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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옮긴글
#사문蕙巖의일상 /붓다의 메아리
6월9일 목요일에~
법문가(法門歌)
오호라~세상사람
나의노래 들어보소.
허술이 알지 말고
자세히 생각하소.
고왕금래 무궁하고
천지사방 광활한데
사람이라 하는것이
오호라 우습도다.
허망하다 이몸이여
더운것은 불기운
동하는것 바람기운
눈물콧물 피와오줌
축축한것 물기운
손톱발톱 터럭이와
촌충벌레 무수하다
밖으로 살펴보니
모기벼룩 이와반대
허다한 괴로운 물건
주야로 침노한다.
가사백년 산다해도
백년 삼만육천일에
살펴보면 잠간이요
인생팔십 고래회라
백년살기 드물도다
중수자는 사오십
단수자는 이삼일
서너살에 죽는 인생
두루두루 생각하니
한심하다 이몸이여~
옴도싹도 아니난다
인생한번 죽어지면
황천객이 되는구나
칠팔십을 산다해도
잠든날과 병든날과
근심걱정 여러모양
낱낱이 다제하면
편할날이 며칠인가
아침나절 성튼몸이
저녁나절 병이들어
심음고통 하는모양
의원불러 약을쓰니
편작인들 어이하며
살겠다고 갖은행동
굿을하고 정성한들
소강절도 쓸데없고
재산제수 허다공덕
신령인들 어찌하며
금은보재 산과같고
처자권속 삼대같고
사생친구 빈빈하나
죽는사람 할수없다
오장육부 끊어내고
사지백절 베어낸다
쉬이나니 한숨이요
우나니 눈물일세
부모형제 지친으로
대신갈이 뉘있으며
금은옥백 재물로도
살려낼수 바이없네
역대왕후 만대호걸
부귀영화 쓸대없고
만고문장 천하장사
죽는데는 허사로다
동남동녀 오백인이
일거후에 무소식요
불사약도 허사로다
참혹하다 이인생이
죽잖는이 뉘있는가
북망산 깊은곳에
월색은 침침하고
송풍은 쓸쓸한데
다만조객 가마귀라
인생일장 춘몽을
꿈깨는이 뉘있는가
가련하고 한심하다
삼계도사 부처님이
죽도 삶도 않는 이치
깊이 알라 훈도하니
자세한 전후말씀
소연하기 일월같다.
천만고 명달사
견성득도 한사람이
항아사 모래수라
견성득도 하게되면
생사를 면하나니
천경만론 이른말씀
조금도 의심없다
나도조년 입산하여
지금것 궁구 하여
깊이깊이 마음닦아
다시의심 영절하니
어둔길에 불만난듯
주린사람 밥만나듯
목마른이 물만난듯
중병들어 앓는사람
명의를 만나는듯
상쾌하고 좋을지고
이법문을 전파하여
사람사람 성불하여
생사윤회 면하기를
우인지우 락인지라
이내말을 자세듣고
사람이라 하는것이
몸둥이는 송장이요
허황한 빈껍데기
그속에 한낱붙여
분명히 있는구나
보고 듣고 앉고서고
밥도먹고 똥도싸고
언어수작 때로하고
희로애락 분명하다
이 마음을 알게되면
진작부터 이것일세
찾는법을 일러주니
누워있나 서서있나
밥먹으나 자나깨나
움직이나 똥을누나
오줌누나 웃을때나
골날때나 일체처
일체시에 항상깊이
의심하야 궁구하되
이것이 무엇인고?
어떻게 생겼는가?
시시때때 의심하여
의심을 놓지말고
념념불망 하여가면
마음은 점점맑고
의심은 점점깊어
상속부단할 지경에
홀연히 깨달으니
천진면목 좋은부처
완연히 내게 있다.
살도 죽도 않는 물건
완연히 이것이다.
금을주니 바꿀소냐?
은을준들 바꿀소냐?
부귀공명 쓸대없다
하늘땅이 손바닥위에 있고
천만년이 일각이요
허다한 신통묘용
불에들어 타지않고
물에들어 젖지않고
크려면 한량없고
작으려면 미진같고
늙지않고 죽지않고
세상천지 부릴것이
다시무엇 있을손가.
나물먹고 물마시고
배가고파 누웠어도
걱정할일 바이없고
헌옷입고 춥더라도
무엇다시 걱정하며
성신같다 추더라도
좋아할것 다시없고
고약하다 욕하여도
일호걱정 도시없고
천지에 불관이요
빈부에 불관이요
시비에 불관이요
홀연히 한무사인이 되었으니
이것을 부처라 하는거요
이몸을 벗고가더라도
가고 오기를 자재하여
죽고살기를 제마음대로
임의로하여
죽는사람 죽지않고
무심무사 심상하니
세상사람 생각하면
신음고통 불쌍하다
도인이라 하는이는
몸뚱이는 죽더라도
불생불멸 이마음이
천상인간 자재유희
소요쾌락 한이없네
역대제불조사 이른말씀
추호라도 속일소냐
광음이 여류하여
죽는날이 잠깐이니
부지런히 마음닦아
생사대사 면해보세
이 법문가를 다 못마쳐
한등은 명멸하고
새벽송성 수수하니
이것이 무슨때인고?
무인물이라 묵묵히 앉아
해아려보니 서불진언이요
언불진의라 각필언권 아니니
이만일을 뉘알소냐.
부모에 효성하고
스승에게 공경하여
대중에 화합하여
빌어먹는 사람을 불쌍히여겨
조금씩이라도 도와주고
부처님께 지성으로 위하고
가난한 사람은 꽃한송이라도
부처님께 바치고서 절하든지
돈한푼을 올려놓고 절하든지
생미한되 올려놓고 절하든지
다섯가지를 지성으로 하여 가면
무량복덕이 한량없다 하셨으니.
중생은 생명있는 것을 죽이지 말고
남에게 욕하고 언짢은 소리말고
티끌만한 것도 남의것을 훔치지 말고
남을 속이지도 말고
항상 마음을 착하게 가지고
내마음과 몸을 낮추어 가지면
만복과 만덕이 된다
하시니
부처님 말씀을 곧이 들을 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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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2
법문가法門歌,오호라 세상 사람들아 내 노래 들어보소
인향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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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66
22.06.09 13:2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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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길고 긴 법문가法門歌 쓰시느라고 애쓰셨습니다
실천하고 살아야겠습니다........
ㅎㅎ
시인님 제가 쓴 게 아닙니다.
옮겨온 글입니다 ^^
제가 어찌 저런 글을 쓰겠습니까 ㅋ
참으로 좋은 풍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