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배내천 트레킹길 - 청수우골 - 시살등(981m) - 통도골
일시 : 2023년 8월21일 월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경남 양산시 원동면 선리, 에코뷰리조트를 쳐서 찾아감.
산행코스 : 배내골 에코뷰리조트 - 배내천 잠수교 - 배내천 트레킹길 - 파래소유스호스텔 앞 - 파래소2교 - 청수좌골, 우골 합수점 - 청수우골 - 한피기고개 - 시살등(981m) - 잇단 갈림길 - 신동대굴 - 통도골 - 선녀탕 - 배내천 잠수교 - 배내골 에코뷰리조트.
교통 : 경남 양산시 원동면 선리, 배내골 에코뷰리조트 주변에 차량주차. 원점회귀 산행.
경남 양산시 원동면 선리, 배내골 에코뷰리조트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에코뷰리조트에서 도로를 건너 엄청 맑은 물이 흐르는 배내골 배내천을 가르는 잠수교를 건너 통도골로 향합니다.
잠시 전원주택지를 지난 걸음은 철제 울타리가 쳐진 통도골에 이르러 통도골을 건너갑니다.
통고골은 배내골에서 통도사로 넘어가는 가장 빠른 길이라 하며 도통한 도사가 살았다는 데서 유래한답니다.
통도골을 건넌 걸음은 계곡 옆 바위에다 낸 철망 철제길을 따라 배내천 트레킹길을 찾아 통도골 상류로 올라갑니다.
철제 철망길이 끝나면 이내 가파른 데크계단이 있는 배내천 트레킹길과 만나 태봉마을3.23km 방향의 가파른 데크계단을 올라갑니다.
배내천 트레킹길과 만남(해발300m) : 태봉마을3.23km - 고점교6.54km, 영축산 정상7.5km, 시살등3.3km - 장선마을 방향
배내천 트레킹길의 가파른 데크계단을 오른 걸음은 작은 오르내림으로 이어지는 산사면길을 지나 장선마을 펜션단지를 지납니다.
장선마을 펜션단지 : 영축산 정상7.3km, 시살등3.3km, 장터길(금수암) 방향 - 태봉마을1.95km - 고점교7.82km
장선마을 펜션단지를 지나 지나온 펜션단지와 배내골 배내천을 봅니다.
펜션단지 왼쪽으로는 배내천 너머 밀양 향로산(979m) - 재약봉(953.8m) 능선을 봅니다.
이어진 배내천 트레킹길은 약천사(구 중천사) 앞을 지나 사색의 길로 들어갑니다.
배내천 트레킹길이 제법 긴 데크산책로로 이어지면 종점이 가까워졌습니다.
배내천 트레킹길은 파래소 유스호스텔 앞 신불산자연휴양림 가는 도로에서 끝이 나고 신불산자연휴양림1.6km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갑니다.
배내천 트레킹길 끝 지점(해발325m) : 신불산자연휴양림1.6km - 태봉마을 방향 - 고점교9.77km
신불산자연휴양림 방향으로 향한 도로길은 파래소2교 앞에서 청수골은 다리를 건너기 전에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다리 건너에는 옛 청수골산장인 "캠프포레"가 보이고 신불산자연휴양림 가는 길입니다.
파래소2교에서 가야할 방향의 청수골을 바라보니 왼쪽에 캠프포레가 있고 엄청 맑은 물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파래소2교를 건너기 전에 오른쪽으로 꺾어들면 개인사유지로 등산로를 폐쇄(폐쇄 구간 : 영축산~청수좌골 노선)한다는 안내판과 이동통신기지국 전봇대를 지납니다.
계곡을 따른 걸음은 청수좌골과 우골이 만나는 합수점에 이르러 먼저 왼쪽의 사유지로 출입이 통제된 청수좌골을 봅니다.
청수좌골은 단조산성 - 영축지맥 영축산(1081m) - 함박등(1051m) - 채이등(1030m)에서 발원한 물이 모여 흐르는 계곡입니다.
합수점 오른쪽은 출입이 허용된 청수우골로 청수좌골과 우골 사이의 산길로 올라갑니다.
청수우골은 영축지맥 채이등 중앙능선을 기점으로 채이등(1030m) - 죽바우등(1064m) - 한피기고개 - 시살등(981m)에서 발원한 물이 모여 흐르는 계곡입니다.
청수좌골 - 우골 합수점에서 중앙능선으로 살짝 오르면 이내 영남알프스 안내도 팻말이 왼쪽에 보이는 사거리(해발365m)에 이릅니다.
영남알프스 안내도 팻말이 있는 왼쪽은 출입이 통제된 청수좌골 방향입니다.
청수우골 방향은 영남알프스 안내도 팻말 오른쪽의 평탄하고 넓은 길로 갑니다.
바위에 빨간 화살표가 표시된 방향은 영축지맥 채이등(1030m)으로 올라가는 청수중앙능선 길입니다.
맑고 시원한 물이 흐르는 청수우골에서 잠시 쉬어가니 피서지에 온 듯 시원합니다.
청수우골 오름길 산길은 가팔라지며 청수우골의 힘찬 물소리도 점점 희미해 집니다.
이어진 청수우골 오름길은 청수우골과 다시 만나 굵은 바위들이 많은 두 번째 계곡을 건너갑니다.
땀으로 흠뻑 젖어 두 번째 계곡을 건너면 산죽지대(해발660m)로 이어집니다.
산죽지대를 지나 휴식하기 좋은 평탄한 지대(해발680m)에 이르면 옛 철 생산터인지 철 슬러시 부산물이 쌓여 있습니다.
철 슬러시 부산물을 자세히 보니 제주도 화산석처럼 용광로에서 나온 부산물들이 쌓여 있습니다.
옛 철 생산터를 지나면 이내 세 번째 계곡을 건너는데 세 번째 계곡(해발685m)에서 잠시 몸을 식히고 갑니다.
세 번째 계곡을 건너 계곡에서 멀어진 오름길은 "큰 비탈"을 뜻하는 한피기고개로 힘들게 오르다가 나무 막대기를 받쳐놓은 군함바위(해발855m)를 지납니다.
군함바위를 지난 산길은 물길이 지난 태풍에 패여 어지러운 산길(해발860m)을 선답자들의 시그널을 찾아가며 길을 찾습니다.
무더위로 힘든 청수우골 오름길은 이정표 뚜렷한 영축지맥 한피기고개(해발945m)에 이릅니다.
한피기고개 : 시살등0.5km, 오룡산2.8km - 함박등1.9km, 영축산 정상3.5km - 통도사(금수암), 서축암2.8km
힘들게 한피기고개에 오른 걸음은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한피기고개 아름드리 소나무 숲에서 점심시간을 보내고 갑니다.
한피기고개에서 점심시간을 보낸 걸음은 저 멀리 양산 오룡산(949m)을 향한 능선을 바라보며 영축지맥 시살등(981m)으로 오릅니다.
한피기고개에서 시살등0.5km 방향으로 완만한 오름길을 하면 이내 삼각점과 정상석, 이정표가 있는 시살등(981m) 정상에 이릅니다.
시살등 정상 : 원동장선마을3.4km - 오룡산2.3km, 염수봉6.8km - 영축산 정상4.0km, 함박등2.4km
시살등(981m) 정상에서 양산 오룡산(949m)을 향한 능선을 봅니다.
시살등에서 저 멀리 영남알프스 배내봉(966m) - 간월산(1037m) - 신불산(1159m) - 앞에 뾰족한 암봉 죽바우등(1064m)을 봅니다.
시살등(981m)은 임진왜란 때 의병들이 왜군과 맞서 최후의 항전을 벌이면서 화살을 수없이 많이 쏘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철옹성같은 단조산성이 무너지고 시살등으로 피신한 의병들은 왜놈들의 조총 앞에 전멸했다는 가슴아픈 역사가 시살등이라는 이름이 되었답니다.
시살등(981m) 정상에서 왼쪽으로 보이는 신동대굴이 있는 큼직한 바위를 바라보며 원동장선마을3.4km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신동대굴 바위 뒤로는 밀양 백마산(776m) - 향로산(979m) - 재약봉(953.8m) 능선이 펼쳐집니다.
시살등 정상에서 원동장선마을3.4km 방향으로 잠시 울창한 억새지대를 내려서면 이정표가 파손돼 아무 표시가 없는 갈림길에서는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아무런 표시가 없는 이정목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면 절묘한 형태의 소나무(해발935m)가 눈길을 잡습니다.
특이한 형태의 소나무를 지나 이내 만나는 시살등0.4km 안부 갈림길에서도 아무런 표시가 없는 왼쪽 길로 갑니다.
시살등0.4km 안부 갈림길(해발890m) : 시살등0.4km, 영축산 정상4.3km - 원동장선마을3.0km
시살등0.4km 안부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향하면 이내 큼직한 바위 아래 도술을 부린 신동대가 살았다는 길이 40m, 폭 10m쯤 되는 신동대굴에 이릅니다.
도통한 도사가 살았다는 제법 규모가 있는 신동대굴(해발875m)에는 누군가의 기도처인지 통나무 움막이 있고 암반수도 떨어져 내리고 있었습니다.
신동대굴에서 직진해 희미한 길을 따르다가 바위절벽 아래에서 길이 사라져 왼쪽 생잽이로 내려가 통도골로 내려갑니다.
바위절벽에서 통도골을 향해 생잽이로 내려서면 낙엽과 거친 바위들로 까칠한 내림길을 합니다.
바위절벽에서 조심스럽게 생잽이로 내려선 걸음은 어느새 물이 흐르는 통도골(해발605m)로 내려와 선답자들의 시그널에 반가워 합니다.
태풍으로 통도골의 등산로는 희미해 졌지만 선답자들의 시그널과 "장터길 위치정보" 안내판(해발540m)이 길을 안내합니다.
통도골 내림길에 계곡 건너 도태정으로 오르는 시멘트 포장 임도와 이정표(해발480m)가 보이지만 계속 통도골을 따라 내려갑니다.
도태정 가는 임도 : 어곡에덴밸리 방향(임도), 도토정2.5km - 원동장선마을2.0km - 원동선리마을 방향(임도) - 시살등1.8km, 통도사, 영축산 정상5.8km
이어진 내림길은 깊은 계곡 아래 작은 폭포와 소를 내려다 보며 걷다가, 통도골의 절정인 40m 높이에서 4단으로 떨어지는 4단폭포(해발385m)를 둘러보고 갑니다.
4단폭포를 지난 통도골은 "장터길 위치정보" 안내판이 계속 길을 안내하는 낙엽가득한 통도골을 내려갑니다.
낙엽가득한 통도골은 넓은 통도골 물길과 만나고 이어 배내천 트레킹길 이정표가 있는 배내천 트레킹길과 만나 내려갑니다.
배내천 트레킹길과 만난 통도골 내림길은 이내 "영화 달마야 놀자" 촬영지인 아름다운 선녀탕에서 알탕을 하고 갑니다.
선녀탕을 지나면 오전에 올랐던 배내천 트레킹길의 가파른 데크계단으로 원점회귀해 배내골 에코뷰리조트로 되짚어 갑니다.
통도골을 건너 오전에 올랐던 길을 되짚어 내려간 걸음은 배내천을 가르는 잠수교를 건너 배내골 에코뷰리조트로 약7시간의 산행으로 원점회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