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5일 묵상 본문 : 열왕기상 2장 1절 - 12절 - 주 앞에 서기를 힘씀으로 지혜를 따라 주의 상급과 심판을 드러내는 소망을 품고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한 주간을 마무리하는 금요일 아침을 시작하며 주께로 나아갑니다.
주의 은혜를 기억하며 베푸신 사랑을 힘입어 믿음의 길을 기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하는 사전투표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각 지역마다 선한 일꾼들이 세워지게 하시고 국민을 섬기는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시간이 지날수록 세상은 더욱 악해져가고 곳곳에 지진을 비롯한 난리와 소문이 일어납니다.
주님 오실 날이 가까이 옴을 기억하며 깨어 있는 자 되도록 붙잡아 주옵소서.
오늘도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의 보혈로 깨끗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함께 하시고 은혜와 사랑으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다윗이 죽을 날이 임박하매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2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로 가게 되었노니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3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
4 여호와께서 내 일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만일 네 자손들이 그들의 길을 삼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진실히 내 앞에서 행하면 이스라엘 왕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신 말씀을 확실히 이루게 하시리라
5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내게 행한 일 곧 이스라엘 군대의 두 사령관 넬의 아들 아브넬과 예델의 아들 아마사에게 행한 일을 네가 알거니와 그가 그들을 죽여 태평 시대에 전쟁의 피를 흘리고 전쟁의 피를 자기의 허리에 띤 띠와 발에 신은 신에 묻혔으니
6 네 지혜대로 행하여 그의 백발이 평안히 스올에 내려가지 못하게 하라
7 마땅히 길르앗 바르실래의 아들들에게 은총을 베풀어 그들이 네 상에서 먹는 자 중에 참여하게 하라 내가 네 형 압살롬의 낯을 피하여 도망할 때에 그들이 내게 나왔느니라
8 바후림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너와 함께 있나니 그는 내가 마하나임으로 갈 때에 악독한 말로 나를 저주하였느니라 그러나 그가 요단에 내려와서 나를 영접하므로 내가 여호와를 두고 맹세하여 이르기를 내가 칼로 너를 죽이지 아니하리라 하였노라
9 그러나 그를 무죄한 자로 여기지 말지어다 너는 지혜 있는 사람이므로 그에게 행할 일을 알지니 그의 백발이 피 가운데 스올에 내려가게 하라
10 다윗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누워 다윗성에 장사되니
11 다윗이 이스라엘 왕이 된 지 사십 년이라 헤브론에서 칠 년 동안 다스렸고 예루살렘에서 삼십삼 년 동안 다스렸더라
12 솔로몬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왕위에 앉으니 그의 나라가 심히 견고하니라
본문 해설
다윗을 이어 솔로몬이 왕으로 등극한 후 다윗은 죽을 날이 다가옴을 느끼게 되어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마지막 당부의 말을 전달하게 된다.
다윗은 이제 자신이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로 가게 되었음을 말하며 솔로몬이 힘써 대장부가 되라고 권면하며 하나님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고 모세의 율법을 지키라고 권면한다.
그렇게 하면 무엇을 하든지, 또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 것임을 선포한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말씀하신 것을 전하는데 만일 다윗의 자손들이 마음과 성품을 다해 진실하게 하나님 앞에서 행하면 이스라엘 왕위가 끊어지지 않을 것이라 약속하셨음을 말한다.
이는 하나님의 신실하신 성품에 근거하여 하나님만을 섬길 것을 권면한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오실 이스라엘의 왕이신 그리스도를 상징적으로 의미하고 있다.
이어서 다윗은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자신에게 행한 일, 즉 이스라엘 군대의 두 사령관 이었던 넬의 아들 아브넬과 예델의 아들 아마사를 죽여 태평 시대에 전쟁의 피를 흘린 일을 말한다.
다윗은 요압이 자기의 허리에 띤 띠와 발에 신은 신발에 피를 묻혔음을 제시하면서 솔로몬이 지혜롭게 행하여 그의 백발이 평안히 스올에 내려가지 못하게(편안히 죽지 않게) 하라고 말한다.
또한 길르앗 바르실래의 아들들에게 은총을 베풀어서 그들이 왕과 함께 먹는 자가 되도록 하라고 명령하면서 그들은 자신이 압살롬을 피해 도망할 때 자신을 도왔음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바후림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자신이 마하나님으로 갈 때 악독한 말로 자신을 저주했지만 자신이 복귀할 때 요단에 와서 영접할 때 자신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를 죽이 않기로 맹세했기에 그를 죽일 수 없었음을 말한다.
그러나 솔로몬은 그를 무죄한 자로 여기지 말고 지혜롭게 행하여 그가 자기 죄 가운데 죽음을 맞이하도록 만들 것을 이야기한다.
이러한 다윗의 유언은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선포와 실행을 의미한 것으로써 이 과정을 거쳐야 솔로몬의 왕권이 더욱 견고하게 설 수 있음을 의미했다.
모든 유언을 마치고 다윗은 그의 조상들과 함께 누워 다윗 성에 장사되었고 이때가 다윗이 이스라엘 왕이 된 지 40년이었으며 헤브론에서 7년 예루살렘에서 33년을 다스렸음을 밝힌다.
다윗이 죽고 솔로몬이 다윗의 왕위에 앉았으며 이에 나라가 심히 견고하게 세워지게 되었다.
나의 묵상
솔로몬이 다윗을 이어 왕위에 오르게 되었을 때 다윗은 죽을 날이 가까이 옴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그는 솔로몬을 불러 마지막 유언을 전달하며 죽음을 준비하게 되었다.
그의 유언은 먼저 솔로몬이 홀로 서기를 해야 함을 제시하며 용감한 마음을 가지고 주어진 왕의 자리를 지키도록 이야기한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할 것을 명령하고 말씀을 따라 나라를 이끌어갈 때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게 될 것을 제시한다.
이는 다윗이 스스로 경험한 것으로 사람의 힘과 능력과 지혜로 나라를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백성들도 함께 순종하여 나갈 때 바르게 세워질 수 있음을 의미했다.
이러한 세움은 나라뿐만 아니라 가정과 교회도 마찬가지이며 자신을 바르게 세우는 능력도 결국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유지하는 것에 있음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형통한 삶은 고난과 시련이 없는 삶이 아니라 그 모든 것을 지혜롭게 이겨내는 삶이며 연약함마저도 자신을 온전하게 세우는 과정이 되는 것임을 의미했다.
그래서 성도의 삶은 두려움과 떨림을 가지고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힘쓰는 태도를 가져야 하며 이렇게 할 때 선한 열매를 맺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을 향해 성도가 가져야 할 삶의 태도를 분명하게 제시한다.
12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13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14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15 이는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 16 생명의 말씀을 밝혀 나의 달음질이 헛되지 아니하고 수고도 헛되지 아니함으로 그리스도의 날에 내가 자랑할 것이 있게 하려 함이라(빌2:12~16)
또한 다윗은 자신이 이루지 못한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을 솔로몬이 이행하도록 명령한다.
그 심판의 대상은 자기 욕심을 위해 군대장관을 죽였던 요압에 대한 심판과 자기를 저주하였던 시므이에 대한 심판으로 그들이 평안한 죽음이 맞지 않도록 할 것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자신이 압살롬을 피해 도망할 때 자신을 도와준 길르앗 바르실래의 아들들이 왕과 함께 식탁에 참여하는 자가 되도록 하라는 보상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한다.
이는 다윗이 스스로 하지 못했던 심판을 대신 감당하도록 한 것이며 또한 의인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실행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주권을 대신 담당하는 것이 왕의 사명임을 보여준다.
그리고 다윗의 이러한 명령은 궁극적으로 그리스도를 통해서 나타나게 될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과 함께 의인을 향한 하나님의 상급에 대한 소망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그래서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님은 하나님의 분명한 심판과 보상을 제시하며 선포하셨다.
31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32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구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것 같이 하여 33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34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35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36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마25:31~36)
죽음을 대하는 다윗의 태도는 두려움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을 드러내는 것이었다.
이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의지하며 믿음을 지킨 자가 가지는 태도이며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고 살아온 자의 모습임을 보여주고 있다.
모든 사람이 죽음을 맞이하지만 그 죽음을 대하는 태도는 어떤 믿음을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달라지며 그 결과 또한 전혀 달라진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여전히 땅의 것에 마음을 두는 어리석음과 깨어 있지 못하는 연약함이 주님 앞에 서지 못하도록 만드는 원인이 됨을 깨닫게 된다.
다시 주의 긍휼과 자비를 구하며 주의 약속을 기억하여 주 앞에 서기를 힘쓰는 것이 지혜의 삶이며 하나님의 백성의 사명을 감당하는 모습임을 고백하게 하신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서는 그때를 바라보며 주의 오심을 기대하는 자, 하나님의 상급과 공의가 드러나는 때를 바라보며 끝까지 믿음을 가지고 인내하는 자로 설 수 있기를 기도한다.
나의 묵상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 앞에 인생을 사는 참 지혜가 어디에서 나오는지를 보게 됩니다.
인생의 지혜는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을 아는 것에서 나오며 하나님 앞에 서기를 힘쓰는 태도에서 주어지는 것임을 믿습니다.
그 지혜를 따라 살아가게 하시고 지혜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일에 힘쓰게 하옵소서.
주 앞에 서는 것이 지혜의 첫걸음이며 주와 교제함이 상급이여 열매임을 고백합니다.
지혜를 따라 살게 하시고 지혜를 증거 하며 주의 약속을 선포하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한 주간도 벌써 지나 주말을 맞이하는 자가 됩니다.
시대의 상황은 주님 오심을 일깨우고 깨어 있는 자로 살아야 함을 가르쳐 줍니다.
주와 교제하는 삶에서 멀어지지 않게 하시고 주의 약속을 늘 기억하며 살게 하옵소서.
주의 지체들도 함께 해 주시고 지혜의 삶을 지속하도록 친히 이끌어 주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생명으로 살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