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차승현기자] 신안교육지원청(교육장 민방기)은 지난 17일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소회의실에서 국립목포해양대-신안해양고와 함께 지역 특화산업 해양수산 인재양성을 통한 지역소멸 위기 극복 및 지속적인 지역 발전을 위한 교육발전특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각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공유해 인적‧물적‧지적자원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 정주형 우수인재 양성 및 공교육 발전을 목적으로 하며 세 기관은 상호 협력을 통해 교육 프로그램 및 인적자원을 발굴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신안의 해양적 특성을 반영한 학과 개편 및 맞춤형 교육 콘텐츠 제공을 통한 지역인재 양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해양수산분야 교육과정 공동개발 및 정보교류 ▲실습선 현장체험 및 해양레저 프로그램 운영지원 ▲교육기자재 및 시설물의 공동 이용 ▲교직원,직원 및 학생 인적교류 지원 협력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세 기관은 교육특구 내 학생들이 보다 나은 교육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국립목포해양대 한원희 총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 해양 대학의 교육 전문성과 신안의 지역적 특성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안해양과학고 이생옥 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안의 교육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지역사회의 교육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방기 교육장은 “교육청과 대학, 학교간 지속가능한 파트너십 구축이 신안공동교육과정, 고교학점제 등의 내실있는 운영을 위한 교육발전특구 추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을 기점으로 신안을 중심으로 한 교육발전특구는 한층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 정주형 인재 육성을 위한 선진적인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