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로 쓰려다가 너무 길어져서..
최원호 감독 옹호 스타일은 절대 아니고요..
감독 인터뷰중 외국인 투수들 110구는 던져줘야..
이부분에 대해서 외국인 혹사 얘기가 나오는데..
음..저의 짧은 의견으로 다르게 생각한번 해보겠습니다.
각팀에는 실직적인 에이스들이 있습니다.
이 에이스들 에게 의존하는게 맞다고 생각도 하고요.
지금 한화에 실질적인 에이스는 누가뭐라해도 페냐 입니다.
그렇다고 한화 코칭스테분들이 외국인용병이니 무조껀 110구이상 던져줘야된다.
인터뷰는 이리 했지만 속 의미는 다를꺼라 봅니다.
물론 이닝 길게 가주면 너무 좋치요..
국내파중 안우진.원태인
어제경기 이의리도 100구를 넘기면서 이닝을 이끌어주고 있고요.
지금 팀 위기를 구해주는 선수가 페냐 와 산체스 인걸 알기에 의지하고 맡긴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의 몸은 선수가 잘알고 있지만 프로 선수들 이기에 내일을 생각안하고 어떡하든 더 던지려고 하는 선수도 있습니다.(삼성 뷰캐넌)
한화 코칭스텝도 잘 관리하고 조절 들어가면서 용병관리 할테니 조금 지켜 봤으면 해요.
물론 올해많이 던져서 내년에 망가졌다?
이런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과거에 집착하지말고
미래를 고민하지말고
당장위기에 집중하자
제 짧은 생각이였습니다..^^
첫댓글 과거를 돌아보는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현재와 미래에 집중하기 위함이고
미래를 대비하는건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함이며,
현재에만 집중하면 미래에도 발전할 수가 없다.
오...멋진 말 입니다^^
몇해 전에 저런걸 행동으로 보여줬던 감독이 있었습니다.
내일을 생각하지 않고 이리저리 끌어다썼던...
투수의 어깨는 소모품이 아니라 쓰면 쓸수록 강해진다고 했던..
그 감독이 누군지는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대부분의 투수들이 다치거나 퍼졌습니다.
게다가 팀내 미래 자원들을 팔아치웠습니다.
또한 어떤 젊은 선수는 자기 발로 나가기까지 했습니다.
퓨처스에서 뭐하나라도 배워야 되는 어린투수들을 1군 배팅볼을 던지게 했고 쇼케이스란 명목으로 의미없는 몇백구 투구를 시켰죠.
그 결과 그 당시에 그런 짓을 당한 투수들 중 그 누구하나 남아있지 않습니다.
이글스가 왜 이리 암흑기가 긴지 아시나요?
지금 당장만 생각해서 다른팀은 꽉 채워서 하던 신인지명을 5~6명만 하고 2군 구장은 필요없다며 생각도 안했던 팀이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글스 선수들 중 30대 초중반 선수들이 적은 이유죠.
오늘 당장 배 고프다고 내일 먹을 것까지 다 먹어버리면 내일은 더 배 고픕니다.
지금 당장 급하더라도 내일, 또 다른 내일을 위해서 조금이라도 아껴야죠.
선수는 소모품이 아니니까요.
맞는말씀입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용병은 용병일 뿐이에요. 단기계약 근로자죠.
회사입장에서는 이련표현 그렇지만, 뽑아먹을만큼 뽑아먹어야하고,
그 선수가 지치면, 다른 대체용병 찾으면 되는겁니다.
그런 생각으로 이야기 한것 같고, 저는 그 생각에 동의는 합니다.
다만, 감독이 속으로 저렇게 생각하더라도, 인터뷰는 저렇게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prevet! 와~ 소름 돋네요
@KH4Real 한화에서 은퇴시킬 선수도 아니고, 본인도 성적내서 더 좋은조건의 다른 리그 가려는게 목표일텐데.
내년에도 재계약하려고, 투구수 관리해주는 팀이 어디있나요. 다년계약한 투수도 아니죠.
용병은 용병일뿐입니다. 자본주의의 이치입니다.
@prevet! 사람을 소모품으로 생각하시는거 같네요.
어차피 올 사람은 많으니 최대한 쓰고 버린다는 식으로..
사람을 이런 식으로 취급한다고 하면 과연 누가 이 팀에 오려고 할까요?
아무리 뛰어난 선수가 와도 쓰다가 버림받을게 뻔한데..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세요.
매일 야근에 주말 특근까지 하다가 아프다는 이유로 사람을 버리는 직장에 다니고 싶으신가요?
자본주의의 이치요?
글쎄요.. 그게 이런 의미일까요?
전 아닌거 같은데요.
@kafman 공감가는 댓글 입니다..~^^
@kafman 타팀들은 용병 투수들 어떻게 쓰는지 한번 보세요.
국내 투수들처럼 철저히 투구수 지켜주며 관리하는지.
큰돈 받으며 국내에서 뛰기로 했으면, 몸값해야하는거 당연한 이치 아닌가요?
국내에 오는 용병들이 kbo리그에서 은퇴하고 싶어서 오나요? 더 큰 리그를 가기위한 디딤돌이 되고 싶어서 오는거죠.
선수들 입장에서도 야근에 특근시켜서 버리는게 아니라, 그 성과를 가지고 더 월급 많은곳으로 가고싶을겁니다.
@kafman 제가 하고픈 말을 대신 해주셨네요..과연 한번 쓰고 버려질 이 팀에 누가 오려고 할까요..
@prevet! 그러니까요.
선수들은 여기서 잘해서 더 큰무대로 가고 싶은데 감독이라는 사람이 선수를 막 굴리고 그러다 부상 당하면 그 선수의 뒤는 누가 책임지나요?
몸값만큼 해야되는게 맞죠.
근데 그것도 사람의 한계치까지 해야지 그걸 넘기면 몸이 버티나요?
그리고 외국인 선수도 돈 받고 뛰지만 국내 선수들도 다 돈 받고 뛰는 선수들입니다.
국내 선수들은 관리해주고 외국인 선수는 관리 안해준다는게 맞는건가요?
금액의 차이만 있을 뿐 다 똑같이 돈 받고 일하는 선수들인데..
국내 선수들은 돈값하다가 아프면 안되니까 관리해주고, 외국인 선수들은 용병이니까 돈값하다가 아프던 말던 상관없다는 식인데..
이런 식이면 KBO에 은퇴당하러 오는거죠.
@prevet! 정확히 김성근식 사고방식과 일치하네요. 방금 하신 얘긴 용병뿐 아니라 국내선수에도 해당되는 얘기죠. 김성근도 혹사시켜서 선수 쓰면서 이렇게해서 연봉이 오르면 선수가 좋은 거라 했었죠.
입을 빨래찝게로 콕 찝어 놓고 싶네요...
아니 재봉틀로 드르르륵~~~
한화가 외국인 투수덕을 본적이 몇번 없는데다 그나마 괜찮았던 몇몇 선수들도 1년 이상 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다른 팬분들이 감독이 아껴주길 바라는 마음이 드는것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국내 에이스들과 에이스 노릇을 해야하는 외국인 투수들에게 선발투수의 덕목인 이닝이팅 능력을 기대하는건 감독으로서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어느팀 감독이든 할 수 있는 인터뷰라고 볼 수도 있지만 요즘 최원호 감독이 미움받는 인터뷰를 한적이 있다보니 저 인터뷰도 곱지 않게 보이는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이런 마인드가 한화가 꼴지에 있는 이유중 하나라고 봅니다
과거와 달리 좋은 용병 뽑기가 쉽지 않아졌는데 팀의 기둥 역할을 해야 할 용병 선수를 마구마구 돌린다는 거는 장기적인 팀 운영에 도움이 안된다고 보네요
성적이 좋아서 해외에 다시 갈수 있지만 모든 용병이 그러는 것도 아니고 관리 잘해줘서 최대한 팀과 같이 가도록 노력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