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최형우의 1,500타점 째의 홈런볼이 관중석 맞고 다시 그라운드로 들어오자
문현빈이 그냥 생각 없이 관중석에 있는 팬한테 공을 던져줬죠.. ㅎㅎ
알면서도 일부러 그런 거라면 당연히 문제가 커졌겠지만 당연히 상황을 인지 못한 상태에서 벌어진 해프닝이었고요.
결국 그 관중이 기념구 자기가 갖겠다고 하고
문현빈은 나중에 최형우에게 사과하고 최형우도 대인배답게 괜찮다고 한 모양입니다.
아마 그 관중은 기념구의 가치가 높아질 거라 생각해서 안 준 것 같은데
최형우는 기념구 필요없다고 선언했으니.. 나름 깔끔한 결말이네요.
불과 지난 주말에 최주환은 자기 1,000안타째 공을 관중이 안 돌려줬다고
팬 사진을 인스타에 박제까지 하면서 거의 반협박성으로 공을 받은 것 같은데
이런 최주환의 행태와 비교하니 최형우의 대처가 참으로 품격 있어 보이네요.
첫댓글 홈런볼을 받은 관중은 기나 유니폼을 입고 있었습니다.
한화펜이 돌려주지 않았다고 비난하는 글들이 있어, 영상 확인해 보니 기아 저지 입고 있네요.
한화펜이 그럴리가 없겠지요.
다행입니다~
볼 잡은 인간도 기아팬인데 지들끼리 쇼부봐야죠 뭐.
현빈이가 최형우 1500타점 공이란걸 생각이나 하고 있었을지 모르겠네요.
가뜩이나 중견수 수비 집중하는 것 만으로도 벅찰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