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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충전형
카드와 은행 계좌에서 돈을 꺼내 간편결제 서비스 계좌에 돈을 충전해놓고 결제하는 방식이다. 해당 간편결제 서비스의 가맹점만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티머니페이 등 산하에 은행/카드사가 없거나 빈약한 결제 서비스에서 이런 방식을 사용한다.
은행 계좌 및 카드 결제 중개형
체크카드 혹은 은행 계좌를 직접 연결하여 결제를 할 때만 은행에서 돈을 꺼내가는 방식으로 사실상 모바일 체크카드다. 이 방식은 해당 카드사와 은행의 가맹점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삼성페이, 신한페이, 농협페이, 토스페이 등등 기존 은행 및 카드사 산하 간편결제서비스가 이런 방식이다.
온라인
번호 입력
QR코드 촬영: 핸드폰으로 컴퓨터 화면에 뜬 QR코드를 촬영한다.
4. 장점
신용카드 결제에 비해 결제에 소요되는 비용이 적다.[3] 신용카드 거래는 거래 과정이 복잡하고 매입사, 발급사, VAN사, 국제브랜드사 등을 거치기 때문에 수수료가 많이 발생하지만 일반적인 선불 지급수단 간편결제 서비스는 간편결제 회사와 가맹점간에 가맹 계약만 채결하면 된다. 제로페이가 대표적인 케이스이다. 아예 유통회사가 직접 간편결제를 운영하기도 한다.
5. 문제점
인터넷뱅킹이 한창 널리 쓰이던 2010년대 초에는 다른 나라들은 웹표준만으로 인터넷뱅킹 체제를 구축해 웹브라우저만 있어도 인터넷으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데, 유독 대한민국만 그렇지 못하고 ActiveX 기반의 보안 모듈을 요구하는 것이 문제로 자주 지적되어 왔다. 현재 대한민국의 모든 간편결제 서비스는 이 문제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인터넷뱅킹이 ActiveX 모듈이나 프로그램(.exe)을 요구했던 것처럼 간편결제 서비스도 업체마다 고유의 앱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 이는 실질적으로는 '귀찮게 뭘 또 깔아야 한다는' 점에서, 도의적으로는 그 서비스가 수반되는 모든 활동이 그 앱을 개발 및 운영하는 기업에 종속된다는 점에서 문제가 된다.[4]
하지만 이렇게 된 배경에는 기술적인 문제점이 내포되어 있는데, 현행 웹 표준은 DRM 정도를 제외하면 어떠한 페이지 보안 기능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간편결제에 사용하기에는 리스크가 있다. 웹 브라우저의 샌드박스는 생각보다 보안이 좋지 않다. 브라우저 외부에서 접근하는 것에도 대비를 하지 못한다.[5] 세선을 가로채거나 브라우저 내의 쿠키만 털어도 바로 계정과 결제 정보가 털린다. 웹 사이트 내에서 자체적으로 바로 결제하는 기능은 페이팔이나 네이버페이, 스마일페이 등이 지원하고 있다. 이것도 사실상 서비스 회사가 편의성을 위해 위험성을 감수하고 제공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다.
대기업, 통신회사, 포털, 쇼핑몰 등등 매우 다양한 업체들이 진출해 있는데 서로 규격이 달라서 호환이 안 된다든지, 제휴나 협의가 안 되어 결제가 안 된다든지 하는 문제도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인터넷 쇼핑몰은 자사에서 직접 만든 서비스만 이용이 가능하며, 다른 서비스로는 결제가 불가능하도록 막고 있다. 심지어 이마트 등 신세계그룹은 중국의 위챗페이, 국내 앱카드는 자사의 SSG PAY, BC Pay[6]나 삼성 페이는 받으면서 타 신용카드사의 앱카드를 일절 받지 않는 경우도 있다. 캡쳐를 통한 결제 사고 우려가 있다고 하는데, 정작 안드로이드는 금융 앱에서 캡쳐가 차단되는 경우가 많다. 캡쳐가 우려된다면 NFC 한정으로만 지원해 줘도 될 일이다! 한마디로 파편화 돼있다.
일부 서비스는 가상의 '임시 카드 번호' 등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보안성을 높였는데, 정작 이런 이유로 본인 인증이 불가능해지면서 신용카드사의 적립 혜택을 못 받는다거나 하는 불이익이 있다.
가끔 '생애 최초 결제시 00% 할인' 등의 이벤트를 자주 하는 결제 수단이기도 하다. 가입을 유도해 회원 수를 늘리기 위한 노림수다. 그런데 이 이벤트의 맹점은 만약 A 쇼핑몰에서 간편결제로 주문을 한 뒤 재고 부족이나 품절 등으로 강제로 취소당했을 경우, 다른 쇼핑몰에서 '생애최초결제' 이벤트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왜냐면 취소를 당했건 안 당했건 '결제이력 있음'으로 전산상에 등록되는지라... 이런 이벤트에 참여하기 전에는 재고를 파악하고 참여하자.
일부 신용카드사나 몇몇 금융사들은 간편결제 등록에 까탈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이게 심한 곳이 씨티카드와 카카오뱅크. 씨티카드는 자체 체크카드[7]에 대해 유달리 까탈스러운데 SSG PAY에는 아예 체크카드 제휴를 안 했고, 카카오페이, 페이코(온라인 한정), 11페이에는 등록이 되었다가 막혔었고 (마스타 버전 기준으로) 지원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 페이 mini 역시 등록 불가. 현재 씨티의 자체 체크카드는 네이버페이, 스마일페이(온라인 한정), 삼성 페이(오프라인 한정), 카카오페이에만 등록이 가능하다. 신용카드마저도 SSG PAY의 존재로 일부 가맹점에서 삼성 페이로 결제가 불가능하기까지 하다. 카카오뱅크는 LG 페이, 네이버페이, 삼성 페이 온라인 결제(삼성 페이 mini 포함)[8], Paynow를 지원하지 않아 은근히 쓰기가 불편하다. 카카오뱅크 측은 카드망을 제공하는 KB국민카드와 협의한 후 호환시킬 예정이라고 한다. 2018년 초에 카카오뱅크 체크카드가 L.pay와 SSG PAY에서 사용이 가능해졌고, 페이코는 오프라인을 우선 개방한 후 온라인도 개방했으며 네이버페이 지원도 시작했다. 2020년 10월에는 카카오뱅크 체크카드가 페이코 MST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2020년 들어서는 씨티카드가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카드 결제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가맹점의 입장에서는, 그놈의 수수료 때문에 간편 결제 서비스의 가맹을 꺼리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런 부분을 파고들어서 수수료가 없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사용자들 입장에서 가장 큰 고생은 죄다 MST/WMC 삼성 페이/LG 페이처럼 마그네틱 결제인 줄 안다는 사실이다. 이 때문에 NFC 결제를 시도하려는 사람들은 도리어 계산원을 가르치고 있는 게 현실이다.[9][10] 그러고도 안 된다 모른다로 나온다면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다. LG 페이가 온갖 뻘짓을 하고서 삼성 페이와 같은 WMC를 채택한 것은 카드를 긁는 곳에 댄다는 직관적인 결제 방법과 사용자 인식을 뛰어넘을 수단이 없어서다. NFC 서명 패드를 구비하지 못한 카드 가맹점은 아직도 셀 수 없이 많다. 중국의 열악한 신용카드 결제망과 위조지폐 문제가 QR 결제 보급 입장에선 전화위복이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애초에 없는 거나 다름없었으니 굳이 기존 인프라와의 호환을 위해 거추장스럽게 구현할 이유가 없었던 것. 이런 문제는 수없이 늘어난 간편 결제 서비스를 계산원에게 일일이 가르치기 보단 POS기 소프트웨어를 현금 또는 결제 버튼만 넣어 추가적인 교육이 필요없도록 단순하게 만들고 마그네틱, IC카드, NFC, 바코드 등의 결제 단말기를 앞에 두고 결제 수단을 고객이 직접 단말기에 인식시키는 방식으로 해결할 필요가 있다.[11] 스마트폰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계산원의 실수로 스마트폰이 파손되는 일도 막을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MST, WMC 방식의 문제점이 다시 한 번 재확인되었는데, 기기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진 것. 이를 계기로 점원에게 기기를 맡기는 것에 거부감을 가진 여론이 다시 한 번 주목받으면서 카카오페이, 제로페이와 같은 QR 기반의 완전한 비접촉식 결제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조금이나마 힘을 얻고 있다.
2018년 10월 현재 Paynow와 L.pay는 단말에 국내통신사 USIM이 꽂혀 있지 않으면(일명 공기계) 아예 사용불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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