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 하면 되었으니 그만 하시지..라는 분들 계실 겁니다.
예, 저도 그럴까 했는데
저는 이 카페 또는 제 글에 댓글 단 분들에게 딴지 걸기 위함이 아니므로
저의 생각이 왜곡되어 이해되는 것을 당연히 그리고 분명히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어서 적어 봅니다.
다소 직선적으로 쓰다보면 과격하게 읽힐지 모르나 감정이 없으니 양해 바랍니다.
저는 주식초보입니다.
(진짜주식초보 아니므로 혹여라도 오해마시기를..)
개인 투자는 작년 8월부터이고(극히 소액으로 함) 본격적으로는 대략 12월초(정확히는 11월말)입니다.
12월부터 1월 초순까지는 이렇습니다.
저는 초보이므로 나름 기본적 분석을 열심히 했습니다.
(거창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교과서들에 나와있는 것들을 비교하고 검토했습니다. 적정주가는 얼마일까 등등..)
또한, 일봉차트를 보면서 기술적 분석이랍시고 대충 말도 안되게 감으로만 거래하였습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그 때까지는 언제나 대형 우량주만으로 스윙투자를 했습니다.
장도 좋았고 또 운도 좋게 계속 수익이 쌓여서 원금 대비 30% 가까이 수익이 났습니다.
참고로, 저는 12월 중순부터 HRC 5기 수업을 들었는데 사실 그 강의 내용은 전혀 참고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다가, 뭔가 정립되지 않은 이러한 매매법으로는 한계에 부딪히고 금방 무너질 것 같아서
제대로 된 공부를 해서 확실히 세워진 내 방법대로 함 해보자!!
이번에는 제가 처음에 시작했던 주먹구구식 방법이 아니라
HRC에서 배웠던 볼린져밴드 주봉차트를 분석해서 투자하는 방법을 해봤습니다.
꽤 많은 종목들을 주시해봤지만(약간 매매도 해보고요.)
솔직히 까놓고 얘기해서 맞는 게 거의 없더군요.
장이 안좋은 시기(1월 중순부터였나요..)라도 저는 85%는 들어맞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배웠으니까요.
볼린져밴드 주봉 차트 하단을 벗어나서 새로운 추세를 형성하는 종목들은 부지기수였습니다.
안전장치인 3단계 분할매수를 하더라도 한 달에 1~3번 매매가 아니라 장기투자가 되어야 할 분위기가 뻔히 보였습니다.
관심종목에 올라있는 상당히 많은 종목들이 그렇더군요.
몇몇 회원님들은 제게 쪽지로 그러시더군요.
'장이 안좋으면 왠만한 매매법 다 안맞아요!!'
또 어느 분은 '저는 마녀사냥 당하기 싫어서 이렇게 쪽지로 보냅니다.'라는 첨언도 잊지 않았습니다. ㅎㅎㅎ
여튼, 많은 이들이 이미 알고 있는 방법이라 그런가 ?? 하면서
그래도 공부를 더욱 많이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자료도 모으고 책도 꽤 사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우슬초님의 책은 3권 구입해서 읽었거나 읽고 있군요.
그 중에 하나가 외그매법입니다.
서론이 길었지요?
여기서 저처럼 매매법을 공부하는 사람은 당연히 공부하게 되는 매매법에 대해서 의문을 갖게 됩니다.
저는 외그매 뿐 아니라 어떤 매매법도 다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건 단순히 의심의 시각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긍정의 힘이 어쩌고 아무리 나불대더라도 역시 너무나 지극히 당연히
어느 매매법을 처음 접하며 공부할 때는
'이대로 공부해서 그대로 하면 정말 수익이 꾸준히 날까?'
라는 생각을 그 누구라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질문한 것 뿐입니다.
여기서 왜 마인드 얘기가 나오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제가 비록 초보지만 마인드가 중요하다는 것을 무시하는 게 아닙니다.
매매법에 관한 질문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답변을 주신 어느 분들은 대체로 간략하게 줄이자면
어느 매매법이라도 마인드만 되어 있으면 수익난다!!
이렇게 답하시더군요.
A에 관해 물었는데 왜 B를 대답해주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둘 중에 하나인 것입니다.
첫째, 진짜 왠만한 매매법이라도 마음만 잘 다스리면 수익난다.
둘째, 외그매법 만큼은 좋은 기법이므로 마음만 잘 다스리면 수익난다.
이렇게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닌 분도 계셨는데 논외로 합니다.)
예, 뭐 나름 그럴싸 합니다.
그런데 정말 저 둘 중의 하나로 답변들을 하신거라면
이렇게도 애기 가능하겠습니다.
수능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라면 중고교 기초는 어떻게 공부해도 돼!!
마인드 컨트롤이 더 중요해.
과욕 부리지 말고 또 긍정의 힘을 믿고 항상 그렇게 생각하면 성적 꾸준히 올라가!!
그러니까, 답글들을 읽어보고 제가 요약하자면
'왠만한 매매법 어느 하나만 붙잡고 익힌 다음 마인드컨트롤만 잘하면 수익난다' 라는 명제와
'중고교 기초는 아무 책이나 붙자고 공부한 다음 마인드컨트롤만 잘하면 수능 성적올라'라는 명제가
동치가 되는 것입니다.
정말 두 명제가 같다면 이건 정말 상당히 심각한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저는 마인드 컨트롤의 중요성을 부정하거나 외그매법 자체를 부정하는 게 아닙니다.
(더 정확히는 마인드 컨트를은 아주 중시해야 한다고 - 초보지만 - 믿고 있구요.
그러나, 외그매법은 많이 해보고 나서 부정하게 될지도 모르지요.)
제 글의 답글단 분들 중 '주식성공자'님의 말씀처럼
저는 외그매법을 처음 접하는 초보로서 갖게 되는 의문을 - 그것도 매매법에 국한시켜서 - 질문한건데
대체로 동문서답식 답변들만이 달리는 형국이니 답답합니다.
달리 얘기하자면,
여러가지 매매법을 공부해봐서 그 중에
'제일 싹수있어 보이는 놈'
하나 골라 더욱 연구, 발전시켜서 매매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의문점을 질문한 거구요.
그리고, 푸른나무님만의 매매일지만으로 의문점을 풀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지 않겠습니까.
푸른나무님이 불쾌하실지 모르지만, 당일 매수,매도라고 하셨는데 매매일지 양식 보니까 누가봐도 매수일자 알 수도 없구요.
또 종목을 알아야 외그매법이 적용되었나 검증할 수도 있는건데 종목도 안밝히셨더라구요.
거기다가, 정말 꾸준히 한가지 방법(그 님이 변형해서 적용하신 외그매법)으로 얼마나 오랫동안 수익내셨는지도 알 수 없는 겁니다.
누가보더라도 외그매법의 수익성을 증명해 보이기에는 하루의 매매일지로 또, 한사람만의 매매일지로는 근거가 적다는 뜻이지
푸른나무님이나 다른 외그매 투자자님들을 폄하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많은 분들께 매매일지 올려달라 떼쓰는 거로 오해하실지도 모르겠는데 떼쓰는 거 아닙니다.
꼭 매매일지 양식이 아니더라도 그에 준하는 글이나
아니면 '나는 외그매법 공부한 데로 좀 더 발전시켜서 했더니 수익나더라'는 정도의 글들이
제 질문에 많이 올라왔기를 바란 거였지요.
제가 하고 싶었던 질문의 배경 및 요지는 여기까지입니다.
첫댓글 답변 이해를 못하는 거 같습니다. 지금 서점에 나가서 주식관련 서적만 봐도 수많은 매매법이 있습니다. 그 매매법 모두가 나름대로 좋은 매매법입니다. 그러나 그 많은 매매법 모두가 자신에게 맞지(성격, 투자성향, 투자패턴, 시간 등등)않다는 것입니다. 외그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선 직접 몇개월이라도 해봐야 자신에게 맞는것인지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해봐야 맞는지 아는 것은 너무 당연한 얘기 아닌가요? 제가 그걸 여쭌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마인드가 중요하다는 것은 김진님이 말씀하신것 처럼 아무것도 안하고 마인드만 중요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쉽게 설명드리면 두사람이 외그매법을 같이 공부해서 둘다 완벽하게 이해해서 자신만의 원칙을 수립했다고 해도 실전에 들어가서의 매매자세(마인드)에 따라 수익이 나고 손실이 난다는 것입니다.
다시 또 말씀드리지만 저는 마인드 질문 안했습니다. 외그매법의 수익률의 상대적 우위성 여부를 물어본 것 뿐입니다.
매매기법의 우수함을 따지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매매법을 찾으셔서 꾸준히 적용하고 그것을 지켜나가면 수익이 증가하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매매기법의 우수함을 왜 따지지 말란 말입니까. 그럼 아무 기법이나 붙잡고 해도 매매자세만 잘 유지하면 수익 난다는 건가요?
그리고 엇그제 올린 수익난 매매법은 CS창구를 이용한 검은머리 외국인 매매법입니다.(책에 나온 검은머리 외국인 이용하는 법을 좀더 세밀하게 접근하는 방법) 그 방법은 당일 매수 당일매도 원칙입니다. 매매법은 외인매매방에 올린 적있습니다. 그밖에 매매법도 외인매매방에 올렸습니다. 이 매매법은 모두 외그매를 꾸준히 공부하면서 생겨난 매매법입니다. 제 자신이 만들어낸 매매법으로 투자할때에도 하루에 큰수익이 났다가도 자만심에 수익금 다 토해내고 손실볼때도 있습니다.
예, 이 답글은 공감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외그매는 제 성격에 맞는 매매법입니다. 김진님이 요구하는 수익률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으나.... 제 경우에는 한달로 대비해서 꾸준히 잃지 않고 한달에 년은행이자 보다 많이 벌수 있습니다.(물론, 전업을 한다면 수익률이 달라지겠지만요^^)
책에는 한 달에 1-3번 매매로 최소한 8% 이상의 수익을 벌 수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대로 하는 분들 정말 그런지 진짜 궁금할 뿐입니다
아,,, 마지막으로 말씀드릴게 있네요.. 외그매 매매법은 지키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매매법을 지키는 사람이 한명도 없을 것입니다. 저는 대도록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하지만 중요시 하지 않는 원칙이 하나 있습니다. "원금을 빼고 수익금을 다른 계좌로 옮기는 원칙" 이 말을 왜 말씀드리는지 이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너무 지당하신 말씀이군요
저는 외그매를 나름 사랑하지만, 고수 아닙니다. 저도 따라하다가, 수익이 조금 나다가, 어느순간 손실이 커서, 방황을 많이 했지요, 좀 순진하신듯 싶네요...한마디로 외그매법의 각자 비법을 알려달라는 말인것 같은데.상식적으로 있다해도 알려줄사람이 있겠습니까, 수년동안 터특한 노하우인데요, 저도 한 70~80여권 읽고,(지금고 깨지고 있습니다만),가치,이평선,급등주,외그매,볼린저,캔들, 결국 푸른나무님이 말씀하신 마인드로 되돌아오더군요. 그래도 깨지고 있으니 휴...아직 멀었지요. 쉽게 포기하지 않는 김진님의 투지는 높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공부하신다면 잘 되실겁니다. ^ ^
기분 나쁘게 읽지 마세요. 그렇게 오랫동안 해왔는데 지금도 깨지고 있다면 그건 마인드의 문제 뿐 아니라 매매기법도 점검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제가 외그매법의 비법을 알려달라는 말이라니요. 저로서는 심한 모욕입니다. 수익성면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느냐 그걸 좀 얘기들 해주시라 였습니다. 저는 무임승차 안좋아하는 성격입니다.
여태껏 올라온 글들 다 읽어보았슴돠~~^^ 외그매법으로 매매하지않는 제가 보기엔 김진님의 처음 방법 기본적분석으로 우량주스윙 30% 수익이면 굉장하다고 봅니다...매매법이 정리되지않아 한계에 부딪힐거라는 막연함에서 다른 매매법을 연구하신다 하셨는데...그 한계는 아직 오지않았고 김진님에게 수익을 안겨준 방법이면 처음의 그방법을 좀더 정밀하게 들어간다면 그 한계또한 극복되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외그매로 수익꾸준히 내시는 분들의 경험담이 많이 올라오지않으니 어쩔수없이 적은 금액으로 김진님에게 맞는 매매법인지 적용해보고 공부해보시고 뭐 그럴수 밖에 없겠구요^^
제 글을 읽어보시고 이해하신 두 번째 님, 정말 감사드립니다.^^(이런 걸로 감사드린다는 상황이 좀 안습이긴 한데요 ㅎ)
김진님의 우량주 매매법이 궁금합니다 ㅎㅎ 전 기본적 분석 잘몰라서 넘들이 열심히 분석해놓는 우량주들 좋아라 하거덩요^^
저는 우량주 스윙에 확신이 없는게요. 30%의 수익 날 때는 주가지수도 좋았습니다. 그러니 제가 확신이 안서는거죠 ㅎㅎㅎㅎ 좀 시간을 두고 꼼꼼하게 지금처럼 장이 안좋을때도 해볼까 하지만 현재 하고 있는 공부가 많아서요 ^^ 여튼 감사합니다.
위의 타이거님 글의 타이거님의 답글 때문에 적게 되는군요. 제가 요즘은 매매를 거의 안해요. 장이 안좋은 뒤로요..근데 이런 얘기를 쏙 뺐더니 제가 마이너스인줄 아시는 분들이 있나본데, 안해도 되는 얘기지만, 뭐 굳이 하자면 저 수익이 그래도 좀 되는 편입니다. ㅎㅎ 더 꾸준히, 더 많이 벌고 싶어서 공부하다가 궁금해진 것 뿐이죠. ㅋ
책대로 따라하면 깡통찹니다. 어떤 책이든지 따라하면 깡통찹니다.
대한민국 어떤 주식책도 좋으니 구입해서 따라해보세요..
2-3개월안에 계좌깡통난다에 한 표 던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