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느끼지만 이 찰떡궁합시스템의 재결합이 불가능상태에선 작년 네멋이후 설사 감독이나 작가나 배우들 각자의 내공이 더욱 쌓이더라도 시너지효과의 부재로 당분간 네멋을 뛰어넘을 작품을 우리에게 선 보이기는 힘들껏 같다.
저 5인방중 가장 먼저 차기작을 선 보인이가 공효진
눈사람,상두야 학교가자등의 작품으로 돌아온 그녀이지만 사실 그녀의 연기정형은 화려한 시절 류승범과의 연기에서 이미 완성되었다고 볼수있는데 송미래의 여운이 너무 강한 탓일까? 미래의 잔상이 남기에 변화없는 그녀의 연기는 쪼금은 식상한 느낌이 들 지경이다 스타워즈3인방중 해리슨포드만 살아남고 나머지 루크나 레아공주는 스타워즈 이미지에 갇혀 사라져버린 경우처럼
와일드카드로 돌아온 양동근
상당히 기대했던 복수야 ㅜ.ㅜ; 이 영화를 보면서 어쩌면 20대의 양동근에서는 앞으로 네멋의 연기력 이상을 기대하긴 힘들것 같다.네멋에서 우리를 울리고 웃기고 화내게 하던 양동근은 그가 보여줄수있는 것은 모두 보여준셈일까?간혹 복수의 모습도 눈에 띄었고 방제수란 새로운 캐릭터를 구축하려는 느낌도 들었지만 어설픈 느낌이랄까?
수취인불명,뉴논스톱등에서 간혹 보여주던 잠재된 재능을 고복수란 인물을 통해 모조리 토해냈기에 그가 복수를 뛰어넘는 새로운 연기를 우리에게 보여줄려면 양동근이 30대가 될때까지 충전의 시간이 필요할것 같다.
20대의 양동근이 앞으로 새작품마다 고복수를 뛰어넘는 매력적캐릭터를 만나지 못하는 한 당분간은 복수때의 양동근의 연기를 떠올리며 비교하게되어 많이 실망하며 그의 새작품들을 보게될것같다.
그리고 영어완전정복 영주로 돌아온 이나영
머리가 텅빈 금발미녀란 선입견처럼 백치미의 이나영이었지만 목표를 향해 뚜뻑뿌뻑 묵묵히 제 갈길을 걸어가는 거북이처럼 자신의 연기 내공을 조금씩조금씩 쌓아가는 모습이 대견스럽다는 느낌을 준다.
어린나이에 벌써 인생을 달관한걸까? 엉뚱한 그녀를 보면서 새작품속의 이나영에게서 네멋에서의 전경이상의 이쁜 모습이나 경이를 뛰어넘는 연기를 기대하지는 않았다. 사실 누구보다도 전경에 완벽하게 가깝지만
그녀가 네멋에서 양동근만큼 우리에게 가공할 연기를 보여준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그녀가 우리에게 앞으로 보여줄 레퍼토리는 모든것을 보여준 동근이보다는 많을것같다.
그녀가 연기력에 있어 뜀박질의 토끼같은 재능이 있다고는 생각되지않지만 거북이처럼 꾸준한 그녀의 성실성을 믿기에 언젠가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훌쩍 커버린 배우로 다가올것 같은 예감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앞으로 그녀의 연기가 일취월장하여 좋은 작품을 선보이더라도 79년생인 그녀의 나이를 감안하면 어쩌면 네멋의 전경은 그녀의 미모가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에 부족한 연기내공을 작가 감독 상대배우가
커버해주면서 자연스러운 연기로 승화시켜버린 최고의 작품으로 남지않을까?어쨓든 전경의 느낌을 상당히 지울수있는 영주란 새롭고 엉뚱한 인물로 찾아온 이나영! 귀엽고 기특한느낌이 든다^^
네멋대로해라이후 박성수 감독은 도대체 어떤작품을 우리에게 선보일까?
나는달린다의 시놉시스를 처음 대했을때 정말 느낌이 좋았다.주인공캐릭터들도 살아있구 ^^ 네멋의 작품구상 설계도면보다 더욱 좋았던것 같다.그가 네멋을 처음 구상했을때보다 더 실험정신을 띠며 네멋보단 좀더 더러운 현실세계에 접근해간 진지하게 작품을 설계한것 같았다.그러나 새로운신인작가 새로운 배우들이 네멋대로해라 멤버들보다 아직은 감독님의 주제의식이 시청자들에게 어필할수있도록 서포트역할을 못해주는것 같다.
이미 네멋이란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는 감독님의 작품이 6%대까지 추락할줄은.....충격이었다.네멋이 컬트드라마이며 매니아드라마라고 볼때 당시 네멋에 열광했던 최소 15%대의 네멋폐인들이 어디로 간 것일까?
나는달린다가 네멋보다 더욱 기존드라마보다 낯선 실험드라마인 탓일까?
솔직히 나또한 1,2부를 보면서 심각한 갈등을 느끼기도 했었다.아마 네멋프리미엄이 없었다면 박감독님의 작품을 포기했을수도 그러나 3,4부를 지나며 점점 흥미를 느낄수 있었다.어떤 네멋스러움의 향기를 느꼈다고 할까? 여주인공 희야에게서 경이를 자연스럽게 느꼈을때 참 묘한 느낌이었다
작년만 해도 네멋의 네멋스러움은 비주류적인 제작기법이었는데 올해들어 눈사람 상두등 여러드라마에서 이미 시청률을 끌어올릴수있는 드라마제작기법의 한 주류로 자리잡은 느낌이다. 네멋도 상당히 쿨한 드라마였다.그러나 복수의 경의 사랑은 우리의 감성을 상당히 흔들어놓았었다.
특히 동근의 가공할만한 그 연기력에 웃고 울었고 경이의 해맑고 천진난만한 모습에 미소를 지었었다.
그러나 나는달린다는 네멋보다 더욱 쿨하게 다가온다.도대체 우리의 감성을 흔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아직까진 그저 이드라마를 관조하며 바라볼뿐이다.동근의 감성연기를 주인공 김강우에게서 기대하긴 힘들지만 쿨하게 다가오는 그의 해맑은 미소는 나또한 살며시 미소짓게 만드는 힘이 있는것 같다.다만 문제는 여주인공 채정안인데 그녀가 전경과는 다른 또다른 매력을 선보일지 기대된다.
네멋에선 1~4부까진 동근의 상추쌈연기,나영의 문좀열어주세요 연기에 감탄하며 어 이드라마 그런대로 볼만한데하고 느끼며 시청하다가 경이가 복수에게 사랑을 고백하는장면 "좋아 해도 되나요?" 그 부분에서 내마음을 불질러 버렸는데 도대체 나는달린다는 언제쯤 그런 사람을 확 끌어당길만한 부분이 나올런지? ㅡ.ㅡ; 그러나 서서히 작가나 배우들도 박감독님과 호흡을 잘맞추며 힘을 내는것같아 앞으로가 점점 기대가 된다.그러나 네멋을 뛰어넘기는 힘들것 같다.
고작 4부를 마친 지금 이런비교를 하는것은 경솔할지모르지만 작년에 네멋이란 작품이 탄생하지않고 올해 박감독님과 인정옥작가님 동근이 나영이가 나는달린다로 처음 만나 호흡을 맞춘다면 나는달린다 아마 지금보단 상당히 다른작품이 되었을지도 모를것이다.
어쨓든 박성수 인정옥 양동근 이나영 공효진의 조화가 어울린 시너지효과는 너무나 큰 것 같다.
인정옥작가님의 영화 시나리오는 언제 작품으로 우리곁에 찾아올까?
지금까지는 네멋의 완성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주역으로 인정옥작가님이 들수 있을텐데 그녀의 앞으로 완성된 시나리오가 박성수감독,동근이 나영이 없이 다른 감독 배우에 의해서도 완벽하게 작품성과 흥행성에서 인정받을수있을지 정말 궁금하면서 기대가 된다.
훔.,,,님의 생각이...... 미래 와 동근의 연기가,,그렇게 식상하고 네멋이후의 더이상의 연기는 없다고 하시는데,, 저는 그렇게생각하지않습니다...모두들 그렇게 생각하실꺼구요... 우린 네멋에서 만족하지말고 제의 네멋 제2의 동근과 나영그리고 미래의 연기를 지켜봣야한다고생각합니다...
정말 논리정연하게 잘 쓰셨네용- 잘 읽었습니다. 근데 연기자들의 연기력도 중요하지만.. 그걸 받아드리는 시청자의 태도(?) 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뻑치기 사건은 방제수의 직업이었겠지만 뇌종양은 고복수의 인생이었습니다. 직업을 잃게될 사람과 목숨을 잃게될 사람의 태도나 행동이 다르듯이 네멋과 와일드에서의
연기는 나이로하는게 아닌데..만약 동근씨가 네멋 이후에 바로 복수같이 내면연기, 감성연기를 요하는 역을 했다면 분명 공효진씨처럼 비슷하다..식상하다..하며 복수와 비교했겠지요..와일드카드의 방제수는 그런면에서 고복수랑 전혀 다른 인물임에도 자꾸 비교하려던 사람들이 있었던걸로 봐서..
이나영씨나 동근씨의 차기작 선택은 현명했다고 생각합니다..쉬운길이 아니라..또 맡은 역할이 필요로하는 만큼의 연기를 충분히했구요..꼭 태클거는거 처럼 되버렸네요..저도 글쓴분에게 동조하는 부분도 많은데...네멋을 만드신 분들 모두 하시는 일 잘 되길 바랍니다..네멋에 갇히지말고..우리도 그들을 가두지 말구요..
첫댓글 글모음방으로~글모음방으로~글모음방으로~글모음방으로~글모음방으로~한자님..-_-)=b
음........짝짝짝!!!!!
글모음방으로~글모음방으로~글모음방으로~글모음방으로~글모음방으로~한자님..-_-)=b
잘 읽었습니다..^^
good job! 어떤 작품은 모든 요소들이 우연스레 결집되어 빛을 발하는게 아닐런지. 네멋 역시 그런면에서 복제되기 어렵지 않을까요.
난 동근이 연기력이..그렇게 까진 실망스러울정돈 아닌데..복수란 인물이 너무 커서 그런가? 그렇게 느껴지는 사람들은..양동근씨가 그 복수란 캐릭터를 잊고, 자기가 지금 하는걸 봐달라고!.어디서 봤음.헐.
정말 잘쓰신것 같아요.. 그리고 미래연기가 식상하다는 생각은 저와 다르네요.. 그리고 와일드카드는 봐야되는데 못보고 영어완전정복은 참 재밌을것 같아요..^^
영어완전정복 시사회로 봤는데...이나영이 연기한 나영주속에서도 문득문득 전경스런 이미지가 있더군요. 진지모드로 갈때면요...대체로 코믹연기도 괜찮았어요. 근데 영화가...딱히 기대할거 없는 것이라..떱. 암튼 저는 그리 재밌진 않았어요. 오히려 정극을 했더라면...좋았을텐데.
근데...많이 다르더라구요. 전별루였지만 재미나게 본사람들도 많대요 ^^ 취향문제니...기대만 하지 않고 보면 괜찮을듯해요. 배우들은 다들 한발작 쉬운길을 택한거 같아요. 정형화되기가 싫어서 그랬나... 저두 인정옥작가님이 젤 기대되요. 많이많이요.
훔.,,,님의 생각이...... 미래 와 동근의 연기가,,그렇게 식상하고 네멋이후의 더이상의 연기는 없다고 하시는데,, 저는 그렇게생각하지않습니다...모두들 그렇게 생각하실꺼구요... 우린 네멋에서 만족하지말고 제의 네멋 제2의 동근과 나영그리고 미래의 연기를 지켜봣야한다고생각합니다...
그리고 나는달린다,, 저도 첨에 그렇게 네멋을 좋게보진않앗어요 나는달린다 사람을 묘하게 끄는힘이 잇는거 같은데,,,,
정말 논리정연하게 잘 쓰셨네용- 잘 읽었습니다. 근데 연기자들의 연기력도 중요하지만.. 그걸 받아드리는 시청자의 태도(?) 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뻑치기 사건은 방제수의 직업이었겠지만 뇌종양은 고복수의 인생이었습니다. 직업을 잃게될 사람과 목숨을 잃게될 사람의 태도나 행동이 다르듯이 네멋과 와일드에서의
양동근의 연기는 월등히 차이가 날만하고 그게 당연한거 아닌가 생각이 드네용.
동감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
연기는 나이로하는게 아닌데..만약 동근씨가 네멋 이후에 바로 복수같이 내면연기, 감성연기를 요하는 역을 했다면 분명 공효진씨처럼 비슷하다..식상하다..하며 복수와 비교했겠지요..와일드카드의 방제수는 그런면에서 고복수랑 전혀 다른 인물임에도 자꾸 비교하려던 사람들이 있었던걸로 봐서..
이나영씨나 동근씨의 차기작 선택은 현명했다고 생각합니다..쉬운길이 아니라..또 맡은 역할이 필요로하는 만큼의 연기를 충분히했구요..꼭 태클거는거 처럼 되버렸네요..저도 글쓴분에게 동조하는 부분도 많은데...네멋을 만드신 분들 모두 하시는 일 잘 되길 바랍니다..네멋에 갇히지말고..우리도 그들을 가두지 말구요..
그들이 다시모인다해도 네멋이상은 힘들거라는 생각!
흐음-_-
님도 저처럼 네멋안에 갖쳐 사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