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26 주일낮설교 / 충만교회 민창근 목사
창 19:1-11 (참고 ; 1-29절) / 떠나라 - 도전과 변화(14)
(01 저녁 때에 그 두 천사가 소돔에 이르니 마침 롯이 소돔 성문에 앉아 있다가 그들을 보고 일어나 영접하고 땅에 엎드려 절하며 02 이르되 내 주여 돌이켜 종의 집으로 들어와 발을 씻고 주무시고 일찌기 일어나 갈 길을 가소서 그들이 이르되 아니라 우리가 거리에서 밤을 새우리라 03 롯이 간청하매 그제서야 돌이켜 그 집으로 들어오는지라 롯이 그들을 위하여 식탁을 베풀고 무교병을 구우니 그들이 먹으니라 04 그들이 눕기 전에 그 성 사람 곧 소돔 백성들이 노소를 막론하고 원근에서 다 모여 그 집을 에워싸고 05 롯을 부르고 그에게 이르되 오늘 밤에 네게 온 사람들이 어디 있느냐 이끌어내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相關)하리라 06 롯이 문 밖의 무리에게로 나가서 뒤로 문을 닫고 07 이르되 청하노니 내 형제들아 이런 악을 행하지 말라 08 내게 남자를 가까이 하지 아니한 두 딸이 있노라 청하건대 내가 그들을 너희에게로 이끌어내리니 너희 눈에 좋을 대로 그들에게 행하고 이 사람들은 내 집에 들어왔은즉 이 사람들에게는 아무 일도 저지르지 말라 09 그들이 가로되 너는 물러나라 또 이르되 이 자가 들어와서 거류하면서 우리의 법관이 되려 하는도다 이제 우리가 그들보다 너를 더 해하리라 하고 롯을 밀치며 가까이 가서 그 문을 부수려고 하는지라 10 그 사람들이 손을 내밀어 롯을 집으로 끌어 들이고 문을 닫고 11 문 밖의 무리를 대소를 막론하고 그 눈을 어둡게 하니 그들이 문을 찾느라고 헤매었더라)
* 오늘 말씀
하나님과 두 명의 천사는 아브라함의 가정을 먼저 방문하고, 이제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간절한 중보기도를 들으시는 가운데, 두 명의 천사들은 소돔성을 향해 출발하였다.
한낮이라 뜨거운 때인데도 아랑곳 하지 않고, 그들은 약 30km 정도 되는 거리를 걸어갔다. 그 이유는 소돔과 고모라 근처의 모든 상황을 밖에서부터 보기 위함으로 보인다. 고모라를 먼저 보았을 수 있고, 그리고 저녁 때에 소돔에 도착했다. 마침 성문에 롯이 앉아 있다가 그들을 영접하는데, 롯은 아브라함처럼 그들을 “보고 일어나 영접하고 땅에 엎드려 절하며” 집으로 모시려 하였다. 소돔성의 다른 사람들도 있었을텐데, 그들과 달리 롯은 즉각적인 반응으로 천사들을 영접하였다. 그리고 집으로 모셔 식탁을 베풀고 무교병을 구워 대접하였다.
* 이 밤에 드러난 소돔성 사람들의 문제
1) 나그네를 영접하지 않는다.
소돔 사람들은 풍요의 땅에 살면서 온갖 물질적인 풍요로움을 누리고 있었지만, 자기들만 배부르려 했지, 이웃에 대한 섬김과 배려 정신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롯이 아브라함처럼 반사적으로 움직인 것에 비해 다른 이들은 이 이방인 천사들을 따스하게 영접하려 하지 않았다.
영접을 못 받으면 성읍의 길거리에서 잘 수밖에 없는 것이지만, 나그네를 영접하는 것은 좋은 문화요, 이웃에 대한 사랑의 관심인데, 이런 따스한 문화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겔 16:49) 소돔은 교만함, 음식물 풍족함, 태평함,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도와주지 않으므로 심판 받음.
- 우리도 사회소식을 들을 때 가진 자들이 안 가진 자들보다 더 인색하고, 이웃에 대한 배려나 사랑이 적고,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이며, 자기보다 못한 자들을 경멸하거나 공격하거나 하는 것을 볼 때가 있다.
(예) 얼마 전 중국에서 벤츠 탄 여자가 작은 차를 운전미숙으로 들이박았는데, 미안하다고 하지 않고 돈을 뿌리며 욕을 하고, 떠났다. 그래서 가진 이들의 자세가 문제가 되었다.
(예) 지하철에서 지나치게 떠들거나 핸드폰 통화를 하는 사람을 나무라는 할머니를 학생들이 공격하거나, 이웃에 대한 배려를 하지 않는 문제를 지적하는 사람들 앞에서도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미안해하거나 바꾸려 하지 않는 사람들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온다.
2) 노소를 막론하고 원근에서 다 모여 나그네를 공격하려 하였다.
소돔 성의 불량배들 몇 명이 공격하는 것이 아니었다. 소돔 성의 원근 각처의 젊은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 몰려왔고, 그들은 매일 밤 환락의 문화를 즐기고 있었기 때문에 롯의 집을 에워싸고, 롯을 부르며, 이방인을 끌어내라고 하였다. 그들은 이방인들을 공격하여 그들을 자기들의 성적 노리개로 이용하려 하였다.
영접하고 대접하는 섬김의 문화가 아니라, 무시하고 공격하는 나쁜 문화가 있었던 것이다. 더군다나 소돔의 타락의 문화는 남자가 남자와 성적 관계를 갖는 나쁜 것이었다. 동성애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창조질서에 어긋나는 나쁜 것으로 레 20:13에서 죽이라고까지 경고하는 것이다.
놀라운 것은 이런 타락의 문화가 소돔성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고모라와 그 주변 도시에도 있었다는 사실이며, 훗날 모세의 출애굽 이후, 여호수아의 가나안 정착 이후 사사기 시대에 똑같이 일어났다는 사실이다.
(삿 19:15) 레위인이 그의 첩을 데리고 베냐민 지파에 속한 기브아 성읍에 도착했는데, 해가 진 다음에도 성읍 넓은 거리에 앉아 있는데, 아무도 그를 집으로 영접하여 유숙하게 하는 이들이 없고, 나중에 한 노인이 밭에서 일하다가 돌아오며 그를 영접하여 모시고 갔지만 그 노인 외에 소돔성 사람들처럼 이들도 나그네를 끌어내 성적인 공격을 가하려 하였다. 어쩔 수 없어서 첩을 내주었는데, 밤새 폭력을 행사하여 아침에 보니 문턱을 붙잡고 죽었다. 그래서 시신을 토막내어 이스라엘 총회에 알리고, 이스라엘 총회에서 이들 불량배들을 찾아내 심판하려 하자 베냐민 지파가 그들을 내주는 것이 아니라 옹호하고 나서, 결국 베냐민 지파와 다른 지파가 전쟁이 일어나 베냐민 지파가 600명만 남고 다 죽었다.
이런 이방인에 대한 공격과 동성애적인 성적 문화가 일어난다면 하나님은 똑같이 심판하실 것이다.
3) 롯의 좋은 뜻을 무시하고 공격하려 하였다.
롯은 “내 형제들아 이런 악을 행하지 말라”고 하며 자기의 두 딸을 내놓을테니 “이 사람들에게는 아무 일도 저지르지 말라”고 하였다. 하지만 그들은 롯이 그들의 법관이 되려 한다고 하며 롯도 공격하려 하였다.
롯은 그들을 형제처럼 생각했으나, 그들은 롯을 진정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잠시 와서 사는 사람 정도로 생각하며, 그들의 잘못된 행동을 지적하는 것에 대해서도 불쾌하게 생각하고, 롯을 공격하려 하며 문을 부수려고 하였다. 롯은 딸들과 자신의 목숨을 걸고 이방인 천사들을 지키려는 자세를 보였다.
4) 롯의 사위들은 멸망을 농담으로 여겼다.
천사들은 롯을 집으로 끌어들이고 문을 닫고 문밖의 무리들의 눈을 어둡게 하였으며, 롯에게 하나님의 심판의 뜻을 전했다. 롯은 나가서 딸들과 결혼할 사위들을 만나 하나님의 심판의 뜻을 전했으나 그들은 농담으로 여겨 그들을 데리고 떠날 수 없었다.
믿음이 없는 자들은 믿음의 이야기를 들을 때 농담으로 여기고, 미쳤다고 여기지 진정으로 받아들이지 못한다. 믿음이 없는 사람은 눈은 떴으나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이며, 들을 수 없는 청각장애자인 것이다.
(예) 자료 출처 - 조이스 스타크 의 "누가 불렀을까?" 가이드포스트 2011년 7월>
내가 사는 스코틀랜드 동북부는 멕시코 만류 덕에 기후는 온난한 편이나 강풍의 원인이기도 한다. 하루는 시속 100마일(106km)을 웃도는 강풍이 몰아치고 있다는 기상청의 보도가 있었다.
출근길에 나선 나는 하마터면 바람에 날아갈 뻔 했다. 다행히 나는 새로 구한 직장에서 담보대출 및 금융서비스 중개업자인 존의 일을 거들며, 종일 실내에 있을 예정이었다.
책상 앞에 앉아 커다란 앞 유리창을 내다보고 있자니, 대자연의 엄청난 위력 앞에 그만 압도되고 말았다. 근처에 지은 지 오래된 저택의 굴뚝이 흔들리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존이 말을 걸었다. "저 오래된 굴뚝 흔들리는 게 왠지 마음에 걸린단 말야."
"별 다른 일은 없을 거예요. 여기 건물들은 수백 년 동안 이보다 더 거센 바람에도 끄떡없었잖아요."
존이 코너를 돌더니 조그만 부엌으로 사라졌다. 나는 펜을 들고 그의 탁상용 메모장에 일정을 기입하면서 업무를 보기 시작했다.
존이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죠이스?" "네?"
내가 되물어도 아무 대답이 없었다. 나는 용건이 무엇인지 알아보려고
자리에서 일어나 홀을 걸어갔다.
내가 코너를 돌아 부엌에 들어서는 순간... 쾅! 우장창창! 귀가 먹먹할 정도의 굉음이 들려왔다. 꼭 우리 주변의 건물이 죄다 무너져 내릴 것만 같았다.
존과 나는 벽에 기대어 몸을 웅크렸다. 이윽고 우르릉거리는 소리가 멈췄다. 우리는 용기를 내서 사무실 밖으로 나가 보았다. 골목 맞은 편 건물 굴뚝이 굴러 떨어져 내 책상 옆 창문을 관통한 것이었다. 산산조각난 유리조각이 사방에 널려있었고, 컴퓨터 주변 여기저기에는 벽돌이 흩어져 있었다. 벽돌 하나를 치워 보았더니, 책상 위에 새까만 얼룩이 묻어 있었다. 내가 조금 전까지 쓰고 있었던 펜이 납작해져 있었다.
존과 나는 충격에 사로잡혀 가만히 서 있을 따름이었다. 침묵을 깨고 말문을 연 것은 나였다.
"사장님, 정말 뭐라 말해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절 부르지 않으셨으면 큰일 날 뻔 했어요."
존이 어리둥절하여 나를 빤히 쳐다보았다.
“안 불렀어. 자네가 부엌에 들어오는 바람에 오히려 내가 놀랐는걸."
내게는 "놀랍다"라는 말로는 부족했다.
-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다면 죽을 수 있었던 것이다.
믿음이 없다면 우연 정도로 생각했을 수 있다.
* 소돔의 심판과 탈출
롯이 소알이라는 작은 성읍으로 도망하게 되는데, 하늘로부터 유황과 불이 소돔과 고모라에 비같이 내려 그 성들과 온 들과 성에 거주하는 모든 백성과 땅에 난 것들을 다 엎어 멸하였다(24,25절)
신 29:23 “소돔, 고모라, 아드마, 스보임까지” 멸망했다.
최근 과학티비에서 본 내용 - 과학자들이 세계 곳곳에서 지질검사를 하며 이상한 것을 발견하였다. 지금으로부터 3200년 전,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할 당시에 똑같은 물질이 세계 곳곳에서 같이 발견된 것이다. 특히 만년설에는 그 눈과 함께 그때 당시의 공기와 먼지 입자가 그대로 들어가 쌓이기에 똑같은 물질이 발견된다는 것은 같은 현상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 이유를 연구해보니 그때 당시에 하늘에서 1km에 이르는 유성이 떨어졌다.
이 유성이 유럽의 프랑스 밑에 있는 오스트리아에 떨어지고, 그 것으로 인한 파편 불덩이가 아프리카 위쪽과 소돔과 고모라까지 떨어지며 모든 나라와 도시를 불태웠고, 그 연기가 지구 전체를 덮어 일부 지역에서는 농사를 포기해야 하거나, 어려운 농사의 위기를 겪고, 세계 곳곳에 그 물질이 떨어져 똑같은 물질이 발견된다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아프리카 위쪽이 왜 사막이 되었는가 하는 이유를 여기서 찾아볼 수도 있고, 소돔과 고모라가 사해의 한 구덩이에 파묻이게 된 것 이유, 뒤를 돌아본 롯의 아내가 소금 기둥이 된 이유를 알 수 있다. 소금 기둥이라기보다는 과학자들의 조사는 화산재(화산재와 사해소금)을 뒤집어 쓴 것과 같은 모습이라는 것이다.
여하튼 하나님은 ① 천사들을 영접한 롯과 그의 가족의 손을 잡아 소돔 밖으로 안전하게 안내하였으며, ② 도망칠 여유가 없다는 것을 알고 소알로 들어가는 것을 허락했으며, ③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구원해주셨다.
→ 교훈 ;
- 소돔 성에서 나와야 산다. 소돔 성에서 믿음없이 살며, 세속 문화를 따라가면 안된다.
- 하나님의 심판이 세상 끝날에도 있음을 알고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 롯의 아내처럼 지나친 미련을 두고 뒤를 돌아보지 말고, 믿음으로 앞으로 달려가야 한다.
-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받는 사람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