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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2pt;">까르마의 강가에서</span></p><p><span style="font-size: 12pt;"><br></span></p><p><span style="font-size: 12pt;">이 세상 모든 강은 까르마의 강이다</span></p><p><span style="font-size: 12pt;">슬픔 아쉬움 그리움 서성임 ...녹슴</span></p><p><span style="font-size: 12pt;">모든 순간이 강으로 간다</span></p><p><span style="font-size: 12pt;"></span></p><p><span style="font-size: 12pt;"><br></span></p><p><span style="font-size: 12pt;">미혹의 강, </span><span style="font-size: 12pt;">집착의 강,</span><span style="font-size: 12pt;">욕망의 강가에서</span></p><p><span style="font-size: 12pt;">모든 허약한 말과 글을 애도한다</span></p><p><span style="font-size: 12pt;">모든 불완전한 만남과 몸짓을 애도한다</span></p><p><span style="font-size: 12pt;">시간에 욕심 낸 채찍질의 삶을 애도하고</span></p><p><span style="font-size: 12pt;">사라지고 사라질 모든 </span><span style="font-size: 12pt;"> 혼란을 애도한다</span></p><p><span style="font-size: 12pt;">지혜라는 것도 한 마음 잃은 뒤의</span></p><p><span style="font-size: 12pt;">자각임을 애도한다</span></p><p><span style="font-size: 12pt;">변하지 않는 진실을 </span><span style="font-size: 12pt;">꽃같이 품고</span></p><p><span style="font-size: 12pt;">모든 변하는 가짜를 애도한다</span></p><p><span style="font-size: 12pt;">살아 있음으로 흘러 살아야 하는 </span></p><p><span style="font-size: 12pt;">까르마의 숙명을 애도한다</span></p><p><span style="font-size: 12pt;"><br></span></p><p><span style="font-size: 12pt;">애도의 지친 강가에서</span></p><p><span style="font-size: 12pt;"></span><span style="font-size: 12pt;">깊은 내면의 평화를 위해</span></p><p><span style="font-size: 12pt;">찾아야 할 까르마가 있다면</span></p><p><span style="font-size: 12pt;">그런 뜻으로 까르마는 </span></p><p><span style="font-size: 12pt;">`희망'일 수도 있겠다</span></p><p><span style="font-size: 12pt;"></span></p><p><span style="font-size: 12pt;"></span></p><p><span style="font-size: 12pt;"></span></p><p><span style="font-size: 12pt;"></span><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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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운문방
까르마의 강가에서
윤슬
추천 0
조회 174
16.08.29 06:48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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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하하하하하하하! 까르마의 강!
<이 세상 모든 강은 까르마의 강이다>
바로 진리의 말씀입니다.
윤슬님의 경지가 가히 대각의 수준입니다.
멋집니다. 禪詩만큼 멋진 장르가 없지요!
윤슬님 감사합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선생님의 `청한심성'을 읽고 있습니다.
마침 창원교당 나가는 직장동료가 가지고 있어 빌렸거든요
틈틈이 천천히 읽겠습니다.
따뜻하신 마음 ...항상 고맙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필요핫시면 직접 보내드리겠습니다.
청한 심성 말고라도 신간 <그냥피는 꽃은 없다> <해탈의 노래>
<사랑을 먹고 사는 영혼> 등의 책이 있습니다.
1. 성함, 2. 주소, 3. 전화번호를 주시면 택배로 곧 갈 것입니다.
고마워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살아 있음으로
흘러 살아야하는
까르마의 숙명....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안녕님!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