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3산우회 지리산 천왕봉 번개산행/2025.03.07
3일전에 내린 엄청난 눈으로 지리산 천왕봉은 완전 설국이 되어 있었습니다.
올해 지리산 천왕봉 마지막 겨울의 모습 ...
1. 부산나무꾼 나홀로
2. 어디로 : 백무동 - 장터목 - 천왕봉 - 벽계사 - 중산리
3. 거리 : 15키로(버스정거장 기점) 4. 시간 : 8시간
동영상 재석봉 고사목지대
동영상 고사목지대
제석봉에서 본 천왕봉
동영상 천왕봉 마지막 급경사 계단 부근
사진모음 (확대해서 보세요)
백무동 탐방지원센타...
07시에 부산 사상터미날을 출발해서 백무동에 도착하니 10시가 넘는다.
지금부터 천왕봉을 올라서 중산리로 넘어가는 약15키로의 산행을 시작한다.
계곡 입구에는 벌써 눈녹은 물이 시원하게 흐른다.
봄이 오나 보다.
하동바위를 지나고 ...
3일전 내린 폭설로 지리산에 눈이 엄청날 것이다고 생각을 하고 왔는데 ..
역시 엄청나다
하산객 ...
하동바위를 지나자 하얀 설국이 펼쳐진다..
참샘 안전쉼터 ...
참샘에서 물을 보충하고 ..
소지봉 깔딱고개를 올라간다.
하산객이 위에는 눈과 상고대가 엄청나다고 일러준다..
소지봉 깔딱고개를 올라선다.
소지봉 쉼터 ...
잠시 앉아서 숨을 돌리고 ...
급경사를 오르니 몸이 더워서 상의를 벗어서 베낭에 메달고 ...
이정표 ..
바람이 거의 없고 춥지도 안다.
산행 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날씨다.
파란하늘과 상고대 ...
자연의 예술품 ...
상고대 턴널 ...
가끔 상고대 떨어지는 소리가 숲을 감돈다.
소지봉 망바위를 지나고 ...
망바위에 올라가면 천왕봉이 조망된다.
하산객들 ...
푸른 하늘에 나무들이 흰 옷을 입고 춤을 춘다.
설화와 빙화가 한꺼번에 피어있다.
엄청난 눈이 등산로 계단을 다 덮어버렸다.
엄청난 눈과 상고대를 구경하며 오르다 보니
갑짜기 시야가 트이고 장터목이 보인다.
우와 !!! 완벽한 설국이다.
하산객들 ...
장터목에 거의 다 왔으니 힘을 내시라고 한다.
장터목 ...
장터목에서 서쪽 연하봉가는 지리산 종주 길은 산방으로 4월 말까지 폐쇄되어 있다.
장터목에서 천왕봉 올라가는 첫 계단 앞에서 ...
지금부터 천왕봉 1.7키로 자비가 없는 급경사를 올라간다.
뒤돌아 본 장터목과 연하봉 ...
장터목을 지나서 재석봉 고사목지대 까지는 엄청난 급경사가 이어진다 ..
죽을똥 살똥 급경사를 올라오니 하늘이 확 트이면서 고사목 지대가 나타난다.
상고대가 만든 아름다운 크리스탈 샹들리에 ...
자연이 만든 하얀 상고대 나무 ...
크리스마스츄리 ...
제석봉 (1808) 쉼터 ...
멀리 거대한 지리산 천왕봉(1915)이 보인다.
온 몸으로 천왕봉의 힘찬 기를 받는다. ㅋㅋㅋ
제석봉을 지나서 천왕봉으로 간다.
절벽에 뿌리 내린 소나무 ...
생명이란 ...
나무가지 사이로 천왕봉이 보이고 ...
눈 언덕을 넘고 ...
제석봉 선바위 ...
주위의 경치가 현실이 아닌것 같은 느낌이 든다.
감탄만 나온다.
그림같다.
지난 2월에는 눈이 저 이정표 위에 까지 쌓여 있었는데 ...
그동안 눈이 많이 녹았다.
경치가 정말로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답다.
뒤돌아 본 제석봉 풍경 ...
하산객 ...
앗 ..
국립공단 직원님이 눈 작업을 하고 있다. 등로에 깊이 파인 곳을 메우고 있다고 한다.
깊게 파인 눈구덩이에 발이 빠지면 발을 크게 다친다고 한다.
이 험한 곳에서 혼자서 이런 작업을 하시다니 ....
저렇게 고생 하시는 국공분들에게는 월급을 따따불로 올려주어야한다.
잠시 이야기를 하다보니 지난 1월에 지리산 국립공단 화보에 실렸던
제석봉 근처 이정표에서 러셀 작업 하셨던 분인 것 같다.
천왕봉 쪽을 보니 상봉 중봉 하봉이 나란히 보인다.
계속 급경사를 올라가고 ...
하얀 상고대가 빛이난다..
눈이 부시다
통천문 하단 ...
통천문 수호신 배트맨 ...
통천문 하단 풍경 ...
통천문 ...
드디어 천왕봉 선계로 들어선다.
통천문 안에도 눈이 어마어마 하다.
허리를 숙이고 겨우 지나간다.
멀리 제석봉이 보이고 ...
천왕봉 올라가는 마지막 급경사 계단위에 고사목들 ...
나의 친구 천왕봉 고사목 ...
" 어이 친구야 힘들제 ... 니 올라오는 모습을 여서 다 보고있었다.
다음 4월에 올때는 안영감과 김해 농부 그리고 몰운대도 댈꼬 온나 . 그리고 해암도 보고잡다. "
마지막 급경사 계단을 영차영차 올라간다.
정말로 힘든 곳이다. 그러나 힘이 들어도 올라가야 하는 길 ....
칠선계곡 상단 쉼터를 지나고 ...
장터목으로 하산 하는 등산객들
드디어 천왕봉 하트바위가 보인다.
아이고 다 올라왔다.
천왕봉 지킴이 ...
'까악 까악' 거린다. 아마 통행료를 내라는 것 같다 . ㅎㅎㅎ
천왕봉 ...
해적 ..
천왕봉(1915) 접수 ,,,
천왕봉 동쪽으로 중봉 하봉이 보인다.
중봉쪽 치밭목 등산로는 산방기간으로 4월30일까지 통제되어있다.
주위를 둘러보니 시야가 영 좋지안다. 중산리로 서둘러 하산한다.
천왕봉 급경사 마의 계단을 내려간다. 멀리 발아래 중산리가 희미하게 보인다
위에서 보면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급경사다.
고소 공포증이 있는 우리 마눌 같으면 4발로 올라와야 할 급경사다.
계단 끝의 돌계단은 눈으로 완전히 덥혀있다.
여기도 엄청난 급경사라서 조심조심 천천히 내려간다.
뒤돌아 본 천왕봉 올라가는 마지막 천국의 계단 (마의 계단) ...
등산객 대부분은 급경사를 계속 올라와서 체력이 완전히 고갈 되었을때 만나는
저 엄청난 급경사 계단 앞에서는 체력의 한계를 느낀다 .
3일전에 내린 폭설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와우 !!! 주위 풍경이 완전히 비현실적이다.
뒤돌아 보니 ..
상고대 바다위로 천왕봉 마지막 계단이 보인다.
계단의 눈은 다 녹았지만 상고대들은 굉장하다.
지난달 2월에 왔을때는 저 계단이 눈으로 거의 다 덥혀 있었다..
상고대 턴널 ...
계단 끝에 천왕샘이 보이고 ...
우리나라 최고의 석간수 천왕샘 ...
얼지안고 물이 잘 흐르고 있다.
한컵 마시고 집에 가져갈려고 한병 담는다.
천왕샘 절벽의 거대한 고드름과 상고대들 ...
나무 가지에 머리가 닿으니 상고대가 푹푹 떨어진다.
천왕샘 하단 쉼터
쉼터를 지나서 다시 급경사를 내려간다.
이 구역은 악명높은 급경사 바위 너덜길인데 눈이 다 덥혀서 오늘은 조금 쉽게 내려간다.
얼음과 눈에 팍팍 박히는 아이젠의 위력을 실감한다.
천왕샘에서 통신골로 들어가는 입구 (출금구역/벌금)
기후변화로 지리산 구상나무들이 급격히 말라죽고 있다는 뉴스를 보았다.
이 구역 저 나무들도 몇년전에는 파란잎이 무성했는데 .. 몇년 사이에 ....
선바위 ...
상고대 턴널
개선문을 지나고 ...
만나는 산객이 전연 없다.
나홀로 수시로 변하는 주위 경치를 눈에 담으며 룰루랄라 내려간다
곰돌이 비박굴 ? ...
고래등바위 (마당바위) ..
얼음으로 덥혀서 굉장히 미끄럽다.
철봉을 잡고 살살 내려간다.
법계사 ..
나의 깨막이 가족 건강과 우리 할배들 90까지 무탈하여
건강하게 산에 오르기를 부처님께 빈다.
남근바위 ...
로타리대피소는 아직 공사중 ...
로타리 대피소 헬기장 ...
법계사위로 천왕봉이 보이고 우측으로 써리봉 능선과 써리봉이 보인다.
천왕봉과 써리봉 그리고 법계사의 강한 기를 온 몸으로 받고 ...
만나는 등산객이 없어서 잠시 벗은 채로 베낭 메고 내려간다. 넘 시원하다. ㅋㅋㅋ
망바위를 지나고 ...
나홀로 급경사를 룰루랄라 내려오니 어느사이에 출렁다리 칼바위 삼거리에 도착한다.
칼바위를 지나고 ...
거의 다 내려왔다.
통천길 도착 ...
드디어 백무동에서 중산리까지 천왕봉 일주산행이 끝났다.
그러나 여기서 중산리 버스 정거장까지는 차도를 따라서 약 2키로를 더 내려가야한다
중산리 생태체험장 ..
예전에 야영장을 하던 곳이다.
중산리 버스정거장 ...
진주 나가는 19시40분 막차를 기다린다.
부처님하느님 오늘도 안전산행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