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랑보다 더 중요한 것은 첫 인상이다. 첫 인상은 3초~6초안에 결정되며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첫 인상을 좋게 느끼면 계속하여 긍정적인 역할을 하지만 나쁜 첫 인상을 줄 경우 아무리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도 계속해서 부정적인 쪽으로 연관시켜서 생각하게 된다. 군대에 가서 처음 찍히면 제대할 때까지 힘든 것과 같은 이치다. 드라마만 연출하는 것이 아니라 첫 인상도 연출해야 한다.
◆ 이름을 불러 줘라
이름은 부르라고 있는 것이다. 대화할 때 그의 이름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면 더욱 친밀감을 느낄 수 있게 되고 친화력이 배로 늘어난다. 처음의 말버릇이 평생 가는데 남편에게 '오빠'라고 부르는 경우를 흔히 보는데 바람직한 호칭이 아니다. 요즘 '여보 당신'의 호칭도 쇠퇴되어 가고 있다. 이름을 그냥 부르면 존경심이 없어진다. '00 님'이라고 깍듯하게 부르자.
◆ 첫말처럼 중요한 것도 없다
아무리 기억력이 나쁜 사람도 처음 만날 때의 기억은 평생 간다.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 하는가 아닌가가 첫인상을 좌우하는 것이다. 언어가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움직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반드시 긍정적인 메시지로 시작해야한다. 나도 모르게 단점을 지적하는 경우 어떤 의도였던 간에 지적받으면 별로 유쾌하지 않게 된다. 처음 만남에서는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인상이 참 좋으시군요.’ 등등 상대를 기분 좋게 할 수 있는 말은 얼마든지 있다.
◆ 미소로 무장하라
소 중에 가장 값나가는 소는 미소다. 옛날보다 많이 표정들이 밝아졌지만 아직도 멀었다. 표정이 하루 이틀에 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매일 아침 저녁 거울을 보고 웃음을 지어 보자. 서서히 이미지가 달라지 게 된다.
◆ 여유 있는 표정을 만들어라
낯선 상황에 접했을 때 긴장할 수 있지만 기죽을 필요는 없다. 마음이 급하면 얼굴에 나타난다. 이럴 때일수록 여유 있는 표정도 만들어 보자. 자신 있는 표정과 당당한 목소리가 신뢰를 만든다.
◆ 상대에게 완전히 빠져 들어라
첫 만남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면 늘 하던 대로 대하고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는다. 상대에게 완전히 몰입하고 경청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내들은 자기가 말할 때 신문을 보면서 건성으로 대답하는 남편을 증오한다. 관심 어린 시선을 통해 감정교류를 해야 한다. 입맞춤보다 눈 맞춤이 강력한 에너지를 발생한다.
◆ 나직하게 말하라
어조를 높이거나 언성이 커지면 아무래도 품위가 떨어지고 저속해 보인다. 외국에서 오래 있다 온 사람들은 나직하고 조용조용 말하는데 익숙해 우리나라 연속극만 봐도 쉽게 지친다. 큰소리 보다 조용한 소리가 설득력이 10배가 넘는다. '베개 밑 송사'라는 속담을 봐라.
◆ 맞장구를 쳐줘라
맞장구는 상대방을 인정하는 표현이다. 판소리 공연을 할 때 곁에서 얼쑤~하며 추임새를 넣는다. 그러면 분위기가 훨씬 고조된다. 상대방의 얘기를 귀로만 듣지 말고 몸으로 말로 반응하자. 상대방의 말에 "맞습니다." "그렇습니다." 하고 반응을 보이면 내가 월등히 돋보이는 것이다.
◆ 적재적소에 맞는 말을 사용하라
말 한번 잘못하면 본전도 못 찾는다. 부정적인 용어를 사용하면 나를 부정적적인 인간으로 각인시키게 된다. 아~해서 다르고 어~해서 다르다. 예식장에서 초상집 얘기를 하는 사람도 있다. 적재적소에 맞는 말을 사용하라.
◆ 많이 듣고 조금 말하라
귀 둘 눈 둘 입이 하나인 것은 많이 보고 많이 듣고 조금 말하라는 뜻이다. 그래서 1. 2. 3 화법이 생겨났다. 1분 이내로 말하고 2분 이상 들어주고 그러는 사이에 3번 이상 맞장구를 쳐주라는 얘기다.
◆ 칭찬을 많이 하라
상대방을 직접 칭찬할 수도 있고 상대방의 고향이나 출신학교 가족 친구 또는 취미도 칭찬의 소재가 된다. 작은 칭찬이 고래도 낚는다. 칭찬은 언어의 명품이고 보석이다.
◆ 예절바른 사람이 되라
매너처럼 중요한 것도 없다.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른 것은 매너를 지킬 줄 알기 때문이다. 상대방을 높이면 나도 함께 올라가게 된다.
◆ 단정하게 보여라
옷 한번 잘못 입으면 날개 없는 천사다. 깨끗하게 다림질된 정장을 입어야 단정해 보인다. 상대가 좋아할 만한 외모를 계획적으로 만드는 것은 무엇보다 필요하다. 각설이처럼 찢어진 청바지는 걸치지 말라.
◆ 냄새에 신경 써라
누구나 자기 나름의 체취가 있다. 이효리 뺨치게 예쁜 여자가 입 냄새 때문에 교제가 지속되지 않는데도 원인은 본인만 모르는 것이다. 향수는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강한 향이 체취와 혼합되면 오히려 역한 반응을 느끼게 된다. 은은한 향이 무난하다.
◆ 용어의 선택에 신경 써라
방송에 나와서 말할 때 자기에게 존칭을 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시험 점수에만 신경을 쓰다 보니 언어훈련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작가들이 글을 쓸 때 열 번 스무 번도 더 고친다. 글이야 고치면 되지만 한번 입에서 나온 말은 고치기가 힘들다. 말 때문에 곤욕을 치루는 경우도 생겨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