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젊디 젊은 대학생에게 회복되지 않는 피부를 만들어준...
그 나협회.....5피부과 의사선생님......
나의 원래상태는 왼쪽 코옆에 좀 긴 롤링흉? 하나
그옆에 보일락말락 옅게 롤링흉 하나.
왼쪽 입가 턱쪽에 롤링흉2개.
오른쪽 턱쪽에 긴 롤링1개 작은거3개 볼에 블랙헤드 짜다가 그 모공부분만 들어간거 하나.
아이스픽은 왼쪽볼에만10~15개정도?
오른쪽 볼은 여드름 난적이 거의 없어서 흉터역시 당연히 없었다.
롤링흉은 대부분 옅어서 거의 티도 안났다..
주위에 물어보니 피부 조금 안좋은 편이지 흉터가 있는줄은 몰랐단다.
(조금 오바해서;;ㅋㅋ)
겨울방학때 이 카페를 알게 되어서 종종 들어오며
내 흉터를 하나씩 인식해 갔다.
나도 흉터를 없앴으면 하여 꼭 시술을 받아야지 생각하며 눈팅해본 결과
서브시전, 도트가 제일 효과가 좋다네?
근데 설명을 보니깐 멀청한살속에 바늘을 집어넣고 휘젖는다는것이 아닌가...
그리고 멀쩡한 살에 상처를 입혀서 다시 차오르게 한다는것이 아닌가..
그래서 일단 생각을 접었다.
그런데 이놈의 흉터는 막상 인식하고 나니깐 나를 열등감의 노예로 만들기 시작했다.
원래 그냥 생긴대로 살려고 하였으나
결국 지난 3월 23일경..
꼭 좋아지겠다는 일념으로 여기서 한창 후기가 올라오던
광주 나협회로 출발하였다.
5피부과 잘생긴 남자 선생님이었다.
물어보니깐 흉터가 심한 것은 아니랜다.
다행이다......
그리고 약을 처방받고 계산을 하고(10만3천원이었나?) 시술을 받았다.
서브시전은 거의 안하시고 도트를 열심히 찍으시더라..
그런데 이상했다. 내 생각보다 훨씬많이 찍는다? 꼼꼼해서 그렇겠지...
다 하고 난뒤에 얼굴을 보니 괴물이 따로 없었다.
여드름이 난 적이 거의 없는 오른쪽 볼따구도 도트로 범벅을 해놓은 것이었다.
그리고 흉터는 없고 붉은 자국이 있던 양쪽 귀밑쪽 턱부분에도 막 찍어놓았다.
걱정을 했지만...........다 회복되겠지..........멀쩡해지겠지 하면서
2주를 집안에서 보내고(대학 개교기념일, 체육대회 일정으로 한주를 통째로 쉼)
시술받은지 20일쯤 지난 후 목욕탕을 갔다...
코옆에 긴 롤링2개... 환상적으로 티가 나는구나...............
좌절 // 옅지만 새로운 흉터가 꽤나 생겼다..
시술 후 한달 뒤
또 갈려고 했다. 내가 미쳤지.....
어머니께서 가지 말라고 말리셔서 다음에 간다고 하고 그냥 학교를 다녔다.
시술 후 두달 뒤
졸업여행을 가는 주였다.(3학년이라서 졸업여행을 간다.4학년때는 임용시험공부를함)
여권까지 만들어 놓은 상태였지만 요놈의 피부 컴플렉스땜에
가지않고 또 광주로 향하였다.
2차 시술 - !!!
일단 상담을 들어갔다. 도트로 흉터가 더 생겼다고 하니
이 사람 그럼 도트는 하지말고 서브시전만 해주겠다고 말문을 막아버린다.=_=
그냥 도트 서브시전 다해달라고 하였다. (이번에도 상담시간은 2~3분? ㄷㄷㄷ)
시술에 들어갔다.
이번에는 서브시전만 줄창 해대네............................
도트는 딱지도 몇개 안생기고;
오른쪽 볼따구에 흉터도 없는 곳에 칼질을 꽤나 해놨다-_-
왼쪽 볼따구에도 역시.....
나는 정말 좋아지고 싶어서 시술을 받으러 갔고,
다른 시술에 비해서 얼마되지 않는돈이지만
비용과 시간을 들여가며 좋아지길 기다렸다.
하지만 결과는 쎗더뻑...........
왼쪽 볼따구 코옆에 긴 롤링흉은 가장 도드라지게 보이고
그 옆으로 3개가 더 자리잡고 있다.
완전 개판이 따로 없다.
만져보면 꽤나 울퉁불퉁하다.( 아예 시술받기전에는 울퉁불퉁하진 않았음)
그 롤링흉이나 울퉁불퉁한 것이 크기가 작다면 상관안한다.
(전에 있던 아이스픽 흉터는 아예 신경도 안씀.. 그정도는 있을 수도 있지..
롤링으로 꺼진것 땜에 시술받으러감)
그 크기가 너무 크다 4개 모두-_-(아이스픽은 여전히 존재)
그리고 쓸데없이 흉터가 아닌 자국같은 곳에 TCA를 찍어대니 없던 흉터 새로 날 수 받에없더라-_-
지금은 진짜 피부가 정신을 잃은듯하다.
피지오겔 보습제를 듬뿍 먹여도 흡수를 못하는 것 같다-_-
만져보면 이건 내 피부가 아닌 듯한 찝찝한 느낌...
셋더뻑...............나는 어떻게 해야되나...............
요즘 하루하루 우울해서 미칠 것 같다...............
과거로 돌아갔으면 하는 어리석은 비생산적인 생각을 하고
나협회 욕만 하루종일 하고
정말 어리석은 생각이지만 자살생각도 한두번 했다-_-(정말 미친놈이다.)
7월이면 초등학교 실습을 나가게 된다.
새로운 사람들도 알게 될 것이고, 초등2학년 학생들과2주간 지내게 될 것이다.
내 엉망진창인 얼굴을 내비추는 것이 싫다....
물론 밖에 나가면 축 쳐져서 있지는 않는다.
나름 신경안쓰는 척 활발한 척하며 지내서 다른사람은 내 고민을 잘 모를것이다..
그리고...................................
어머니... 아버지 께 너무 죄송하다.
그깟 컴플렉스 하나 못이기고 있는 못난아들이어서....
하루하루가 너무 무료하고 우울하다.
22살에 이런 -_-
이 글을 읽으신 여러분은
섣불리 치료방법을 결정하지 마시고 신중하게 결정하셔서
저같은 후회하지 않도록 하십시오.
저두 거기서 삼회받았는데... 진짜... 너무 많이 찍어놓더라...-_-;; 모공까지 다 찍는건지... 근데.... 전 더 파이거나 생기거나 그런건 없는거 같아요... 저도 5젊은 의사샘한테 받았구요... 힘들게 내려가고 힘들게 관리한 보람이 그닥 안보여요..;;;; 절박한 맘으로 갔는데.. 첫회때 막 시술하면서 간호사한테 허리아프다고 하고 음료 마시고....ㅠ 환자입장에서 얼굴이니까 인생까지도 달린일인데.... 너무;;; 님글보니까 갑자기 우울해지네요..여기 그병원 누가 유행시킨건지....;; 사실 전 4회까지 채워보자 했는데... 의사샘말로는 더이상 도트안해도 된다길래..끊었네요. 휴~모르겠다.ㅠ
첫댓글 저두...나협회가 도트 잘한데서 고민끝에 갔는데... 왼쪽볼엔 흉터가없는데 ,,모공에 찍어나서 ..정말 미치겠네여~ 하지말걸 정말후회되여~ㅠㅠ
저두 거기서 삼회받았는데... 진짜... 너무 많이 찍어놓더라...-_-;; 모공까지 다 찍는건지... 근데.... 전 더 파이거나 생기거나 그런건 없는거 같아요... 저도 5젊은 의사샘한테 받았구요... 힘들게 내려가고 힘들게 관리한 보람이 그닥 안보여요..;;;; 절박한 맘으로 갔는데.. 첫회때 막 시술하면서 간호사한테 허리아프다고 하고 음료 마시고....ㅠ 환자입장에서 얼굴이니까 인생까지도 달린일인데.... 너무;;; 님글보니까 갑자기 우울해지네요..여기 그병원 누가 유행시킨건지....;; 사실 전 4회까지 채워보자 했는데... 의사샘말로는 더이상 도트안해도 된다길래..끊었네요. 휴~모르겠다.ㅠ
나협회가 좋다고 하길래 가볼까 했는데... 더 생각해 봐야겟어요 ㅠㅠㅠㅠ
나협회 진짜 대충대충 시술합니다. 간호사 아줌마(여드름 짜는데 젖먹던힘을 다해서 짜서 흉터생김 -_-)랑 이야기하면서 하거든요..절대 가지 마시고 잘 알아보고 다른 잘하는 곳으로 선택하세요. 저같이 힘들지않으려면.. 에휴.. 이 병원 누가 유행시켰는지-_-
님사진 봤는데,,예전 사진인가여?,,,,,정말로 크로스는 제대로 하지않으면 흉이 더커질수도 있어여,,5주지나면,,대충 쑈부난건데,,더 올라올수도 있으니까 맘편하게 가지세여,,
그게 망가진 사진인데 초점이 흐려서 제대로 안나온거예요. 제대로 찍어서 올려야지..
아 같은 학교 댕기는 입장으로서 가슴이 아프네요ㅠㅠ 몇개월 지나면 자국 없어지고 정상으로 돌아오니깐 참고 실습 열심히 하세요~
아 같은 학교 댕기는 입장으로서 가슴이 아프네요ㅠㅠ 몇개월 지나면 자국 없어지고 정상으로 돌아오니깐 참고 실습 열심히 하세요~
오래전 글이지만 정말 공감합니다. 레이져로 점뺀후 흉터진후에 느꼈던 감정들이네요. 흉터가 전혀 없었는데 점제거하고 좀더 깨끗하게 보이려다 너무나 쉽게들 점제거는 하니까 시술했는데 흉진거 보고도 의사는 일말의 가책도없이 웃고 떠들고. 그러면서 흉제거를위해 알아본게 크로스가 제일먼저 눈에 들어왔는데 화학약품을 아무리 희석이라지만 몸에 것도 얼굴에..너무 무서운 시술이더군요.아무리 가벼운 시술이라도 몸에 하는건 한군데만 꼭테스트를해서 위험도를 알아보고 해야할듯합니다. 작은점들을 레이져로 화상을 입혀서 몇배나 크게 만들고도 웃는의사 정말.격한 표현 절로 나오죠.모든 시술은 꼭 테스트를하고 조심해야할것 같습
도트필링이 정말 위험한것이 서울의 한 흉터전문성형외과에선 도트 필링을 할 때 한달간 전 처치를 하고 시술을 한다더군요. 그나마도 계속 효과가 없다는걸 인지하셨는지 이제 안하신다고 하더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