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님이 만들어 주신 트랙을 장착하고 드디어 장도에 올랐습니다
가장 신경이 많이 쓰이는 동해항에서 블라디보스톡 통관 과정이 거의 마무리가 되어 가고 있어 그간 과정을 카페회원님 들께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과거와 다르게 통관과정이 험난하여 짐들을 줄여야 하기에 노트북을 가져오지 않아 평소 잘 쓰지 않던 태블릿으로 소식을 전하려니 잘 보이지도 않고 어색 함니다.
우선 동해항 예약은 수월합니다 예전에는 매월 시작하는 첫날 12시 땡과 동시에 예약을 했다면 지금은
1개월 전에만 두원상선 담당자에게 전화만 하면 즉시 카톡을 통해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수월 합니다
이는 코로나 이전보다 여행객이 많이 줄어든 때문입니다
여객요금과 차량 운임이 대폭 인상되고 또한 전쟁 분담금 20% 까지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라 부담이 많이 늘어 났습니다
저의 경우 여객요금은 이코노미석 약63만원 이며 차량운송비는 총332만원입니다
가장 어려운 부분은 차량을 일시수출이 코로나로 선박운항이 중단된 후 다시 재개 될때 러시아 세관직원 대분이 교체된후 종전까지의 유연성은 사라지고 지침을 준수 하면서 예전에는 차량에 실린 수화물을 인정해서 통관해주던 관행에서 이제는 전부를 별도 화물로 수입통관을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어 차량에 부착되어 있지않은 모든 짐은 별도로
차에서 내려서 수화물로 보내야 합니다
이는 동해항은 그래도 카트를 이용할수 있어 쫌 나은 편 이지만 블라디보스톡은 세관통관시 무거운짐을 일일이 수많은 계단을 들고 내려 가야하는 수고로움이 있었습니다
또한 수화물 운임도 25kg 까지의 1개는 무료이나 나머지수화물은 1개당 25kg이하로 꾸려야합니다 1개의짐 무개가25kg을 넘으면 특수화물로 개당 10만원이상의 비용을 부담하게 되므로 25이하로 또 총75kg 이하로 하는것이 운반과 비용면에서 유리 합니다
블라디보스톡에서 비가오면 외부에서 화물이 비를맞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다행이 짐의 부피를 줄이기위해 압축팩을 사용해서 비에 젖지는 않았지만 회사측의 무성의에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여행자라면 느끼는 우리나라 세관의 신속한 통관을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하선까지 무려3시간이 소요되는데
러시아인이 먼저 내리고 마지막에 내린는 짐있는 여행자들은 해가 진 후에 통관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일시수출화물로 같이온 차는 3대로 저희부부와 유튜버1명 현지 근무를 위해 온 청년 등 4명뿐 입니다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사장님에 의하면 다음주부터는 아예 예약이 없다고 합니다
블라디보스톡 지하상가 대부분이 코로나 이후 관광객의 방문이 줄어들어 폐점 했다 합니다
러시아에서는 외국 카드사용이 되지않아 현금을 가지고와서 환전해 사용해야 합니다
어제환전 한 시세는 원화대비약 14/1로 한화가 가장 유리하다고 합니다
여행자들에는 좋은 소식 이겠지요?
숙소는 수퍼스타 게스트하우스로 한국인이 직접운영 하고 있는데 비용은 1일 1500루불(약21,000원)
더블베드가 있는 룸은3,500루블 (약49,000원) 입니다
전화로 예약하면 카톡으로 자세한 사전정보를 보내 주내요
짐이 많은여행자는 항구 픽업도되는데 1인당10,000원 정도의 비용이 추가됨니다.
화요일 오후4시 출발한 배는 블라디보스톡에 다음날 오후현지 시각5시경에 도착하여 입국수속후 비를 헤치고 게스트하우스에
9시가 다되서야 도착하고 바로옆 중국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잠자리에 듭니다
다음날은 인근에서 35기가 데이터를 20일간 제공되는 유심을 5,000원에 구입 개통하고 러시아 은행에 계좌를 개설하고 직불카드를 인터넷으로 신청 했습니다
⁷카드는 토요일 오전11시부터 13시 사이에 게스트 하우스로 배달이 된다고 합니다
카드가 도착하면 환전한 러시아루블화 ATM 기에 입금하면 체크카드를 사용 할 수 있답니다
게스트 하우스 사장님의 도움을 받아 같이 다니면서 처리했습니다
또한 비상시 송금 받을수 있는 hanpass 앱도 다운 받았 습니다 ,사용하지 않고 핀란드로 가도록 노력 해야겠지요
오후에는 통관대행업체 GBM에 가서 통관수수료 와 대행비 15,000루블 (210,000원) 지불하고 서류작성 하여 세관에 제출하고
보험회사에 들러 11,300루블 (158,200원) 지불하고 2개월 용 책임보험을 가입 차량 통관을 기다립니다
차량통관은 예전에는 빠르면 당일도 가능 했는데 이제는 3근무일 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목요일에 서류를 접수 했으니까 다음주 월요일 또는 화요일에나 통관 된다고합니다
내일부터는 못가져온 쌀과 부식을 구입하고 김장도 하고 블라디보스톡 도 둘러보려고 합니다
첫댓글 혼란스런 시기에 안전에 좀더 신경쓰시고 좋은 여행되세요.
네 감사 합니다
그래도 작년에 비하여는 무언가 조금씩 좋아지는것 같습니다. 화물무게가 조금만 벗어나도 30만원가까운 비용을 물린다거나 자동차통관이4~7일씩 소요되던것이 3일 정도라든가 한화환전이 유리하다든가 하는것은 좋은 소식이지요. 좋은 여행되시고 요소수 사용하는 차량이면 블라디나 하바롭에서 구입가능 합니다. 자주 연락 주세요.
전쟁 때문에 물가나 여러가지 행정 절차등 바뀐것은 많지만 여행 분위기는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을것입니다.
차량 운송비 너무 지나치게 비싸져서 유럽을 바로 선적하는것만 못하게 되었군요. 1만Km 이상을 대륙횡단하는데 소요되는 비용도 큰 부담이 되실텐데 모쪼록 잘 되기를 바랍니다.
드디어 출발하셨군요.
저는 어제 독일로 들어와서
밤베르크에 있읍니다.
일주일이나 열흘사이에
노르웨이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장거리여행인데 안전운행 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정보 감사드리고
멋지고 신나게 추억거리 많이 만드시고 안전한 여행 도십시요.
최근소식을 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먼길 여행하시는 내내 늘 건강하시고 좋은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앞으로의 여행소식 기다리겠습니다. 저도 많이 배우면서 준비해야겠습니다. 경험하신 많은일들 후발주자들이 배울수 있도록 소식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차량 운임이 너무 많이 올랐네요
그래도 출발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 합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빕니다.
건강하시고, 여행 즐겁게 보내세요.
축하드립니다,
자세한 소식 주셔서 큰 도움이 됩니다. 즐겁고 안전한 여행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