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좀 마신다는 분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한 카페 <풍림다방> 이
몇 달 휴업을 거듭한 끝에 드디어 재오픈을 했습니다.
수요미식회의 극찬을 받은 뒤 유명세를 타서
덕분에 카페가 있었던 평대지역 일대가 꽤나 번화해졌다고 합니다.
지금은 송당 지역 내에 재오픈을 했고
저희 오게하식구들도 풍림다방에 들러 커피를 맛보았습니다.



실내 분위기가 무척 따뜻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었고,
모던한 액자와 고풍스런 수집품들이 카페의 분위기를
더욱 멋스럽게 꾸며주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손님으로 북적였고
사장님은 약간 지친 기색이었습니다.
듣자하니, 하루 종일 몇백잔의 커피를 탔다고 하시더라구요
역시 오픈하자마자 대박이네요!!

야외공간도 있어서 나무 옆 벤치에서 차를 마셔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치 숲속에서 앉아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메뉴는 이렇게 간단하죠
지인으로부터 풍림 브레붸를 추천받았지만
이날은 재료가 다 떨어져서
핸드드립 B를 마셨습니다.
오늘의 디저트 당근케잌과 함께

사실 저희는 커피맛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한모금 마시자마자 향이 무척 좋고 다른 커피에 비해 아주 부드러웠습니다.
사장님의 상세한 설명을 들으니 맛의 차이를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당근케잌도 다른 당근케잌에 비해 훨씬 더 맛있었습니다.

잔을 다 비운 뒤에서도
향기가 여전히 남아있는 듯
여운이 많이 남는 커피 한잔이었습니다.
오게하 식구들도 근처로 오신다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