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그룹 실적 발표 후, 세진중공업의 수혜는 더욱 확실
현대중공업은 대형 컨테이너선 중심으로 수주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현재 2년 정도의 수주 물량은 어느 정도 채워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하반기 선가 인상 가능성 높아진 상황이다.
또한 이번 실적이 후판 가격 인상분을 이미 반영해서 나온 수치이기 때문에 이후, 이에 대한 감소분은 더 이상 리스크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된다.
다만, 해양 사업부문에서 올 8월 이후 12~15개월 정도의 수주 절벽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대미포조선은 2016년부터 원가절감 활동을 강도 높게 하고 있어 그 결과가 2018년부터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영업이익 개선 효과는 구조적인 변화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또한 동사 주력 선종인 MR탱커는 워낙 시장 지배력이 강해서 타 조선사 대비 선가 인상 효과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매출, 이익 측면 모두 긍정적으로 보여 조선 섹터에서 가장 우위에 있는 상황이다.
현대중공업 그룹 물량은 세진중공업이 독점! 실적반영은 그들보다 먼저!
현대미포조선의 경우, 선가 인상 속도가 타사 대비 빠르게 진행될 것이고 현대중공업의 경우에도 대형 컨테이너선 중심 선가 인상이 하반기에는 충분히 진행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수혜는 고스란히 세진중공업이 받게 될 것이다.
(현대중공업 물량 30%, 현대미포조선 물량 100%)
세진중공업에 대한 2018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54억원(-59.2%YoY), 영업이익 -2.4억원(적자전환)으로 추정했으나 이보다 좋은 실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중요한 건 1분기를 저점으로 지속적으로 실적이 우상향한다는 점, 그리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기자재 업체로 그 수혜가 세진중공업으로 집중된다는 점이다.
동사에 대한 목표주가 6,300원 유지
타 조선사 대비 현대중공업 그룹의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긍정적인 수주 환경으로 그 수혜가 동사에 집중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동사에 대한 목표주가 6,300원을 유지한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신제품 LEG Tank 공급계약 건이 2018년 하반기부터 초도 물량이 나가게 되고, LNG Tank도 해외 조선사들과 수주계약이 곧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자회사 ‘일승’의 실적(연간 100억)이 온기에 반영돼 추가적인 매출 성장까지 더해질 것이다.
또한 자산재평가 가능성이 존재하며 본격적인 조선 업황 회복기인 2019~20년에는 그 매출 확장 폭이 더 커져 지속적인 실적 성장에 따른 Level-up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