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09 12:06
팀당 2명 영입 가능'물만난 대어' 오봉옥 - 김태균 뜻밖 신청 … '병풍' 한몫 한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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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봉옥 | ◇ 김태균 |
2004시즌 FA(자유계약선수) 선언선수가 10명으로 불어났다. 9일 오전 현재 박진만 심정수(이상 현대) 임창용 김한수 신동주(이상 삼성) 조원우(SK) 김재현(LG) 심재학(기아) 오봉옥(한화) 김태균(롯데) 등이 결심을 굳혔다. 이들은 8일과 9일 구단에 FA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FA선언선수가 9명 이상이 돼 각구단이 타팀 FA를 최대 2명까지 영입할 수 있게 됐다. 자금력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팀에서 팔을 걷어붙이고 전력보강에 나선다면 FA들의 몸값이 뛰어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박진만과 심정수 등 대형 FA들이 반사이익을 노리게 됐다.
오봉옥과 김태균의 FA신청은 다소 의외다. 오봉옥은 지난해 40경기에 등판해 5승2패2홀드(방어율 5.97)를 기록했다. 올해 연봉이 지난해 절반인 5000만원으로 싹둑 잘려나간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활약이다. 오봉옥은 2년간 총 3억원(계약금 1억원+연봉 1억원)의 다년계약을 원하고 있다. 이미 두차례 협상을 가졌지만 한화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구단은 다년계약보다 연봉인상에 무게를 두고 있다. 롯데 김태균 역시 9일 FA신청서를 제출했다. 김태균은 다년계약, 롯데구단은 1년계약을 고집하고 있다.
예상보다 많은 선수들이 FA를 신청한 데는 '병풍'도 한몫했다. 병역비리로 내년에 70명 가까운 선수들이 한꺼번에 그라운드를 떠나게 된다. 선수수요에 비해 공급이 한참 부족하게 됐다. 10일 FA공시가 되면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전소속구단과의 우선협상이 시작된다.
박재호 기자
첫댓글 오봉옥이 쳐도랐네..저거는 사생활만 따져도 임창용한테 안질놈인데..ㅉㅉ
오봉옥이는 왜 했는지 잘 모르겠고.. 김태균은 롯데측에서 조금 조작했을수도 있지 않을까요.. 비누님 조금 기분나쁠지도 모르지만 김태균이 FA 신청을 하므로 인해 FA 신청인원 9명을 넘겨서 FA 2 명을 영입하기 위한 롯데의 계획. 쩝 그냥 상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