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차뿌라쏭으로 가며 지나 보이는 수많은 절들과 주변의 빈민가가 너무
대조적이었다. 길가에 늘어선 불상에게 지나가는 모든이가 합장하며 절
을 하고 지나갔다. 얼굴은 셋이고 팔은 네개였다..
우연히 한국인 교수님을 만났다. 낯선 거리에서 만난 한국인이 무지 반가
웠다. 여러 이야기를 하다가 태국의 밤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하셨다.
방콕시민의 1/10 이 향락 사업에 종사한단다.약 60만명이다.
게이들도 무지 많다.
한번은 박물관에서 구경하는 도중 무지 섹시한 여인네가 옆에 있는걸 보
았다.짧은 미니스커트에 끈나시. 하이힐,핸드백.
그러나 그는 남자였다.그의 목소리를 못 들었다면 정말 여자인줄 알았을
거다. 마음이 아팠다.세상이 왜 이렇게 돌아가는지.
그래도 태국민들의 자부심은 아주 높다.
한번도 외세의 침략으로 치하에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저녁이 될 무렵 친구들과 나는 저녁을 먹고 퀸스파크에서 에어로빅도 따
라하고 쎄빡따끄르도 같이 했다. 이방인이라는 것이 큰 장점이었다.
무지하게 재밌었다. 난 구기종목을 좋아한다.
어릴때부터 탁구를 쳐봐서 탁구도 좀치고..축구,농구를 아주 좋아한다.
*^^* 신나게 놀다가 숙소로 돌아왔다.
오는 길에 '응어' 라는 과일을 샀다. 맛 최고였다.
하루종일 걷고 뛰어놀아서 다리가 끊어질것 같았다.
정말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숙소에 들어갔다.
아침이 되었다.
왕이 살았던 왕궁에도 가 보았다. 절과 융합된 박물관이라 할 수 있는 곳
이다. 온갖 도금으로 번쩍거렸다.
새벽사원에도 갔었다. 역시 배를 타고 갔다.
저녁엔 태국 최고의 윤락가를 가 보았다.
정말 눈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몰랐다.또 한번 가슴이 메어왔다.
젊은 처자들이 황금같은 젊음의 때를 안타깝게 잃고 있는것이 너무 답답
했다.
이날밤 우리들은 긴 여행길에 다시 올랐다.
시사켓으로 갈 것이다. 7시간 거린데 봉고차를 렌트했다.
아침 7시쯤 눈을 떴다.
길고 곧은 도로와 상쾌한 아침 안개.그리고 늘어선 야자수...
시사켓이다.
카페 게시글
예쁜♡마음들
태국여행2
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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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2.1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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