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afe.daum.net/BosaengBowThimble/1MM9/34
동개궁의 만작길이가 2자 6치가 나오기 위하여 캐드로 그려보니 줌이 한치이상 위로 올라오고 한오금이 한치이상 내려가야 합니다.
만작시 줌이 한치이상 밀려내려가고 한오금이 한치이상 딸려 올라오면 2자6치 만작길이가 나옵니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한오금이 얇아서 잘 구부러 져야 하고, 충분한 물리적 기계적 강도를 가지기 위하여 체간이 넓어야 합니다.
만작시 줌이 한치 밀려갔다가 발시하면 한치 딸려 올라온다는 것은 엄청 잘 채준다는 의미가 됩니다. 바둑의 사석과 같아서 줌은 한치가 밀려올라오지만 화살의 입장에서는 순간적으로 두치를 채준다는 의미가 될 것입니다.
옛 각궁사진으로 설명해 보겠습니다.(자료는 국궁신문에서 퍼왔읍니다)
1900년대 석호정 활쏘기 사진이라데 각궁 줌이 살아 있고 한오금이 아주 깊게 굴곡져 있습니다.
1958년 제1회 전국남녀 활쏘기대회 사진입니다. 역시 각궁의 줌이 살아있고 한오금의 굴곡이 깊습니다.
1958년 전국남녀 활쏘기대회 사진입니다. 각궁의 줌이 살아있고 한오금의 굴곡이 깊습니다.
1958년 전국남녀 활쏘기대회 사진입니다. 요즈음 각궁모양과 상당히 다릅니다, 각궁의 줌이 살아있고 한오금의 굴곡이 깊고 체간이 상당히 넓어 보입니다.
1958년 전국남녀 활쏘기대회 사진입니다. 역시 각궁의 줌이 살아있고 한오금의 굴곡이 깊고 체간이 상당히 넓어 보입니다
1959년 황학정, 제2회 전국남녀 활쏘기대회 사진입니다, 만작 직전인거 같은데 활은 줌이 살아있고 한오금의 굴곡이 완연해 보이며 체간이 넓습니다.
1962년 경주 신라문화제 활쏘기대회 사진입니다. 줌이 살아있고 한오금 체간이 넓습니다.
성문영회장님 궁체인데 활을 보면 줌이 살아있고 한오금 체간이 넓습니다.
다음은 현대의 활 사진입니다.(온깍지 궁사회 까페에서 퍼왔습니다)
줌이 밀려나와 굴곡이 거의 없습니다. 한오금도 부드러운 굴곡으로 만작이 이루어 집니다.
줌이 밀려나와 굴곡이 거의 없습니다. 한오금도 부드러운 굴곡으로 만작이 이루어 집니다.
줌이 밀려나와 굴곡이 거의 없습니다. 한오금도 부드러운 굴곡으로 만작이 이루어 집니다.
결론 / 어쩌다가 우리활이 이런 모양이 되었는지 모르겠으나, 활의 발달사로 본다면 오히려 퇴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동개궁은 짧습니다. 짧으면서 충분한 만작거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1958년도 각궁보다 더 굴곡이 심한 상태로 얹어져야 하고, 만작에 이르면 줌이 한치 밀려가고, 한오금이 한치 더 당겨져서 두치의 만작길이가 확보되어야 하고, 발시때는 줌이 순간적으로 한치 내려가면서 화살을 채 주면, 화살 입장에서는 순간적으로 두치를 채주어서 훨씬 강력하게 날아가도록 제작되어어야 합니다.
이렇게 얹은 활에서 줌이 한치에서 두치 더 올라오고, 한오금이 한치에서 두치정도 내려간 ,활이 만작되면서 뒤집어지지 않으려면 한오금의 체간이 얇고 넓게 제작되어야 합니다.
활 제작자 입장에서는 훨씬 까다로운 문제에 봉착하게 되며, 재료에서 손실이 많아서 활의 가격이 상승하는 문제가 발생하겠지만 국궁의 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넘어야 하는 지점으로 보입니다.
2차 동개궁은 좀더 발전한 동개활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첫댓글 사실 이번 동개궁이 두번째로 개선된 동개궁버전입니다.
조언감사하고 십분 참고하겠습니다.
영어의 W 모양에 가깝게 훨씬 더 만곡상태의 동개궁을 만들면 줌이 한치 밀려 내려가고, 한오금이 한치 올라붙게 만작이 되면서 2자6치 만작이 됩니다. 단 기술적으로 줌이 45파운드 정도에 한치 밀려내려가도록 부드러워야 하며, 한오금이 한치 당겨 올라오도록 제작하여야 하므로 여러번 실험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만곡이 심하게 지면 활이 뒤집히기 쉬우므로 체간이 넓어야 합니다.
또 게발깍지같이 줌통을 비틀어 쏘면 활이 뒤집어 지므로 자연적으로 전통사법으로 회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활 제작자들이 고민하여야 할 지점인거 같아서 몇자 덧댑니다.
@한산 한산님 아는것 이상으로 활 제작에 관한한 우리활 제작자분들이 더 잘 압니다.
그분들 중 한 분이 돈도 안되는데 우리활에 대한 애착 하나때문에 저의 귀찮은 요구를 받아들여 만들고 있는 결과물이 지금의 마루활입니다.
배 고픈중에도 알아서 들 열심히 노력하는데 위로는 커녕 더 각성하고 고민하라고 까지하는건....
시간이 나시면 말로만 듣던 한산궁 출시에 더 신경을 써 주세요.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