜 그 파릇한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요절한 것일까?
참으로 궁금한 문제인데, 여전히 베일에 싸인 미스테리로 남아 있다.
과연 그 천재를 옆에서 항상 지켜보던 살리에르가 질투하여 독살한 것일까?
수많은 대작의 창작으로 정기가 쇠퇴일로의 육신에 병마(티프스)가 닥친 것인가?
아니면, 하늘이 그의 천부적 재능을 쓰기위해 천상으로 급히 부른 것일까?
지상에서 할 일을 벌써 다 마친것일까? .....
(시험볼때 단 5분만에 답쓰고 홱 나가버리는 神童신동 아해처럼^^)
천상에서 급히 불러서 해야할 일=사명(문화의 개척과 창조)이 있지 않고서야
그 총명한 영혼의 빛이 그리 빨리 꺼져갈 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당시의 인간수명이 현대보다 훨씬 짧아, 요절이라 보지않기도 하지만...
아무튼, 언젠가는 그 진실이 밝혀지리라...
모차르트가 모종의 인스피레이션을 얻어 오선지위에 펜대를 놀리기 시작하면,
정렬적인 투혼으로 거침이 없이 담박에 곡을 써내려가곤 했다.
그 타고난 천부성과 창조성, 그리고 고도의 세련미와 완성도는 가히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의 작품을 접해보면 어린 모차르트(early Mozart)에겐
순수하고 천진난만하여 생동하는 재기발랄함으로 가득하고,
중후기엔 조화로움속에서 그의 예술이 완숙되어간다.
마치 천상의 음악과도 같이 완전함과 신비로움조차 느껴진다...
서구음악의 근간을 확립한 바하,하이든 선배의 뒤를 이어 고전파 음악을 완성시키고,
곧이어 출현하는 베토벤에게 영향을 주며 낭만파 음악의 배아(요소)를 잉태하고 있다.
즉, 그 짧은 생애동안에 서구 음악사상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다.
실로 불가사의한 인물이다.
≪REQUIEM≫은 모차르트 자신의 죽음을 예고하며
비탄에 젖어 슬프고 안타깝게 애도하는 분위기로 가득 차 있다.
神과 인간의 내면에 맺혀있는 寃恨을 달래고 피안의 세계를 갈구하는 의미를 보여주고 있는데,
곡 전체가 장중하고 그의 예술세계의 진수를 보여주는 걸작으로서,
서구 음악사상 가장 탁월한 예술 작품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다름아닌 모차르트 본인의 세상 하직인사인 것이었다...
모차르트가 미완으로 남긴 REQUIEM을 그의 제자인 쥐스마이어가
생전의 모차르트의 작곡구상과 작업을 바탕으로하여 악곡 구성을 완성시킨 것이다.
그는 「Lacrimosa」라크리모사 악보의 8마디까지 써내려가다가 펜을 놓고 숨을 거둔다.
미완에 그친 뒤를 이어 그의 제자인 쥐스마이어가 몇마디를 더붙여 매듭진 것이다.
따라서 「Lacrimosa」이후에 쥐스마이어가 덧붙인 작품들은 그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이 쥐스마이어의 손에 의해 덧붙여졌다 할지라도,
모차르트의 작곡구상을 옆에서 지켜보고 오선지에 미쳐 옮기지 못한 소절을 상기,
스승의 지시를 바탕으로 완성시켰다는 학설도 유력하다.
그래서 「Lacrimosa」종지부의 ‘Amen 아~멘-’ 은 모차르트가 아닌 쥐스마이어의 덫칠인 것이다.
아마도 모차르트 본인이라면 전혀 다른 종지부를 찍게 되었을 것이다...
이제는 해묵은 ‘아~멘-’ 을 後天새세상의 神音인 ‘훔~치-’(口牛~口多) 로 갈아 끼워야 할 것 같네요.^^
세상은 이제 相剋상극이 지배하는 시련과 고난으로 점철된 슬프고 애절한 대환란(묵은 겁살기운)이 막을 내리고,
축복과 영롱한 빛으로 가득찬 光明의 세상, 그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맞이하며...
Lacrimosa (02"56")
미완성으로 남은, 모짜르트 자신을 위한 진혼곡...
괴이한 모습의 낯선 사내가 부탁하고 간 레퀴엠은 병마에 지칠대로
지친 모짜르트를 죽음의 계곡으로 몰아가는 재촉장이었다.
온기라고는 없는 음습한 방에서 모짜르트는 바로 그 자신을 위한
진혼곡을 결국 미완성으로 남기고 만다.
위대한 한 천재의 영혼이 오선 위에서 죽음을 앞둔 춤을 춘다.
결혼식을 올렸던 비엔나의 스테판 성당,
모짜르트는 죽음의 예식도 똑같은 자리에서 치렀다.
1791년 12월 6일 그의 나이 서른다섯.
모짜르트의 영혼을 하늘로 옮겨 간 스테판 성당의 첨탑.
그 첨탑에 걸린 태양은 모짜르트의 생애만큼이나 짧게 빛을 발하다 쓰러져 버린다.
[Mozart"s Tragic Death 비극적인 죽음]
1791년 9월말에 그의 마지막 오페라 「Magic Flute 마술피리 魔笛」를 완성, 초연에 대성공을 거두었다. 「마술피리」를 완성시킬 무렵, 그의 나이 30대 초반이었으나 이미 몸은 쇠퇴일로에 있었다. 이즈음 키크고 메마른 회색옷 입은 사람이 찾아와 진혼미사곡(REQUIEM)의 작곡을 의뢰했다. 그는 어느 귀족의 심부름꾼이었으나 모차르트는 이것을 자신의 죽음에 대한 신의 예고라고 믿고 작곡에 착수, 정력을 쏟았다. 그러나 이미 병마가 급속히 그의 몸을 침식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11월 20일, 그는 <레퀴엠>KV626의 완성을 보지 못하고 몸져누워 그대로 회복되지 못했다. 1791년12월5일, 티프스를 앓다가 그만 그의 짧고도 찬연한 인생을 마쳤다. 몸이 쇠약해지는 상태에서 REQUIEM이라는 대작의 구상에 집중, 큰 정력을 소모함으로 인하여 죽음에 이르게된게 아닌가 생각한다. 어느 귀족의 도움으로 최하급의 장례를 치뤘는데 모여든 친구도 얼마 안된 초라한 것이었다. 더구나 매장은 인부들에게 함부로 맡겨버려 유체를 따라간 사람이 한사람도 없었기 때문에 그가 매장된 장소를 아무도 모르게 되고 말았다. 유럽 최고의 천재가 이렇게 가련하게 인생을 끝내다니...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다.
아니면 천재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것이기에 그런것일까...아니면 생명을 불사르면서까지 만들어내었기에 그값어치를 매길수없어서 그런것일까...아무튼 슬프다... 노래가 나를 울게 만든다...내가언제 다시 울려고 하였는가...하지만 이노래는 나를 울린다...왜일까...하지만 또한 나를 달래는듯하다...
진혼곡...죽은자를 위한 미사...이것은 죽은자만을 위한건이아닌...산자를 위한것이기도 하다...죽은자를 달래며 산자를 달래는 그런기분...다른 진혼곡을 들었을때는(딱한곡;) 그저 어두운 느낌이었건만...이것은 천상에서 내려오는듯한 환환기분이다...역시 생명을 불사르면서까지 만든 작품이다...
첫댓글 이곡에 깊~이 심취하게되면, 헛되게 잘못 살아온 生의 뒤안길을 되돌아보며 참회하고 흐느끼지 않을수 없구나... T.T ;;; // 아~ 이 애절하고 한없는 안타까움이여... この悲しい響きに耳を傾けば、限りなく切(せつ)ない感想に墮ちているわ.......
초연에 대성공을 거둔 모차르트의 마지막 오페라 「Magic Flute 마술피리 魔笛」에선, 증산어른께서 항상 지니고 다니며 마술같이 조화를 부리시던 天笛=옥단소가 연상되네요... 옥단소에 비할바는 못되지만...
아아...하늘은 천재를 세상에 내보내고 얼마안돼서 다시 데리고 가시누나...하지만 천재는 천재인가...그짧은시간에 그많은것을 남기니...천재는 천재로구나...천재는 하늘이 내려주신다더니...죽을때는 그끝네 모든것을 다짜내었는대도불구하고 완성시키지 못하다니...하지만 완성을 못하였기에 더슬픈것인가...
아니면 천재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것이기에 그런것일까...아니면 생명을 불사르면서까지 만들어내었기에 그값어치를 매길수없어서 그런것일까...아무튼 슬프다... 노래가 나를 울게 만든다...내가언제 다시 울려고 하였는가...하지만 이노래는 나를 울린다...왜일까...하지만 또한 나를 달래는듯하다...
진혼곡...죽은자를 위한 미사...이것은 죽은자만을 위한건이아닌...산자를 위한것이기도 하다...죽은자를 달래며 산자를 달래는 그런기분...다른 진혼곡을 들었을때는(딱한곡;) 그저 어두운 느낌이었건만...이것은 천상에서 내려오는듯한 환환기분이다...역시 생명을 불사르면서까지 만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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