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의 고장 양양. 양지바른 땅이란 이름이 말해 주듯 언어를 초월한 빛을 머금은 자연 환경이 펼쳐진다. 동으로 바다, 남북으로 태백산이 내달려 산과 바다와 계곡이 조화로운 이곳. 한여름에도 뼈를 시리게 하는 남대천으로 내려가 플라이 낚시로 자연의 요람에 누워본다.
쉿! 여기가 명당이에요. 물가로 가면 산천어가 눈치를 챕니다. 인기척 없이 빙 둘러서 아래로 내려가야 해요." 산천어는 예민하고 재빨라 조심하지 않으면 한 마리도 잡기 힘들단다. 자동차가 더 이상 갈 수 없는 길 끝에 잠시 차를 세워두고 햇빛이 어루만져 은빛으로 빛나는 남대천의 법수치 계곡에 발을 담근다.
조금 더 계곡에 가까워지려는 나무와 기이한 형상의 바위를 먼저 굽어보게 되는 건 소음이나 바쁘게 돌아가는 도심과는 무척이나 다른 풍경 때문이다. 딱새와 뻐꾸기 울음소리, 초록의 삼림, 신선한 공기, 청정한 물결이 귀를 간질이고 눈을 시원하게 해주며 몸을 상쾌하게 만든다. 홀로 있어도 외롭지 않고 산천어와 줄다리기라도 하듯 낚싯대로 실랑이를 벌이다 보면 어느덧 자연이 주는 평화로움에 빠져든다.
인제에서 양양으로 들어오는 들머리, 한계령. 산자락이 닳도록 수많은 발걸음이 이어지지만 그래도 사람들은 훤히 뚫린 고속도로보다 구불구불한 산기슭을 돌아 한계령에서 '와' 하는 함성을 쏟아낸다. 여전히 강원도의 관문을 상징하며 '강원도의 힘'을 처음으로 느낄 수 있는 산세 때문이다. 오대산의 두노봉을 발원지로 하여 북으로 흐르면서 후천, 오색천, 장승천 등을 아우르고 양양읍을 적시면서 동해로 빠져나가는 남대천이 초여름을 맞아 참기 힘든 유혹의 손길을 뻗친다.
물줄기의 상류인 법수치는 플라이 낚시의 메카다. 수심이 깊지 않고 지류가 끊이지 않아 플라이 낚시를 하기엔 최적의 조건. 산천어가 주종을 이루지만 황어, 연어, 빙어 등도 풍부해 낚시꾼에게 인기다.
한계령을 넘고 주전골을 지나면 양양 읍내로 이어진다. 굽이굽이 양양읍으로 내려가는 길에 수많은 전설을 간직한 기이한 형상의 계곡이 펼쳐진다. 동해안을 낀 7번 국도는 아래로는 강릉, 위로는 속초와 인접한 천혜의 드라이브 코스.
양양 읍내 직전 56번 국도의 끝자락엔 미천골자연휴양림이 풍요로움을 선사한다. 몸의 갈증을 씻어주는 삼림욕이 좋고 더불어 역사의 호흡을 느낄 수 있는 선림원지가 있다. 양양은 아직 태풍의 여파가 남아 있어 곳곳에서 복구 공사가 한창이다. 태풍이 없었다면 싱그러운 복사꽃이 만발했을 59번 남대천길은 그래서 아쉽기만 하다.
1st Day훔치고 싶은 비경 >> 한계령~주전골
한계령은 백두대간의 설악산과 점봉산의 줄기에 걸터앉아 인제와 양양을 가른다. 춘천가도를 달려 소양호, 양구, 인제를 거쳐 구불거리는 길을 오르면 장엄한 산세가 펼쳐지는 산마루고개다. 조선 영조 때의 인문지리학자이며 여행가였던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함경도와 강원도 경계의 철령, 그 아래의 추지령, 금강산의 연수령, 설악산의 오색령(한계령)과 그 아래의 대관령, 백봉령을 강원도의 이름난 여섯 영(嶺)으로 꼽았는데, 그중에서도 오색령을 으뜸으로 쳤다. 그 오색령이 현재의 한계령이다.
오색 돌과 꽃이 있어 이런 이름을 얻었다고 전해지는데, 정작 전설의 내용보다 수많은 전설을 낳게 했던 당시의 사회 혼란이 현재의 사회 문제와 중첩되기에 희망을 잃지 않으려 애썼던 선조들의 의지가 그립다.
소동나령이라 불리기도 한 한계령은 조선 선조 때 강원도 관찰사로 부임한 송강 정철이 그 아름다움을 <관동별곡>에 담아 노래하기도 했다. 해발 1,003m의 산마루에 오르면 물안개가 자주 피어올라 계곡에 마치 하얀 천을 둘러친 것처럼 보인다.
대지 미술가인 크리스토가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의 계곡과 들판을 천으로 둘러싸 만든 <달리는 울타리>에서 보여주려 했던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이 이곳에서도 생생히 전해진다. 정상에 올라 설악루에 서면 망망대해, 대청, 중청, 끝청, 귀때기청의 서북 능선과 점봉산 줄기로 펼쳐진 만물상이 환상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그러나 현재는 입산 통제 기간이라 여름까지 기다려야 하니 아쉽다.
한계령 고갯마루에서 굽이굽이 도는 길을 따라 내려오면 주전골이다. 조선 중엽, 승려를 가장한 도적 떼가 위조 화폐를 주조하다가 발각되어 절은 불태워지고 도적은 모두 잡혔다는 전설에서 그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협곡은 하늘 높이 치솟은 암벽과 무성한 초록의 삼림과 기암괴석이 도도히 흐르는 옥색 물줄기를 감싸고 돌아 은밀하기 그지없다. 주전골 등산로는 오색약수터에서 시작하는데 철분이 풍부한 이 약수는 녹슨 철을 한참이나 담가 놓은 것 같은 맛이지만 위장병과 빈혈, 신경통에 효과 만점이라고 한다. 등산로 입구의 오색약수는 수질검사 중이라 7월 14일까지 마실 수 없어 맛이 비슷하다는 주전골 제2약수로 만족해야 했다.
점봉산 서쪽 비탈까지 이어지는 주전골 골짜기는 후련하게 물줄기가 굽이치다 차분한 소(沼)를 이뤄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오색약수터에서 약 20분 거리에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하고 올라갔다는 선녀탕이 맑은 옥색으로 차분한 소용돌이를 친다.
주전골 경관 중에서도 백미로 꼽히는 이곳은 선녀가 보이지 않아도 혜원 신윤복의 <단오풍정>에서 몰래 여인들을 엿보는 동자들처럼 숨어서 엿보고 싶어지는 매혹적인 곳이다. 여기서 약 1.3km를 오르면 오른편으로 용소폭포가 보이고 왼편으로 더 올라가면 12폭포가 나타난다. 김수영의 시 <폭포>처럼 쉴 새 없이 쏟아지는 폭포의 고매한 정서가 그 웅장함만큼이나 가슴을 울린다.
1 주전골의 선녀탕. 선녀는 없지만 산기슭에 몰래 몸을 숨기고 훔쳐보고 싶은 충동이 느껴진다. 2 올 7월14일까지는 주전골의 약수를 맛보기 위해 제2약수터를 찾아야 한다. 선녀탕 가기 전에 있는데 녹슨 쇠를 담가놓은 것 같은 맛이다. 3 한계령에서 바라본 풍경. 대자연이 마치 하얀 휘장을 두른 것처럼 신비롭고 위엄스럽기까지 하다. 4 오색석사라고 불렸던 성국사. 지금은 불당 하나와 탑을 빼고는 모두 사라졌다. 5 선녀탕에서 1.3km 위에서 시원하게 물줄기를 쏟아내는 용소폭포.
2nd Day'흐르는 강물처럼' 낭만의 플라이 낚시 >> 낙산사(의상대·홍련암)~법수치
동해의 해안선에는 솟구친 암벽 위로 아슬아슬하게 지어놓은 누각이나 정자가 있어 옛날부터 선비가 앉아 인품을 자연에 빗대 노래하고 풍류를 즐겼다. 특히 양양의 의상대는 대표할 만한 절경지로, 일찍이 관동팔경이라 하여 강원도의 여덟 명승지 중의 하나로 손꼽혔다.
의상대는 양양의 지명답게 일출로 유명하다. 붉은 태양을 바라보며 불같은 열정을 다시 태우는 희열을 만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출의 순간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대기와 은빛 물결이 환상적이다. 민중의 소망을 잘 살펴 들어주는 관음보살의 성지라 하여 불교도가 참배하는 홍련암은 의상대에서 약 5분 거리에 있다. 관음보살이 바다에서 붉은 연잎을 타고 나타났다고 해서 홍련암이라 불린다. 암자 마룻바닥에 조그만 구멍을 뚫어 놓아 바위 사이로 파도가 출렁이는 바다를 볼 수 있다.
낙산사를 내려와 강릉 방면 7번 국도를 타고 하조대에서 어성전으로 들어서는 길의 종착점에는 오대산국립공원에서 발원한 법수치계곡이 자리한다. 계곡이 달리다 쉬는 작은 담소가 연이어 있고 그 유연한 흐름에 기암괴석이 외로움을 달랜다. 어깨를 나란히 맞대고 계곡을 포근히 안은 산자락이 진초록, 연초록의 시원한 색감과 노랗고 빨간 꽃의 따뜻함을 더해 계곡은 옛 사람의 이상향인 무릉도원에 가까운 형상이다.
아름다움의 극치는 오대산 북쪽의 법수치에서 흐르는 물에 발 담그고 낚싯대를 드리운 사람과 자연의 어우러짐에서 빛난다. "침묵하는 자연에서보다 대자연에 말을 걸며 플라이 낚시를 하는 사람을 봤을 때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했다"는 이곳 캐디스펜션 사장 김광수 씨(50)의 말처럼 플라이 낚시는 불협화음일 것 같은 자연과 인간을 웅장한 관현악으로 승화시킨다.
플라이 낚시 하면 일반인에게는 생소하지만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브래드 피트가 몬태나 강에서 송어를 멋지게 낚던 장면을 떠올리면 쉽게 고개를 끄덕인다. 두껍고 무거운 라인(낚싯줄)과 그 라인을 멀리 보내는 캐스팅을 통해 가짜 미끼인 플라이 훅으로 고기를 잡는다. 하지만 캐치 앤드 릴리즈(catch & release)를 덕목으로 하므로 잡은 물고기는 바로 놓아준다. 플라이 낚시는 잡는 것을 목표로 삼지 않고 자연을 더욱 잘 이해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플라이 낚시의 가장 짜릿한 순간은 캐스팅이다. 골프나 테니스를 하는 사람들이 공을 히팅 포인트에 맞힐 때처럼 낚싯대를 앞뒤로 흔들면서 부드럽게 던지는 그 순간의 짜릿함이 매력이다. 두 번째 매력은 미끼, 즉 플라이 훅을 만드는 일이다. 신기에 가까울 정도로 세밀한 공정으로 만든 미끼는 애벌레에서 성충까지 곤충의 생명 전체를 포괄하는 이해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미끼로 산천어가 입질을 하는 순간 밀려드는 보람은 쏟아부은 정성의 몇 곱절로 보상된다.
하루 이틀 정도 배워서 플라이 낚시를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초보자도 햇빛이 어루만져 은빛으로 빛나는 계곡에 들어가 유유히 헤엄치는 산천어를 보는 것만으로도 플라이 낚시의 매력에 빠질 준비는 된 것이다. 소를 이루는 곳과 물때가 괜찮은 곳을 찾아다니다 보면 초보자에게도 서너 시간은 눈깜짝할 새 지나간다.
바라보기만 했던 자연을 몸으로 이해하는 플라이 낚시는 물고기를 잡는 행위로 가슴 깊이 자유와 평화라는 수확을 낚는다. 법수치계곡에 수많은 펜션이 군락을 형성하고 있지만 플라이 낚시를 제대로 즐기려면 캐디스펜션을 찾아가자. 손님을 위한 낚싯대와 장비를 대여해준다.
1 법수치계곡의 끝자락에서 플라이 낚시를 하는 캐디스펜션의 김광수 사장. 2 플라이 낚시의 기본 장비인 라인과 낚싯대, 훅. 3 캐스팅하는 모습. 4 아지랑이가 필 정도로 아찔한 의상대 해오름. 5 홍련암 마룻바닥에서 본 바다 풍경. 6 아침을 맞은 법수치계곡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나서면 상쾌하기 그지없다.
3nd Day해안절벽의 짜릿함, 해안 드라이브 >> 하조대~휴휴암~남애항
양양 여정의 마무리는 해수면을 훑으며 불어온 바람을 맞는 7번 국도변 드라이브가 좋다. 법수치리로 들어섰던 길을 되돌아 나오면 7번 해안국도와 맞닿는다. 바로 앞쪽의 하조대에서 양양과 강릉의 경계까지 해수욕장만 15곳. 자동차로 5분 정도 달릴 때마다 해수욕장이 나타난다는 뜻이다. 그리고 만의 꼭대기에서 동해의 빼어난 경관을 볼 수 있는 누각과 정자가 세 군데나 있다. 달리다 마음 내키는 대로 머무는 곳이 모두 관광지인 셈.
하조대는 이미 입소문이 난 유명한 곳이다. 조선의 개국 공신인 하윤과 조준이 은거한 곳으로 두 사람의 성을 따서 '하조대'라 칭했다고 한다. 우뚝 솟은 기암절벽 위에 동해를 굽어보는 푸른 해송을 받치고 선 정자는 왼편으로 하얀 등대가 어우러져 있어 경관이 빼어나다. 하조대로 올라가는 48번째 계단에서 잠시 멈춰서면 기암괴석 사이로 수평선이 펼쳐져 코발트색 동해의 신비로움이 가득하다.
하조대에서 강릉 방면으로 10분 거리에 휴휴암(休休庵)이란 아담한 암자가 있다. 최근 들어 관광객의 발길이 잦은 곳인데, 4년 전에 바닷물이 빠지면서 바닷가에 누워 있는 관세음보살 형상이 드러나 주목받기 시작했다. 암석으로 된 불당에서 바라보면 13m의 바윗덩어리가 마치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관세음보살처럼 보인다. 그 앞에는 고개를 숙인 바다거북 모양의 바위가 있다. 발가락과 발바닥 등 보는 이의 무한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바윗덩이들이 빙 둘러 바닷가를 수놓는다.
세속의 모든 사물에는 성(聖)이 깃들어 있다는 미르체아 엘리아데의 말처럼 불자가 아니더라도 의미를 찾으려는 사람들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몸과 마음의 번뇌 망상을 모두 놓고 쉬고 간다는 휴휴암의 이름처럼 바위 불당에 앉아 바닷물에 발 담그고 여정의 마침표를 찍기에 더없이 좋다.
휴휴암에서 약 5분 거리에는 아름다운 석호인 매호를 끼고 있는 남애리가 넓게 펼쳐져 있다. 세 군데의 해수욕장이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남애해수욕장의 규모가 가장 크다. 백사장은 길이 2km에 폭 100m쯤 되고 평균 수심이 1~2m로 경사가 완만하고 모래의 질도 좋은 편이다.
남애3리해수욕장은 길이 1.3km에 폭 100m 가량의 해수욕장으로 남애항과 가까워 싱싱한 해산물을 쉽게 맛볼 수 있다. 바다로 돌출한 돌 위에서 바다낚시를 하는 사람도 볼 수 있다. 조선시대엔 봉수대였지만 1938년에 육지와 연결된 양아도라는 작은 섬과 정자는 아늑하게 동해를 바라보는 포인트다.
1 휴휴암의 관세음보살 발바닥 모양 바윗덩어리. 발바닥의 금과 발가락이 사람의 것과 비슷하다. 2 남애향리의 바닷가 풍경. 코발트 색 바닷가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들만 봐도 마음이 평화롭다. 3 휴휴암 바위 불당에서 바라본 누운 모습의 관세음보살 바로 앞에는 고개 숙인 거북 모양의 바위도 있다. 4 하조대에서 바라본 하얀등대. 해송으로 장식하고 넓은 동해안을 굽어보고 있어 절경으로 꼽힌다. 5 양양의 유일한 국보, 통일신라시대 양식의 삼층석탑으로 진전사지에 있는데, 조각 기법이 매우 섬세하고 우수하다.
맛집 정보>>
함경면옥
강원도 양양과 속초 등지에서 먹는 회냉면 전문점. 단순한 회가 아니라 소금과 식초를 뿌려 숙성시킨 가자미회를 냉면에 올려 내온다. 담백하고 부드러운 일반 회와 달리 새콤달콤한 맛에 약간 퍽퍽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냉면은 고구마 가루와 감자 전분을 넣어 질기지 않고 입에 꽉 차는 느낌인데, 담백한 게 특징. 푹 삶아서 기름기를 쪽 뺀 돼지고기에 가자미회를 얹어 먹는 것도 맛있다.
[data] 033-672-7150 / 09:00∼21:00, 연중무휴 / 회냉면 5500원, 수육 1만5000원, 갈비탕 5500원, 신용카드 가능 / 양양초등학교 앞
물치식당
속초와 경계를 이루는 물치리는 맛이 고소하기로 유명한 참가자미가 많이 나는 곳이다. 물치식당은 참가자미를 중심으로 그물에 함께 걸린 광어나 우럭 등의 고급 어종으로만 물회를 만든다. 갓 잡아 올린 활어를 사용해 신선하기 그지없고 담백 고소한 맛이다. 약 10가지 재료를 넣어 만든 새콤한 초장이 조화롭다. 마무리로 국수나 밥을 넣고 비벼 먹는다.
플라이 낚시라는 뚜렷한 테마를 갖춘 펜션. 물고기동과 야생화동 두 동에 각각 7개의 방을 갖추고 있는데, 펜션 뒤편으로 법수치계곡이 작은 소를 이루어 플라이 낚시 장소로 그만이다. 펜션 앞쪽부터 약 14km에 걸쳐 법수치 계곡이 이어진다. 이른 아침 새들이 지저귀는 산자락 아래에서 상큼한 공기를 마시며 타는 자전거는 낭만 그 자체다.
작년 7월에 오픈. 총 9개의 방이 있다. 낙산사 입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낙산해수욕장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고 의상대까지 약 2km, 설악산 입구까지는 8km만 가면 된다. [data] 0505-605-0070 / 7평 (주말) 8만원, (평일) 6만원, 11평 (주말) 11만원, (평일) 9만원, 13평 (주말) 13만원, (평일) 11만원 / www.home4salmon.com
[교통 정보] 양양으로 가는 방법은 한계령을 넘는 낭만 코스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간편 코스가 일반적이다. 한계령으로 가는 길은 서울에서 6번 국도를 타고 양평에서 경춘선으로 춘천까지 간다. 소양강 호반길을 거쳐 46번 국도를 따라가다 인제로 빠지는 31번 국도로 갈아타면 한계령이다. 한계령을 넘어 30km 정도만 가면 양양 읍내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려면 먼저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강릉까지 가야 한다. 강릉에서 동해고속도로로 갈아타고 현남 IC를 빠져나오면 동해안 7번 국도와 연결된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국도보다 20분 정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양양읍에서 어성전, 법수치리로 가는 길은 현재 태풍 복구 공사로 길이 혼잡하다. 따라서 법수치 펜션 단지로 가려면 7번 국도 하조대 사거리에서 현북으로 가는 이정표를 따라 약 10km 가는 방법이 제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