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 STORY 무장애 여행
꽃과 그림이 있는 강가 - 경기 양평
한국관광공사
청사초롱
2018. 9 vol. 495
양평은 산과 강이 많고 볼거리도 풍성하다.
특히 강가에 꽃과 나무를 테마로 한 정원과
오래 머물기 좋은 갤러리가 많아
이맘때 둘러보기 딱 좋다.
edit 박은경 write·photograph 이시목(여행작가)
세미원
연꽃을 테마로 한 정원으로, ‘2017 열린 관광지’로 선정돼 최근 조성을 완료했다. 장애인 주차구역이 신설되는 등 무장애 편의시설이 확충됐고, 장애인 화장실 등이 대폭 개선됐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원 내 곳곳에 점자정보가 있는 안전 바와 촉지형 안내판도 세워졌다.
세미원의 각종 테마정원을 모세혈관처럼 휘도는 탐방로에도 무장애 보행로가 조성됐고, 휠체어로 접근 가능한 포토존과 전통놀이체험 공간도
흥미롭다. 경사로가 설치된 정자와 단차를 없앤 연꽃박물관 진입로도
눈에 띈다. 다만 장애인 주차구역에서 매표소로 진입하는 경사로가 가팔라 동행의 보조가 필요하다.
장애인 객실
국립산음자연휴양림에 ‘장애인 우선 예약 객실’ 황토방 1·2가 있다. 울창한 숲속에 있는 통나무 집으로, 건물 입구에 경사로를 두었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전 바를 실내외에 고르게 설치했다. 단차도 거의 없다. 현관문과 객실 입구, 화장실 등에 1~2cm가량의 문턱만 있다. 객실 안에는 싱글 침대 1개가 비치돼 있고, 화장실에는 안전 바가 설치됐다. 매월 4일 오전 9시부터 8일 오후 6시까지 5일간 국립자연휴양림
홈페이지 내 ‘장애인 우선 예약 신청’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두물머리
세미원과 두물머리는 개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두물머리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한강이 되는 지점이다. 세미원에서 배다리(경사로가 있으나 가파름)를 휠체어로 건너 접근할 수도 있고, 차로 두물머리 입구 주차장(신양수대교 아래, 박석)으로 이동한 다음 300~400m를 걸어 이동해도 괜찮다.
탐방로 전 구간이 탄탄한 비포장 흙길인 데다 대체로 평탄해 휠체어 접근이 용이하다. 장애인 주차구역은 없고, 입구에 장애인 화장실 1개가 있다.
국립산음자연휴양림
숲 치유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치유 프로그램에는 5인 이상 단체만 참여 가능하고, 1주일 전에 예약해야 한다. 치유 프로그램에 참가하지 않고 ‘치유의 숲 탐방로(치유숲길 1)’만 걷는 것도 괜찮다. 총 220m 덱 중 150여 m만 왕복해 거닐 수 있는데, 이 중 15m 정도는 비포장 흙길이다. 비포장 흙길 구간은 잔돌이 섞인 오르막길(내리막길)이라 동행의 보조를 받아야 한다.
양평군립미술관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미술관이다. 전시가 알찬 데다 입장료가 저렴하고 시원해서 ‘문화피서지’로 최적이다. 여기에 무장애 편의시설까지 갖췄다. 대표적인 무장애 시설은 전시실 내 경사로와 엘리베이터, 장애인 화장실(남녀 공동), 시각장애인용 안전 바 등이다. 이 밖에 휠체어로 접근 가능한 수유방과 쉼터, 카페 등도 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시각장애인용 리플릿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무료 대여용 보청기다. 장애인 주차구역은 없다.
들꽃수목원
남한강변의 들꽃정원이다. ‘아로마숍&식물숍’, ‘들꽃갤러리&박물관’ 등이 있고 주위로 다양한 테마정원이 들어섰다. 휠체어 접근은 대체로 용이하나, 수목원 자체 고도차로 동행의 보조가 필요한 구간이 두 군데 있다. 30~40m 정도로 짧지만 비포장 흙길 오르막(내리막) 구간이라 이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입구에 장애인 주차구역이 있고, ‘들꽃갤러리&박물관’ 1층에 장애인 화장실(남녀 공동)이 있다. 다만 장애인 화장실의 경우 앞뒤로 1~2cm가량의 턱이 있고 내부가 협소해 회전이 어렵다.
※무장애
여행: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
가족
누구라도
제약이나
장애
없이
떠날
수
있는
관광지를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