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편 일반적 종말론-20
제3장 최후의 심판과 최후의 상태-4
제2절 최후의 상태-1
1. 악인들의 최후 상태
여기서 세 가지 점을 숙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1) 악인들에게 할당된 장소
형벌의 장소를 대게 ‘지옥’이라고 합니다.
어떤 이들은 지옥이 구체적인 장소라고 하는 생각을 부정하고, 그것을 단순히 주관적 상태, 즉 인간이 심지어 오늘날에도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상태이자, 미래에 항구적인 것이 될 수 있는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장소적 용어들을 사용하여 ‘풀무불’(마 13:42-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불못’(계 20:14,15-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지우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지우더라”), ‘옥’, ‘무저갱’, ‘구덩이를 말하는데, 이것들은 모두 장소적 용어들이다.’
[벧전 3:19] “저가 또한 영으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전파하시니라.”
[눅 8:31] “무저갱으로 들어가라 하지 마시기를 간구하더니”
[벧후 2:4]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치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
2) 악인들이 존재하게 될 상태
악인들이 어떤 방식으로 형벌을 받을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발하기가 불가능합니다.
확실한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호의를 완전히 박탈당할 것이고, 끝없는 혼란을 받을 것이고, 육체와 영혼으로 실질적인 고통을 당할 것이며, 양심의 가책과 번민과 절망을 느끼고 울고 이를 갈게 될 거라는 것입니다.
[마 8:12]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마 13:50]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막 9:47,48]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빼어 버리라 한 눈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 거기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눅 16:23,28] “저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28 내 형제 다섯이 있으니 저희에게 증거하게 하여 저희로 이 고통 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소서.”
[계 14:10] “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리니 그 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은 포도주라,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 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니”
[계 21:8]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예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그들의 받을 형벌에는 등급이 있을 것인데, 형벌의 등급은 그들이 빛을 받고서 거역하고 죄를 지은 정도와 비례할 것입니다.
[마 11:22~2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날에 두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 네게서 행한 모든 권능을 소돔에서 행하였더면 그 성이 오늘날까지 있었으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소돔 땅이 너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하시니라”
[눅 12:47,48] “주인의 뜻을 알고도 예비치 아니하고 그 뜻대로 행치 아니한 종은 많이 맞을 것이요 알지 못하고 맞을 일을 행한 종은 적게 맞으리라 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찾을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 할 것이니라.”
[눅 20:47] “저희는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니 그 받는 판결이 더욱 중하리라 하시니라.”
3) 형벌의 기간
어떤 이들은 미래의 형벌이 영원히 직속될 것이라는 생각을 부정합니다. 그들은 성경이 말하는 ‘영원무궁’과 ‘영원’이라는 단어들이 끝이 없이 지속되는 기간이 아니라 그냥 불특정한 긴 기간을 가리킬 수도 있다고 주장합니다.
물론 이 단어들이 어떤 경우들에는 제한된 의미를 지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런 경우에는 대체로 그것이 문맥에 분명히 나타납니다. 더 나아가 이 단어들이 미래의 형벌 기간을 가리키는데 사용될 때 그런 제한된 의미를 지니지 않는다고 생각할 만한 실질적인 이유들이 있습니다.
마태복음 25:46에서 같은 단어가 성도들이 복을 누릴 기간과 악인들이 벌을 받을 기간을 묘사합니다.
[마 25:46] “저희는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만약 의인들이 들어가는 영생이 끝이 없는 기간이 아니라면, 악인들이 영벌을 받는 기간도 그런 셈인데, 성도들이 영원한 복락을 누린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으므로 의인들의 영생처럼 악인들의 영벌도 끝나지 않는 기간이 확실합니다.
마지막으로 제한된 해석을 허용하지 않는 다른 표현들도 사용됩니다.
지옥불은 꺼지지 않고(막 9:43- “만일 네 손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버리라 장애인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을 가지고 지옥 곧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나으니라”), 그곳에는 구더기도 죽지 않으며(막 9:48- “거기에서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성도들과 죄인들을 구분하는 간격은 고정되어 건널 수 없습니다(눅 16:26- “그뿐 아니라 너희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텅이가 놓여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갈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