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서 쪄낸 아침기도 [소통] 2월 3일 토요일. 매일 주제가 바뀌는 아침묵상과 기도/아침을 여는 기도
주님, 남자는 부엌에 들어가면 큰일 나는 때가 있었습니다.
생활방식이 아직도 조선시대에 머물러 있는 분이 더러 있습니다. 저도 늦게 개화기를 맞았습니다. 굳게 닫힌 마음의 문을 열고 설거지와 음식물쓰레기 버리는 것을 받아들였습니다.
이제는 익숙해졌지만, 그래도 빨래하는 것은 마음도 몸도 따라가 주지 않습니다.
조선시대 남자의 특징이 일방통행입니다. 자식과도 아내와도 소통이 안 됩니다. 개화기를 맞았지만, 뒷짐만 지고 거드름 피우며 양반 행세합니다. 자식과 아내를 종 부리듯 합니다.
남의 말을 다 듣기도 전에 중간에 끼어들거나 잘라 버립니다. 경청하려 들기보다는 듣기를 강요하고 명령합니다. 이래서는 소통이 안 됩니다.
준비운동도 하지 않은 채 바다로 뛰어들면 다리에 쥐가 나듯이, 들을 준비도 안 됐는데 듣기를 강요한다면, 마음에 쥐가 나서 상대를 얼어붙게 할 것입니다.
주님, 기도도 일방적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생활 습관을 고쳐 주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https://youtube.com/shorts/H8mtiGJSDFU?si=QWGRAoJnrp2LlT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