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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이 15년 연속 세계 1위를 하였다는 보도가 있었다. LG는 다소 변 곡은 있지만, 나름 세계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헌데, 이런 현실이 달갑지 많은 않다. 삼성-LG의 세계 1~2위는 결국 국내 TV시장을 독과점으로 만들었고, 그로인해 국내 TV가격은 세계에서 가장비싸, 자국산(삼성-LG) TV를 해외에서 구입하는 웃지 못할 일이 10년넘게 이어지고 있다. 물론 국내도 저렴한 중소업체 TV가 있지만, 대다수 TV를 직접 개발하는 것이 아닌, 조립PC처럼 중국에서 조립 생산해서,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는 수준이여서, 국내 TV산업은 사실상 삼성-LG의 독점 제품이지만, 삼성-LG에겐 국내 TV 판매량이 10%도 안 되어, 국내 소비자들은 이래저래 찬밥신세다. 삼성-LG의 TV산업은, 그동안 패널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패널은 LCD였지만, 4~5년 전부터 LG가 OLED를 주력으로 하면서, 변화의 조짐은 있지만, 최근 TV의 트랜드가 대형화에 8K로 가면서, OLED가 한계성을 드러내면서, OLED도 쉽지 않은 상황에 직면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패널 중심으로 발전하던 TV산업이, 패널의 평준화내지는 중국의 추월, 그리고 최근에는 TV가 OTT 콘텐츠 중심으로 발전해 나가면서, 4K TV부터는 UHD방송용 튜너가 없어도, 구글 안드로이드TV나 넷플릭스만 기본 탑재한 외산 저가 대형(75"~) TV들이 빠르게 TV시장을 잠식해 나가고 있다(해외 기준). 결국 이러한 변화는, TV시장만큼은, 아직 LCD가 중심이 되어, 그를 기반으로 세계 1~2위 TV보다(자체 OS사용), 구글 안드로이드TV가 사용자 편의성에서 더 우수하거나, 일부 성능은 삼성-LG TV보다 우수하여, 향후 TV시장에서 삼성-LG가 1~2위를 지켜가는 데 있어,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러한 증빙은 최근 운영자가 중국산(창홍) 8K TV를 사용하면서, 확실하게 확인을 할 수 있었다. 즉, 창홍 8K LCD(LED) TV는, 삼성-LG 8K QLED TV나 8K 나노셀TV 보다 4~5배 저렴하지만, 화질과 성능에서 전혀 쳐지지 않는 다는 것이다. 또한 사용자 편의성이나 리모컨 편의성도 삼성-LG에 비해 부족함이 없고, 디자인도 쳐지지 않았다. TV용 OS가 안드로이드 기반이다 보니, 호환성에선 좋은 점도 많았다. 그리고 HDMI 2.1성능은, 삼성-LG보다 2배나 우수하여, 비교 자체가 되지 않았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하였을까? 삼성-LG 8K QLED TV나 8K 나노셀TV는 모두 LCD패널이다, 중국은 이미 2~3년 전에 LCD패널 생산 1위가 되었다. 그런 배경으로 중국은 LCD패널을 발전시켜, Mini LED TV를 2년 전부터 상용화 하여, 삼성-LG가 2021년부터는 거꾸로 따라가는 형국을 만들었다. 또한 TV에 들어가는 메인보드를 미디어텍 S900 8K 스마트 TV용 통합칩 등을 사용하고, 구글 안드로이드TV OS를 사용함으로서, TV에 대한 특별한 기술 없이도, 삼성-LG TV 못지않은 TV를 내 놓을 수 있는 것이다. 삼성-LG의 현실은 어떠할까? 삼성-LG는 1년 전만 해도, 화질선명도(CM) 논란으로 시끄러웠다. 즉, LG전자는 "삼성전자 8K QLED TV가, 국제디스플레이 계측위원회(ICDM)의 화질선명도(CM) 측정기준에, 자사 8K TV는 90%인데, 삼성 8K QLED TV는 12%로 나와 8K TV로는 부족함이 있다"라며, 소비자의 알권리차원까지 들먹이며, 2019년 삼성 8K QLED TV의 화질 문제를 지적하였다. 그러자 삼성전자는 미국 소비자 기술 협회(CTA)가 정한 ‘8K UHD’인증을 받아, 화질선명도(CM) 문제에 대해 정면 돌파를 하였고, 삼성은 자사가 중심이 되어 만든 8K 협회(8K Association/8KA)의 ‘8K UHD’인증과 업계 최초로 HDMI 2.1 인증까지 받아, 2020년 8K TV를 출시하면서, LG전자의 8K TV에 대한 공격에 대응을 하였다. 하지만, 삼성 8K QLED TV의 화질선명도(CM) 문제를 제기한 LG전자는, CTA의 ‘8K UHD’인증만 받아 2020년 8K TV를 출시하였다. 그러면서 LG전자는 자사의 8K TV는 ‘Real 8K‘라며 홍보를 이어갔지만, ‘Real 8K‘가 무얼 의미하고, 어떤 기능을 보여주는 지는 아직도 알 수 없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삼성-LG가 논쟁을 벌인 CTA나 8KA의 ‘8K UHD’인증은, 삼성-LG외에는 다른 그 어떤 TV제조사들이 인증을 받아, 8K TV를 출시하지 않았고, ‘Real 8K‘라는 표현도 사용하지 않고 있다라는 것이다. 즉 삼성-LG가 내세운 ‘8K UHD’인증과 ‘화질선명도(CM)’, ‘Real 8K’는, 그냥 노이즈 마케팅으로 끝나고 만 것이다. 세계 1~2위라는 주도권을 전혀 발휘하지 못한 것이다. 그리고 삼성-LG가 자랑으로 내세웠던 HDM 2.1도, 막상 HDMI 2.1을 지원하는 재생기가 속속 등장을 하면서, 성능 미달과 호환성 문제가 제기되었다. 지난 9월에 NVIDIA사가 GeForce RTX 30xx시리즈 비디오카드를 출시하면서, HDMI 2.1을 지원함으로서, 8K TV에 대한 검증을 할 수 있었다. LG전자는 자사의 4K-8K OLED TV가, NVIDIA사랑 협력을 통해 GeForce RTX 30xx시리즈랑 가장 적합한 TV라며 홍보까지 하였지만, 막상 RTX 30xx시리즈 비디오카드가 출시되어, 연동을 하였을 때는, 아예 연동조차 안 되어, 1달 이상 지나서야 겨우 연동이 되어, 국제적 망신까지 당했다. 이는 삼성도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제일 큰 문제는 삼성-LG 8K TV의 HDMI 2.1이 성능미달 이었다는 것이다. 즉, 삼성-LG 8K TV보다 4~5배나 저렴한 중국산(창홍) 8K TV보다 못한 HDMI 2.1의 성능을 보여줌으로서, 8K TV에서 우위성을 자랑하던 삼성-LG의 위상이 완전 바닥으로 추락한 것이다. 사실 삼성-LG TV의 세계 1~2위 자리는, TV에 대한 우위성 보다는, 마케팅 효과로 이어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지금까지는 그런대로 TV에 대한 우위성이 있어 왔지만, 최근 삼성-LG TV 패널에 대한 우이성이나 차별성이 사라지고, 특히 TV에 대한 성능이나 편의성 등이 평준화 되면서, 삼성-LG TV의 장점이나 매력이 사라지고 있어, 빠르면 1~2년 늦어도 2~3년 안에, 세계 1~2위 자리는 내주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LG의 2위 자리는 수년전부터 이미 중국 업체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어, LG의 세계 2위 자리는 조만간 중국 업체들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1~2위에 대한 자만의 결과가 이제 서서히 드리우고 있는 것이다. |
첫댓글 중국산 4K TV 3대를 (65인치와 49인치, 1대는 모니터로 사용) 저렴하게 구입하여 5년 이상 고장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퍼스트는 삼성 75인치.
8K도 중국산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한국이던 중국이더 나에게 좋은 tv싸게 파는 기업이 자국tv라 생각합니다
짧은 글이지만, 저 또한 소비자의 한사람으로서 강한구님의 지적에 공감합니다. 다만,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삼성-LG의 세계 1~2위라는 자리는, 자국민에게는 결코 반갑거나 자긍심을 느낄만한 것이 아니었다라는 것이고, 또한 세계 1~2위는 TV가격만 삐싸지는 결과를 낳았다는 것입니다. 지금 삼성-LG가 출시하고 있는 8K TV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봅니다. 즉, 8K TV라는 이름만으로 무조건 비싸게 판매하는 것도 모자라, 삼성-LG가 판매하는 8K TV가 고가로서의 가치가 있지도 않다는 것입니다. 삼성-LG 8K TV를 보면, 중국산 8K TV에 비해 화질과 성능(사양), 음질까지 거의 차이가 없고, 심지어 사용자 편의성이나 디자인에서도 전혀 쳐지지 않음에도 4~5배나 비쌉니다.
또한 같은 모델이 해외에서 판매되는 것이, 국내에서 판매되는 TV보다 저렴하여, 자국산(삼성-LG) TV를 해외에서 들여오는 웃지못할 일들이 10여년째 이어지고 있는데도, 삼성-LG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래 팔든 저래 팔든 자신들 제품만 팔면 된다는 생각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삼성-LG가 진정 국내 소비자를 위해 조금이라도 배려를 한다면, 해외보다 싸게는 아니어도 비슷하게라도 판매해 준다면, 자국산 TV를 해외에서 들여오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지금 세계 TV시장의 흐름을 보면, 삼성-LG의 자만의 1~2위도 그리 오래갈 거 같진 않아 보입니다. 지난 10여년 간 삼성-LG가 자국민를 무시한 행위들은 반드시 부메랑이 되어 돌아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